[9/29] PHM 오.건.이! 데일리 건축 이슈

9월 29일 PHM 오늘의 건축이슈, 오.건.이입니다. 오늘은 국내 4건과 해외 4건의 건축 이슈를 큐레이션했습니다. 바쁜 일상, PHM 오.건.이로 산뜻하게 시작하세요!


창문 추락 사고가 난 런던 Vauxhall 고급 주거타워 The Corniche 외관

Foster + Partners 설계 런던 타워에서 떨어진 130kg 창문… 개발사·시공사에 벌금 £1.3m

영국 런던 Vauxhall의 고급 주거타워 The Corniche에서 2018년에 일어난 창문 추락 사망사고에 대한 판결이 나왔습니다. 9월 24일 런던 형사법원은 개발사이자 원청인 Berkeley Group 계열사 St James에 벌금 100만 파운드와 소송비용 12만5천 파운드를, 외피 전문업체 Lindner Prater에 벌금 30만 파운드와 비용 12만5천 파운드를 물렸습니다. 2018년 10월 2일 펜트하우스에서 130kg짜리 유리창 유닛이 떨어져, 세워둔 버스로 돌아가던 53세 Mick Ferris 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는데요, 같은 건물에서는 2017년 8월에도 창문이 떨어진 적이 있었습니다. 영국 보건안전청(HSE)은 설계 단계에서 창이 안쪽 여닫이에서 바깥 여닫이로 바뀌었고, 맞춤 곡면창이 나사 하나로 고정된 개폐 제한장치 하나에 의존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설계를 맡은 Foster + Partners는 지난달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HSE는 “창문을 닫아 달라는 작은 안내문에 지나치게 기댔다”며 건설업계 전체가 이 사건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출처: The Architects’ Journal · 이미지: ⓒMatt Brown (CC BY 2.0, Wikimedia Commons)

기사 링크: https://www.architectsjournal.co.uk/news/two-companies-fined-1-3m-over-window-tragedy-at-foster-partners-building


Peter Zumthor가 설계한 Fondation Beyeler 확장 건물 Wyss Museum과 정원 연못

Peter Zumthor가 설계한 Fondation Beyeler 새 건물 3개 동, 단계적 공개 시작

스위스 바젤 근교 리헨의 Fondation Beyeler가 Peter Zumthor(페터 춤토르)가 설계한 확장 건물을 9월 26일부터 차례로 공개하고 있습니다. 전관 개관은 2027년 1월입니다. 건축사무소 11곳이 참여한 연구 끝에 국제 심사위원단 만장일치로 뽑힌 안인데요, 기능을 한 건물에 몰아넣지 않고 전시동 Wyss Museum, 라운지 겸 공연장 Ammann Pavilion, Erlen Torhaus 세 동으로 나눴습니다. Wyss Museum은 원래 있던 은행나무와 레드우드, 플라타너스를 피해 Y자 평면으로 앉혔고, 3개 층에 약 1,500m²의 전시 공간을 더했습니다. 외벽은 쥐라 석회석을 섞은 다짐 콘크리트인데, 한 팀이 1년 가까이 손으로 쌓아 올리며 생긴 결을 일부러 남겼습니다. 그동안 닫혀 있던 문화재 정원 약 1만m²도 함께 열렸는데요, Renzo Piano가 설계한 기존 미술관과 함께 바젤에서 꼭 들러볼 코스가 될 것 같습니다.

출처: designboom · 사진: Iwan Baan

기사 링크: https://www.designboom.com/architecture/peter-zumthor-fondation-beyeler-gradual-opening-basel-switzerland-wyss-museum/


