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9] 데일리 건축 이슈 큐레이션. 스털링상은 런던 외곽 공공주택 Lion Green Road…

10월 19일 PHM 오늘의 건축이슈, 오.건.이입니다. 오늘은 국내 3건과 해외 4건의 건축 이슈를 큐레이션했습니다. 바쁜 일상, PHM 오.건.이로 산뜻하게 시작하세요!


언덕 위에 별 모양 평면의 건물 다섯 동이 놓인 Lion Green Road 항공 사진

영국 최고 건축상 스털링상, 올해는 런던 외곽 공공주택 Lion Green Road

영국왕립건축가협회(RIBA)가 15일 밤 런던 시상식에서 올해 스털링상(Stirling Prize) 수상작으로 Lion Green Road를 선정했습니다. 런던 남부 쿨스던(Coulsdon)에 있는 이 단지는 크로이던구청이 발주했고, 다섯 개 동에 157가구를 담았는데요, 설계는 Mary Duggan Architects와 Ruff Architects가 맡았습니다. 원래 주차장이던 가파른 경사지에 별 모양 평면의 건물을 각도를 틀어 앉혔고, 모든 세대가 두 방향으로 창을 내 채광을 확보했습니다. 세 종류의 벽돌로 외벽을 마감해 통일감과 개성을 함께 줬고, 동 사이를 잇는 공유 녹지가 주민들이 마주치는 자리 역할을 합니다. 스털링상 30년 역사에서 주택 단지가 상을 받은 건 이번이 네 번째입니다. 심사위원단은 시급한 주택 수요에 대응하면서도 빛과 자연, 공동체를 누릴 수 있게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출처: Dezeen

기사 링크: https://www.dezeen.com/2026/10/15/lion-green-road-riba-stirling-prize-2026/


잔디 언덕 너머 돔이 보이는 Frank Lloyd Wright의 플라네타리움 외관

Frank Lloyd Wright의 유일한 플라네타리움, 2004년 닫힌 뒤 복원됐다

미국 플로리다 서던 칼리지(Florida Southern College) 캠퍼스에서 Frank Lloyd Wright(프랭크 로이드 라이트)가 설계한 유일한 플라네타리움이 복원됐습니다. 영사 장비가 멈춘 2004년 이후 대부분 문을 닫아 왔던 건물인데요, 외부 공사는 2021년, 내부 공사는 2023년에 시작됐습니다. 지붕과 외벽 스투코를 새로 하고 건물 둘레를 두른 수공 텍스타일 타일 280여 장을 교체했습니다. 실내에서는 1980년대에 들어선 컴퓨터실을 철거해 라이트가 의도한 원형 좌석 배치를 되살렸고, 바닥은 체로키 레드(Cherokee Red) 마감으로 복원했습니다. 이 대학은 라이트가 마스터플랜을 짠 유일한 대학으로, 1938년부터 1958년 사이 지은 13개 라이트 건물을 2007년부터 계속 복원해 오고 있습니다.

출처: Dezeen · 사진: Florida Southern College 제공

기사 링크: https://www.dezeen.com/2026/10/15/florida-southern-college-frank-lloyd-wright-planetarium-restoration/


수면 위에 떠 있는 듯한 제주 방주교회의 유리 박공 외관

이타미 준을 따라 걷는 제주, 유동룡미술관에서 방주교회까지

재일 한국인 건축가 이타미 준(유동룡)의 건축을 따라 제주를 걷는 여행 코스가 소개됐습니다. 출발점은 제주시 한림읍의 유동룡미술관인데요, 그의 딸이자 건축가인 유이화가 설계했고 건축 작품과 회화, 서예, 조각, 저서로 창작 세계를 보여줍니다. 저서와 작품집을 열람하는 라이브러리 먹의 공간, 티 라운지 바람의 노래도 함께 있습니다. 이어 서귀포시 안덕면의 방주교회로 가는데요, 2009년 완공된 이 교회는 노아의 방주에서 착안했고, 건물을 둘러싼 수면과 길게 뻗은 지붕 덕에 배가 물 위에 떠 있는 듯 보입니다. 인근 포도호텔도 그의 설계작이고, 시간이 되면 Tadao Ando(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본태박물관에서 두 건축가가 자연을 다루는 방식을 견줘 볼 수 있습니다.

