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거리 표면온도 5°C 낮춘 SWA의 모듈형 쿨링 키트

휴스턴 도심 교차로에 선 꽃잎 모양 메시 쿨링 파빌리온
사진: Bill Tatham (Dezeen 게재 이미지)

여름 도심을 걷는 일은 그늘이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다. 미국 텍사스 휴스턴 도심이 내놓은 답은 거대한 공원이 아니라 거리에 꽂아 넣는 조립식 쿨링 키트다. 조경 설계사무소 SWA가 만든 Cool & Connected Corridors다.

도심 15개 블록에 깔린 모듈형 키트

프로젝트는 Downtown Houston이 발주하고 이끌었고 SWA가 설계를 총괄했다. Texas Avenue 15개 블록에 먼저 설치됐고, 2026 FIFA 월드컵을 앞두고 완공됐다. 휴스턴시의 Public Realm Action Plan 1단계에 해당한다. 앞으로는 Texas Avenue 나머지 구간과 McKinney Street, Preston Street로 넓힐 계획이다.

조명, 식재, 꽃잎 모양 그늘막

키트는 야간 안전을 위한 조명 시스템, 내건조성 식물과 수분 매개 식물을 심은 모듈형 화분, 길찾기 표지, 교체용 가로수로 이뤄진다. 핵심은 Höweler + Yoon이 설계한 메시 쿨링 파빌리온이다. 꽃잎을 닮은 비드블라스트 스테인리스 구조에 블루·그린·퍼플 그라데이션 메시를 씌웠고, 하나만 세울 수도, 여러 개를 묶어 부케처럼 세울 수도 있다.

휴스턴 거리 모퉁이에 그늘을 드리운 메시 쿨링 파빌리온과 모듈형 화분
사진: Bill Tatham (Dezeen 게재 이미지)

Höweler + Yoon의 Meejin Yoon은 파빌리온이 이어지며 “블록마다 보행자의 방향을 잡아 주는 그늘진 랜드마크의 연속”이 된다고 설명했다. SWA의 Natalia Beard는 이 프로젝트를 “지금 여기서 행동하기 위한 청사진”이라 불렀다.

열화상 측정, 표면온도 평균 5°C 하락

SWA가 제시한 열화상 측정에서 그늘 구조물 아래 표면온도는 평균 10°F(5°C) 내려갔고, 일부 지점은 최대 30°F(16°C)까지 낮아졌다. 어디까지나 사업자 측 측정이고 사람이 느끼는 기온이 아니라 표면온도라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비용과 재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밤의 빛도 설계에 들어갔다. 가로수 캐노피에서 구형과 선형 조명이 늘어져 내려오고, 파빌리온 메시도 밤에 빛난다. 이는 2023년 도시 조명 연구가 정한 야간 거리 마스터플랜을 따른 것이다. 높은 곳의 부드러운 확산광과 보행자 눈높이의 선형 조명을 겹치면 어둡지도 눈부시지도 않은 거리가 된다. 가로수 아래에 낮은 조도의 선형 조명을 한 줄 더하는 것만으로도 밤 보행의 체감은 달라진다.


이 기사는 아래 원문 보도를 참고해 PHM ZINE이 새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사진과 자세한 내용은 원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출처 : Dezeen — SWA implements modular “toolkit” for a more walkable Hous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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