2026 한국건축가협회상을 받은 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 전경

2026 한국건축가협회상 발표… 배민라이더스쿨·서서울미술관 등 7작품

한국건축가협회가 2026 한국건축가협회 건축상 수상작을 발표했습니다. 제49회 한국건축가협회상에는 정림건축의 배민라이더스쿨, 일구구공 도시건축의 서울시립 사진미술관, 더시스템랩의 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 더블유아키텍츠의 서울특별시교육청 신청사, 이은석 교수의 예광교회, BCHO건축의 파란곳간, 온건축의 호리굴까지 7작품이 뽑혔습니다. 특별상은 아천건축상에 전필준 교수의 프로젝트 청도, 김종성건축상에 엠피아트의 현대자동차그룹 영남권 교육연구시설, 무애25년건축상에 우규승 건축가의 환기미술관, 김정철건축문화상에 아키라이프 김용관 대표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심사는 지난 8월부터 두 달에 걸쳐 진행됐는데요, 서울시립 미술관 두 곳이 나란히 이름을 올린 점이 눈에 띕니다.

출처: 월간 SPACE · 사진: 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 ⓒKim Taedong

기사 링크: https://vmspace.com/news/news_view.html?base_seq=NDAxMQ==


RIBA International Prize 2026 최종 후보인 브뤼셀 Royale Belge 외관과 숲속 연못

올해 세계 최고의 새 건물은? RIBA International Prize 최종 후보 4곳

영국왕립건축가협회(RIBA)가 2026 RIBA International Prize 최종 후보 4곳을 발표했습니다. 올해 RIBA 국제우수상을 받은 34개 작품 가운데서 추렸는데요, 벨기에와 방글라데시에서 각각 두 곳씩 올라왔습니다. 브뤼셀 숲속의 1960년대 보험사 본사를 호텔·공유오피스·레스토랑으로 바꾼 Caruso St John의 Royale Belge, 하셀트의 현대미술 공간 Z33(Francesca Torzo), 쓰레기 매립지였던 땅에 학생 2만 명이 쓰는 15층 수직 캠퍼스를 세운 WOHA의 BRAC University, 방글라데시 농가의 마당과 깊은 베란다를 공장에 들인 Nakshabid Architects의 Green Field 섬유공장이 맞붙습니다. 심사위원장은 인도 건축가 Bijoy Jain(비조이 자인)이 맡았습니다. 결과는 10월 15일 런던 Stirling Prize 시상식에서 함께 발표되는데요, 올해는 국제상 제정 10주년과 스털링상 30주년이 겹칩니다.

출처: Architect and Interiors India · 사진: Royale Belge ⓒStijn Bollaert (via Parametric Architecture)

기사 링크: https://www.architectandinteriorsindia.com/news/step-into-the-global-architectural-conversation-as-bijoy-jain-chairs-the-jury-for-this-years-riba-international-prize


블루페이지 이름의 유래가 된 청사진(Blueprint) 건축 도면

건축인들만의 커뮤니티 ‘블루페이지’, PHM ZINE이 베타 서비스 중입니다

PHM ZINE이 건축 분야 종사자들을 위한 커뮤니티 ‘블루페이지(Blue Page)’를 열고 베타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설계 실무자와 시공·인테리어 종사자, 건축을 공부하는 학생까지 모여 현상설계 이야기, 실무·자재 디테일, 사무소와 업계 소식처럼 다양한 건축 분야의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인데요. 이름은 도면을 복제하던 혁신 기술인 청사진 ‘Blueprint’와, 온갖 정보를 담았던 전화번호부 ‘Yellow Pages’를 합친 말입니다. 건축인들만을 위한 정보와 소통의 공간이라는 뜻을 담았습니다. 2025년 한 달간 알파 테스트를 거친 뒤 다시 기획을 다듬어 올해 7월 20일부터 베타를 운영하고 있고, PC에서 모바일 화면을 미리 보며 쓰는 글쓰기와 태그 기능도 사용자 의견을 받아 더했습니다. 파라펫 단열 디테일부터 설계공모 심사 방식, 신입 연봉까지 현장의 이야기가 벌써 오가고 있는데요, 불편한 점이나 바라는 기능은 댓글로 남겨주시면 반영하겠습니다.

