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 콘크리트 인테리어는 여전히 인기다. 그런데 막상 콘크리트 바닥을 그대로 시공하려면 무게도, 균열 관리도 만만치 않다. 터키 타일 브랜드 VitrA Tiles가 최근 선보인 Resincode 컬렉션은 이 딜레마에 대한 답이다. 포세린 한 장에 콘크리트 레진의 질감을 그대로 옮겨 담았다.
VitrA Tiles는 Resincode를 두고 자연 콘크리트 특유의 다공질 표면과 광물이 배어난 듯한 질감에서 출발했다고 설명한다. 겉보기엔 시멘트 레진 마감이지만 실제 소재는 포세린이라, 시공 현장에서는 원하는 크기로 재단해 벽과 바닥에 두루 쓸 수 있다.
포세린 한 장에 담은 콘크리트의 질감
브랜드 측은 “다공질이면서도 광물이 풍부한 천연 콘크리트의 질감에서 영감을 받아, 강하고 순수하면서도 정제된 표면 언어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고도화된 표면 기술로 층위감 있는 텍스처와 자연스러운 색조 전환을 구현해, 인더스트리얼한 성격과 절제된 우아함을 동시에 담았다”고 덧붙였다. 실제 콘크리트를 시공할 때 피할 수 없는 균열이나 백화 현상 없이, 포세린 특유의 내구성과 방수성을 그대로 누릴 수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

3가지 사이즈, 7가지 컬러
Resincode는 1200×1200mm, 600×1200mm, 600×600mm 세 가지 사이즈로 나온다. 색상은 오프화이트, 크림, 토프, 라이트그레이, 그레이 다섯 가지 기본 컬러웨이에 민트와 피치 두 가지 포인트 컬러를 더했다. 따뜻한 톤과 차가운 톤을 고루 갖춘 구성이라 주거 공간은 물론 상업 공간에도 무리 없이 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왜 지금 포세린 콘크리트 룩인가
Resincode는 매년 가을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세라믹 타일 박람회 Cersaie 2026에 맞춰 공개됐다. VitrA Tiles는 1991년 이스탄불에서 생산을 시작한 터키 타일 브랜드로, 에자즈바시(Eczacıbaşı) 그룹 소속이다. 연간 3000만㎡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75개국에 제품을 수출하는, 유럽연합 최대 타일 수출사 중 하나이기도 하다.
콘크리트 질감을 재현한 타일은 이미 여러 브랜드가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는 트렌드다. PHM ZINE이 앞서 소개한 Ceramiche Keope의 석회암 재현 타일이나 Marazzi의 Terramater 컬렉션도 같은 흐름 위에 있다. 다만 Resincode는 레진 마감 특유의 매끈하면서도 얼룩진 듯한 표면을 겨냥했다는 점에서 결이 다르다. 무거운 콘크리트 시공 없이도 그 질감만 취하고 싶은 이들에게는 분명 매력적인 선택지다.
이 기사는 아래 원문 보도를 참고해 PHM ZINE이 새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사진과 자세한 내용은 원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