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포주공 6·7단지 관리처분인가, 재건축 9부 능선 넘었다

최고 35층 21개 동으로 계획된 개포주공 6·7단지 재건축 조감도
사진: 강남구 제공 (개포주공 6·7단지 재건축 조감도)

개포주공 6·7단지 재건축이 관리처분인가라는 큰 고비를 넘었다. 조합원마다 어떤 평형을 받고 분담금을 얼마 내는지 확정하는 관리처분계획을, 서울 강남구가 지난 8일 인가했다.

강남구는 13일 이 사실을 밝혔다. 한국부동산원이 타당성 검증 완료를 통보한 지 8일 만의 인가다. 구는 15일 인가 내용을 구보와 홈페이지에 고시할 예정이다.

1,960세대가 2,698세대로

현재 1,960세대인 단지는 재건축을 거쳐 최고 35층, 21개 동, 2,698세대로 다시 선다. 738세대가 늘어나는 셈이다. 전용면적은 45m²부터 147m²까지 폭넓게 나뉜다. 시공은 현대건설이 맡는다.

입지는 대치동과 맞닿아 있다. 양재천과 개포근린공원, 대모산, 구룡산이 가깝고 수인분당선을 이용할 수 있다. 양재IC를 통해 경부고속도로로 나가기도 쉽다.

이주는 내년 2월, 입주는 2032년

인가가 났다고 곧바로 삽을 뜨는 것은 아니다. 조합은 2027년 2월부터 조합원 이주를 시작한다. 같은 해 하반기에는 석면 제거와 기존 건축물 철거를 진행하고, 2028년 착공해 2032년 하반기 입주를 목표로 한다.

이주 시작까지는 약 4개월, 입주까지는 6년 가까이 남았다. 1,960세대 규모 단지가 한꺼번에 움직이면 인근 전월세 수요가 흔들리는 것은 정비사업의 공통 변수다. 이주 시점이 다가올수록 개포동 일대 임대차 시장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관리처분인가가 갖는 무게

관리처분계획은 조합원별 분양 대상과 지분, 분담금을 확정하는 절차다. 이 단계를 넘으면 이주와 철거, 착공으로 이어진다. 조합원 입장에서는 추정치로만 오가던 분담금이 숫자로 정리되는 시점이고, 사업 속도로 보면 재건축의 9부 능선으로 꼽히는 고비다.

김현기 강남구청장은 “개포주공5단지에 이어 6·7단지도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마치면서 개포동 중층 아파트 재건축이 한 단계 더 나아가게 됐다”고 말했다.

같은 강남권에서도 재건축과 리모델링은 서로 다른 속도로 움직인다. 앞서 소개한 〈골조는 남기고 평면은 바꾼다, 반포푸르지오 리모델링 24일 시공사 선정〉은 허물지 않고 고치는 쪽의 사례다. 개포동에서는 중층 단지를 허물고 새로 짓는 방식이 하나둘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이 기사는 아래 원문 보도를 참고해 PHM ZINE이 새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사진과 자세한 내용은 원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출처 : 머니투데이 — 개포주공 6·7단지 관리처분인가…2698가구 재건축 본궤도

출처 : 연합뉴스 — 개포주공 6·7단지 관리처분인가…2천698세대 재건축 본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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