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0] 데일리 건축 이슈 큐레이션. 커피 찌꺼기로 구운 벽돌, 일반 벽돌보다 5% 가볍다…

10월 30일 PHM 오늘의 건축이슈, 오.건.이입니다. 오늘은 국내 4건과 해외 4건의 건축 이슈를 큐레이션했습니다. 바쁜 일상, PHM 오.건.이로 산뜻하게 시작하세요!


커피 찌꺼기를 섞어 구운 Brew Brick으로 쌓은 Brew House 파빌리온

커피 찌꺼기로 구운 벽돌, Studio Egret West의 Brew Brick

Studio Egret West가 버려지는 커피 찌꺼기를 점토에 섞어 굽는 벽돌 Brew Brick을 개발했습니다. 벽돌 제조사 York Handmade의 Mark Laksevics가 사무소를 찾아 벽돌 제조 전통을 강의한 것이 계기였는데요, 사무소에서 일주일 동안 모은 찌꺼기로 소규모 시험부터 시작했다고 합니다. 굽는 동안 유기물이 타 없어지면서 미세한 기공이 생겨, 일반 벽돌보다 약 5% 가볍습니다. 가벼운 만큼 운송 과정의 탄소 배출과 외벽의 구조 하중이 줄고, 점토 사용량과 소성 에너지도 덜 든다는 설명입니다. Clerkenwell Design Week 파빌리온 Brew House에 이 벽돌 약 700장이 쓰였고, 해체 뒤에는 벽돌이 런던 핌리코의 카페 바에 다시 쓰였습니다. 현재는 실내와 비내력 용도에 한정돼 있고, 외부 적용은 내구성 시험과 인증을 거쳐야 합니다.

출처: Architects’ Journal

기사 링크: https://www.architectsjournal.co.uk/news/material-changes-studio-egret-west-on-using-coffee-grounds-to-create-a-brick


일본 보도블록 위에 그려진 쓰나미 대피 방향 표지

대피 시간을 색으로 칠하는 ‘逃げ地図’, 日建設計 임원이 만들었다

아사히신문이 10월 26일 일본 日建設計 집행임원 하토리 다쓰야 씨가 만든 ‘逃げ地図(니게지즈)’를 소개했습니다. 재해가 났을 때 대피 장소까지의 경로와 걸리는 시간을 색으로 구분해 그리는 지도인데요, 동일본대지진을 계기로 만들어져 주민 참여 워크숍을 통해 전국으로 퍼졌다고 합니다. 도쿄 스미다구 중화초등학교에서는 9월 28일 4학년 학생들이 흰 지도에 색연필로 이 지도를 그리는 수업이 있었습니다. 후기 고령자가 걸어서 3분 안에 가는 거리 129m를 녹색으로 칠하고, 3분 단위로 연두, 노랑, 주황, 빨강으로 바꿔 가는 방식입니다. 큰 건물의 피난 계획을 짜던 설계 방법을 쓰나미에 응용한 것으로, 건축가의 직능이 방재로 확장된 사례입니다.

출처: 朝日新聞 · 이미지: Wikimedia Commons, ‘Sign of Route for Tsunami Evacuation Building in Japan.jpg’ ⓒHalowand (CC BY-SA 4.0)

기사 링크: https://www.asahi.com/articles/ASVBP1QHDVBPUCVL022M.html


단면을 보존해 전시 중인 일본의 활단층 노지마 단층

활단층 바로 위에서는 아무리 튼튼한 건물도 못 버틴다

마이니치신문이 10월 23일 ‘활단층의 어긋남에 의한 건축물 파괴, 바로 위에서는 아무리 튼튼해도 도괴’라는 제목의 기사를 냈습니다. 기사 본문은 확인하지 못했고, 일본 지자체와 정부의 공개 자료로 배경을 정리했습니다. 도쿠시마현은 조례로 활단층 직상에 다수가 이용하는 건축물과 위험물 시설을 짓지 않도록 하고, 나라시도 조사로 단층 위치를 특정해 그 바로 위만 피하면 구역 안에서도 신축을 허용합니다. 구마모토 지진 조사에서 국토교통성은 활단층 어긋남이 주원인인 도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는데요, 다만 단층 위에 중·고층 건물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어서 앞으로 말뚝기초 손상 위험이 있다고 짚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는 단층선 위와 15m 이내에 구조물을 짓지 못하게 합니다.

출처: 毎日新聞(제목 확인), 도쿠시마현·나라시·국토교통성 공개 자료 · 이미지: Wikimedia Commons, ‘Nojima fault top view.jpg’ ⓒSakurai Midori (CC BY-SA 3.0)

기사 링크: https://mainichi.jp/articles/20261023/k00/00m/040/130000c


코엑스에서 열린 2026 한국건축산업대전 전시장 전경

‘TRANSFORM, 건축 전환의 중심에 서다’ 2026 한국건축산업대전 개막

제21회 한국건축산업대전(KAFF 2026)이 10월 28일 코엑스 D홀에서 문을 열었고 오늘(30일)까지 이어집니다. 대한건축사협회가 주최하는 국내 유일의 건축전문 전시회로, 약 100개 업체 200여 부스가 친환경 건축자재와 신기술, IT, 신재생에너지, 공공기관 정책을 소개합니다. 부대행사로 건축자재설명회와 건축사 실무교육이 열리는데요, 실무교육에는 윤리, 저작권, 학교건축, 장애인 편의시설, AI 시대의 설계 업무 변화가 포함됩니다. KAFF FORUM에서는 설계 방법론과 장소 해석, 건축의 사회적 역할을 주제로 강연이 진행됩니다. 한옥건축설계교육 수강생 작품전과 서초건축문화제 작품전시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출처: 건축사신문

