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8일 PHM 오늘의 건축이슈, 오.건.이입니다. 오늘은 국내 6건과 해외 4건의 건축 이슈를 큐레이션했습니다. 바쁜 일상, PHM 오.건.이로 산뜻하게 시작하세요!
국토교통부, 2026~2030년 건축정책 밑그림 ‘제4차 건축정책기본계획’ 공청회 개최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건축공간연구원(AURI)이 주관한 ‘제4차 건축정책기본계획’ 공청회가 지난 9월 8일 서울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 명례방에서 열렸습니다. 2021~2025년 적용됐던 제3차 계획이 종료됨에 따라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적용될 건축 분야 최상위 법정계획의 초안을 공개하고 현장과 전문가의 의견을 듣는 자리였는데요. 계획은 “모두를 담는 건축, 내일을 여는 도시, 글로컬 문화 공간”을 비전으로 내걸고, 공간 재편·K-건축문화공간·고부가가치 건축산업·AI 및 신기술 제도화라는 4대 정책전환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대한건축사협회 유준호 부회장은 “제도가 명확하고 예측 가능할수록 건축사의 업무 환경이 개선되고, 건축물의 품질도 향상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건축공간연구원 박용환 원장 역시 “앞으로의 건축정책은 기존 공간을 잘 고쳐 쓰고 오래 사용하는 방향으로 확장돼야 합니다”라고 평했습니다. 인구감소와 고령화, 빈집·유휴시설 증가 같은 최근의 변화를 담아낸 이번 계획이 실제 현장에 어떻게 뿌리내릴지 주목됩니다.
출처: 건축사신문
기사 링크: http://www.ancnews.kr/news/articleView.html?idxno=21087
새건축사협의회 HAU건축상 2026, ‘중간주택의 탐색’ 공모전 심사결과 발표
새건축사협의회가 주최한 ‘HAU건축상 2026’ 공모전 ‘중간주택의 탐색: 아파트단지와 다세대주택 사이’의 심사결과가 지난 9월 15일 공개됐습니다. 이번 공모전은 서울 관악구 신사동 저층 주거지를 대상으로, 아파트단지와 다세대주택이라는 기존 두 개발 방식 사이에서 새로운 ‘중간주택’ 유형을 모색하자는 취지였는데요. 대상에는 서울소셜스탠다드의 ‘Design Public Value'(김하나), 개인 참여팀의 ‘한국형 블록주택의 유형학적 제안'(남정우·조동현·조범희), 집으로 공간 연구소의 ‘마을을 짓는 패턴북'(김민수) 세 작품이 선정됐습니다. 최우수상은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팀의 ‘중간도시 중간주택 중간사회’와 건축사사무소 나날의 ‘중간주택: 변화를 위한 건축’이 받았고, 이 밖에 우수상 5편과 가작 9편도 함께 발표됐습니다. 아파트 일변도로 굳어진 한국 주거지에 ‘사이’의 가능성을 되묻는 시도라는 점에서, 시상식과 심포지엄 등 후속 일정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출처: 새건축사협의회
“성수는 왜 이렇게 됐나” 11인 공저 도시연구서 『(좋든 싫든) 성수론』 출간
공장과 창고, 수제화 산업의 동네였던 성수동의 변화를 다층적으로 분석한 도시연구서 『(좋든 싫든) 성수론』이 책사람집에서 출간돼 월간 SPACE 2026년 9월호(통권 706호)에 소개됐습니다. 권혜인·김세훈·김유빈·김정혜·김현수·소정호·양지슬·유선진·이다은·이민수·한지수 등 11명이 함께 썼는데요. 책은 ‘도시재생의 신화’ 같은 익숙한 서사 대신, 거주민과 방문자, 생산과 소비, 일과 휴식의 경계가 무의미해진 성수동 고유의 레이어에 주목합니다. 건축물과 토지이용 같은 물리적 변화 위에 자본과 브랜드, 정책과 도시계획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 힘의 이동까지 겹쳐 읽어내는 것이 특징입니다. 환경문제와 지속가능성 등 다음 단계의 질문까지 던지며, 한시적 활기에 그치지 않고 오래 사랑받는 동네로 남을 단서를 함께 찾자고 제안합니다.