출처: 넥스트데일리 · 이미지: Thomas Housieaux,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기사 링크: https://www.nextdail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53911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 확장 설계공모 당선작 에스파스의 조감도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 확장, 설계공모 당선작은 에스파스

국립중앙박물관이 15일 어린이박물관 확장 건립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건축사사무소 에스파스의 작품을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모두 19개 팀이 지원했고, 2등은 이손건축사사무소와 유창희건축사사무소, 3등은 범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가 차지했습니다. 에스파스 안은 마음껏 뛰놀며 스스로 발견하는 박물관을 내걸고, 지하의 선큰과 층을 관통하는 아트리움으로 공간을 나눴으며 나무와 유리, 필름 같은 재료와 자연광을 활용합니다. 심사위원 강승희 노바건축사사무소 대표는 기존 북측 정원을 최대한 존중하면서 훼손을 최소화한 점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김영욱 세종대 교수는 어린이 이용자 관점에서 동선이 명확하다면서도, 상층부에서 본관과의 연계 가능성을 더 검토해 보라고 제안했습니다. 설계는 11월에 시작해 2029년 개관이 목표입니다.

출처: 뉴시스 · 이미지: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기사 링크: https://www.newsis.com/view/NISX20261015_0003827799


검은 재킷을 입고 팔짱을 낀 김성홍 서울시립대 명예교수

하버드에서 ‘한국 건축’을 말하다, 김성홍 서울시립대 명예교수 기조강연

서울시립대는 13일 건축학부 김성홍 명예교수가 17일 하버드 건축대학원에서 열릴 2026 건축 심포지엄의 기조강연자로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심포지엄은 하버드 건축대학원 한국 학생단체 Korea GSD가 주최하는데요, 슬로건 ‘+82+82: From Independence to Acceleration’은 한국 국가번호 +82와 ‘빨리빨리’ 문화에서 따왔습니다. 김 교수는 ‘한국 건축 맥락화’를 주제로, 올해 초 Park Books에서 펴낸 영문 저서 『Seoul Urban Architecture: Rising from the Crushing Bowl』을 바탕으로 역사적 흔적 위에 급진적인 새 형태가 공존하는 서울을 ‘역설의 도시’로 풀어냅니다. 독립 사무소와 글로벌 설계회사, 한국계 디아스포라 건축가들이 연사로 참여하고, 건축가 조병수도 발표에 나섭니다. 현장에 오지 못하는 참가자는 줌으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출처: 파이낸셜뉴스 · 사진: 서울시립대 제공

기사 링크: https://www.fnnews.com/news/202610131602530351


창문마다 차양을 단 런던 빅토리아풍 연립주택 외관

에어컨 대신 창문에 차양을, 런던 스타트업 Shaded의 89파운드 어닝

런던의 건축 디자이너 Aimée Daniels가 만든 탈착식 차양 Shaded가 올여름 세 번이나 품절됐습니다. 영국식 오르내리창(sash window)에 안쪽에서 끼우는 방식이라 외부 공사나 비계가 필요 없고, 가격은 89파운드입니다. Daniels는 2022년 영국에 40도 더위가 닥친 뒤 2023년 Shaded를 창업했는데요, 영국이 창문 차양을 첫 방어선으로 삼지 않는 유럽 유일의 나라 같다고 말합니다. 영구 어닝은 설치비가 비싸고 임대·지정문화재·보존지구 건물에는 계획 허가 제약이 따르는데, 이 제품은 건물에 흔적을 남기지 않아 그 절차를 비켜 갑니다. 그는 기계식 냉방에 앞서 패시브 쿨링을 먼저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출처: Dezeen

기사 링크: https://www.dezeen.com/2026/10/15/aimee-daniels-shaded-interview/


바다를 끼고 선 낡은 요새 유적 전경

문화유산 위기 1순위는 예산 부족, World Monuments Watch 2027 후보 분석

세계기념물기금(WMF)이 2027 World Monuments Watch 후보 372건을 분석한 결과를 내놨습니다. 후보는 84개 나라와 지역에서 접수됐고, 선정된 25곳은 2027년 초 발표됩니다. 가장 큰 위협은 재정 부족이었는데요, 응답자의 86%가 자금 부족과 경제 개발 문제를 핵심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2025년 선정 때는 80%였습니다. 기후 위기는 두 번째 위협입니다. 후보의 66%가 언급했고, 주된 도전으로 꼽은 비율은 2025년 6%에서 54%로 크게 뛰었습니다. 후보지의 30%는 홍수, 폭풍, 가뭄, 산불 같은 극단 기상에 직접 위협받았고, 세 번째 위협인 전문 기술과 인력 부족은 44%가 중요한 문제로 지적했습니다.

출처: ArchDaily

기사 링크: https://www.archdaily.com/1186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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