기사 링크: https://www.ancnews.kr/news/articleView.html?idxno=21301


경주시의회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을 하는 최진열 의원

경주 성건 리뉴업센터 설계공모, 시의원 “전면 재검토” 촉구

경주시의회 최진열 의원이 10월 22일 시정질문에서 성건 리뉴업센터 조성사업 설계공모의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습니다. 당선작이 공모 지침의 이격거리 조건과 법령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고, 주차장 옆 서천경로당 어르신들의 보행 안전도 위협한다는 지적입니다. 주낙영 시장은 지난 5월 심사위원회가 당선업체를 뽑은 뒤 2순위 업체가 주차장법 위반을 이유로 이의를 냈지만, 심사위원회가 원안 가결을 의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는 가처분 소송으로 설계 계획과 후속 절차가 멈춘 상태로, 1심은 기각됐고 항고심이 진행 중입니다. 사업비 260억 원 가운데 147억 원이 주차장에 들어가는데요, 최 의원은 2029년을 넘기면 사업비를 반납해야 할 수 있다며 신속한 해결을 강조했습니다.

출처: 경주신문 · 이미지: 경주시의회 제공

기사 링크: https://www.gjnews.com/news/view.php?idx=85993


보령시청 로비에서 열린 미래의 보령 전시를 둘러보는 시장과 관계자들

원도심 100년 청사진, 보령시청 로비 ‘미래의 보령’ 전시

보령시가 민선 9기 엄승용 시장 취임 100일을 기념해 11월 5일까지 시청 1층 로비에서 ‘미래의 보령’ 전시회를 엽니다. 대천천에서 바다로 이어지는 수변공간 회복, 마을 둘레길, 걷고 싶은 구도심 중심 거리 조성 등 8개 마스터플랜이 공개됐는데요, 2056년과 2126년을 바라보는 장기 도시발전 구상도 시각화했습니다. 전시는 백상기 건축가, 백승휴 사진작가, 이종목 화가의 자문으로 건축, 풍경, 어반스케치 세 분야로 구성되고, 각 분야 33점씩 선보입니다. 엄 시장은 과거와 현재의 자산을 미래가치로 연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출처: 프레시안 · 이미지: 프레시안 게재(보령시 보도자료)

기사 링크: https://www.pressian.com/pages/articles/2026102810041047617


서울시청과 서울광장 전경

서울시 내년 예산 55조 7,445억, 주거안정에 2조 5,094억

서울시가 10월 29일 2027년도 예산안으로 올해보다 8.3% 늘어난 55조 7,445억 원을 편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주거안정 분야에는 2조 5,094억 원을 배정했는데요, 공공주택 확대에 1조 1,783억 원, 주거사다리에 1조 795억 원, 청년·신혼부부 주거비 지원에 2,147억 원, 민간 주택공급 확대에 369억 원입니다. 신속통합기획 2.0으로 정비사업 기간을 18년 6개월에서 12년으로 줄이고 2031년까지 31만 1,000가구를 착공한다는 목표를 다시 내걸었습니다. 모아타운은 통합기획 수립에 123억 원을 편성해 2030년까지 누적 100곳, 8만 가구로 늘립니다. 공공임대 공급 목표는 올해 2만 5,274가구에서 내년 2만 7,200가구로 늘고, 예산안은 30일 서울시의회에 제출됩니다.

출처: 뉴스웨이 · 이미지: Wikimedia Commons, ‘Seoul City Hall Building and City Hall Plaza.jpg’ ⓒJoongwon Lee – SKKU DOA (CC BY-SA 4.0)

기사 링크: https://www.newsway.co.kr/news/view?ud=2026102911542163727


Zaha Hadid Foundation 소장 Nightlife World Tour 콘셉트 모형

Zaha Hadid Foundation, 옛 본사 10 Bowling Green Lane에 전시 공간 개관

Zaha Hadid Foundation이 런던 클러컨웰의 10 Bowling Green Lane을 새로 단장해 11월 3일 일반에 공개합니다. 이곳은 Zaha Hadid의 사무소가 30년 동안 쓴 옛 본사로, 런던 스튜디오 Studio KA가 리노베이션을 맡아 갤러리, 학습 공간, 강의실, 소장품 전시 공간을 갖췄습니다. 10월 29일에는 프리뷰가 열렸고, 개관전은 세 개의 전시로 꾸려집니다. 오늘과 내일은 재단과 Architectural Association, Serpentine이 함께 여는 심포지엄 ‘89° of Zaha Hadid’가 열리는데요, 31일이 Hadid의 생일입니다. Rem Koolhaas, Peter Cook, Nigel Coates, Hélène Binet 등 연사 약 40명이 참여합니다. 재단은 암스테르담 스튜디오 Experimental Jetset이 만든 새 시각 정체성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출처: Wallpaper* · 이미지: Zaha Hadid Foundation

기사 링크: https://www.wallpaper.com/architecture/architecture-events/zaha-hadid-foundation-new-space-and-ev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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