출처: PHM ZINE · 이미지: 청사진 도면 (Public domain, Wikimedia Commons)

기사 링크: https://phmkorea.com/bluepage/


빈 오피스 타워를 고쳐 만든 캘거리 대학 건축대학 SAPL의 레드 바닥 강의실

10년 넘게 빈 37층 오피스 타워, 건축학교로 다시 태어나다

캐나다 캘거리 도심에서 2013년부터 비어 있던 37층 오피스 타워 Valentine Building이 건축학교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1982년 완공된 이 건물의 9개 층을 University of Calgary 건축·계획·조경대학(SAPL)이 새 캠퍼스로 쓰는데요, 학생 1,200명이 공부하는 약 1만6,700m² 규모입니다. 설계를 맡은 hcma architecture + design은 16개월 만에 공사를 마치면서 건물의 뼈대를 최대한 드러내는 쪽을 택했습니다. 노출 콘크리트 코어에는 예전 공사 때 남은 치수 메모와 낙서까지 그대로 두었고, 크리틱 공간은 2×4 각목 골조만 세워 학생들이 직접 작품으로 채우게 했습니다. John Brown 학장은 “의대가 병원 안에 있듯 우리 디자인 학교는 도심 안에 있다”며 “우리의 병상은 도시”라고 말했습니다. 도심 공동화로 빈 오피스가 늘어나는 도시들이 눈여겨볼 만한 용도변경 사례입니다.

출처: The Architect’s Newspaper · 사진: Ema Peter

기사 링크: https://www.archpaper.com/2026/09/hcma-architecture-design-transforms-building-into-incubator/


전주한옥산업관을 찾은 해외 방문단이 한옥 목구조 모형을 살펴보는 모습

관광지 한옥이 수출품으로… 전주 한옥산업관, 5개국서 건축 의뢰

전북 전주시가 한옥을 관광자원에서 건축·문화산업으로 넓히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전주한옥마을에 문을 연 전주한옥산업관이 1년 동안 해외 상담과 마케팅을 벌인 결과, 러시아·중국·미국·호주·캐나다 5개국의 기관과 민간에서 한옥 건축 의뢰가 들어왔습니다. 실제 수출 계약까지는 설계와 현지 인허가, 사업비 협의가 남아 있지만, 한옥 건축기술의 해외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게 시의 설명인데요. 산업관은 한옥 건축·관리 상담과 수출 상담, 전문인력 기술 지원을 맡고, 한옥 모형과 전통 건축도구, 옛 건축부재도 상설 전시합니다. 지금까지 1만9,000여 명이 다녀갔고, 11월에는 한국건축문화대상 한옥 부문 수상작을 소개하는 기획전도 열립니다.

출처: 국민일보 · 사진: 전주시 제공

기사 링크: 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9000017492


몬트리올 엑스포 67 때 지어진 주거단지 Habitat 67

가우디 100주기·엑스포 67 기념, ‘2026 카탈루냐–퀘벡 건축 포럼’ 10월 7일 서울대

안토니 가우디 서거 100주기와 몬트리올 엑스포 67 개최 59주년을 맞아, 주한카탈루냐정부대표부와 주한퀘벡정부대표부가 ‘2026 카탈루냐–퀘벡 건축 포럼’을 엽니다. 10월 7일 수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서울대학교 미술관(SNUMoA)에서 열리는데요, 문화적 정체성과 지속가능성, 도시 혁신에서 건축이 하는 역할을 다룹니다. 김성홍 서울시립대 명예교수의 서울 도시건축 발표, 퀘벡 ACDF Architecture 대표 Maxime Frappier의 기후와 디자인 이야기, 카탈루냐 건축가협회(COAC) 사무총장의 세르다·가우디 기념 발표가 이어집니다. 엑스포 67 한국관의 흔적을 좇는 BARE 전진홍·조윤희 건축가의 발표도 눈길을 끕니다. 포럼은 영어로만 진행되고 통역은 없으며, 좌석이 한정돼 있어 참가 신청을 서두르는 게 좋겠습니다.

출처: 월간 SPACE · 이미지: 엑스포 67의 Habitat 67 ⓒBohemian Baltimore (CC BY-SA 4.0)

기사 링크: https://vmspace.com/news/news_view.html?base_seq=NDAwN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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