출처: 월간 SPACE
기사 링크: https://vmspace.com/news/news_view.html?base_seq=Mzk4Ng==
Holmes Miller, Foster + Partners가 지은 글래스고 SEC에 대형 공연장 증축안 제안
영국 건축사무소 Holmes Miller가 글래스고의 Scottish Event Campus(SEC)를 확장하는 증축안을 지난 9월 16일 공개했습니다. SEC는 Foster + Partners가 설계한 Armadillo(1997)와 Hydro(2013)를 품고 있는 복합 이벤트 단지인데요, 이번 제안이 실현되면 10여 년 만의 첫 대형 증축이 됩니다. 계획에는 최대 1만 명을 수용하는 야외 공연·페스티벌 시설과 5000명 규모의 실내 몰입형 공연장, Clydeside Expressway를 가로지르는 보행교, 주거·호텔·오피스·리테일이 결합된 복합개발이 포함됐습니다. SEC의 Dominic McKay 대표는 “경쟁 시설과 같거나 그보다 나은 시설을 갖춰야 합니다”라고 말하며 투자 유치 의지를 밝혔습니다. 10년 넘는 기간에 걸친 단계적 개발로 계획됐고, 연간 방문객이 50만 명가량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민간 투자 유치를 거쳐 정식 인허가 절차를 밟을 예정입니다.
출처: The Architects’ Journal
Airbnb, 멈춰선 주택사업에 돈줄 대는 ‘Housing Accelerator’ 프로그램 출범
숙박 플랫폼 Airbnb가 지난 9월 14일, 정체된 주택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하는 ‘Housing Accelerator’ 프로그램을 공개했습니다. 인허가 등 규제 절차는 대부분 통과했지만 막판 자금이 부족해 착공하지 못하는 임대주택 사업에 ‘라스트 달러(last-dollar)’ 방식으로 2억5000만 달러를 투입하고, 이를 통해 향후 10년간 50억 달러 규모의 주택 투자를 끌어낸다는 구상인데요. Airbnb는 시장 평균보다 낮은 수익률도 감수하겠다는 입장이며, 특히 중단된 저렴주택·복합소득 주택 사업을 우선 지원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첫 투자는 텍사스주 오스틴의 St. John 재개발 사업에 640만 달러를 투입해 저렴주택 201가구를 짓는 데 쓰입니다. 자금 지원과 함께 지역 단체의 용도지역·인허가 제도 개선 활동도 지원하며, 승인기간 단축과 밀도 완화 등을 제안하는 정책 자문, 500만 달러 규모의 건설기술 혁신상까지 함께 운영합니다.
출처: The Architect’s Newspaper
기사 링크: https://www.archpaper.com/2026/09/airbnb-announces-housing-accelerator/
미국 대형설계사 Corgan, 노스캐롤라이나 Duda|Paine Architects 인수
미국 대형 건축설계사 Corgan이 노스캐롤라이나주 더럼(Durham) 소재 Duda|Paine Architects를 인수했다고 지난 9월 14일 밝혔습니다. 1997년 Turan Duda(터란 듀다)와 Jeffrey Paine이 설립한 Duda|Paine은 아이디어 중심의 설계와 탄탄한 클라이언트 관계로 평가받아온 사무소인데요, 직원 22명 전원이 9월 1일자로 Corgan에 합류했습니다. 이번 인수로 Corgan은 노스캐롤라이나 첫 스튜디오를 확보하게 됐고, 2025년 8월 이후 다섯 번째 미국 건축사무소 인수라는 기록도 세웠습니다. 인수 배경에는 첨단산업 클러스터로 떠오르는 노스캐롤라이나 ‘리서치 트라이앵글(Research Triangle)’ 지역에서 입지를 강화하려는 전략이 있습니다. Duda|Paine의 대표작으로는 Emory University Student Center, Duke University Student Wellness Center, NCR Global Headquarters 등이 꼽히며, 구체적 인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출처: The Architect’s Newspaper
기사 링크: https://www.archpaper.com/2026/09/corgan-dudapaine-acquisition/
10월 2일–11일, 노들섬에서 열리는 ‘2026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
서울시가 주최하는 ‘2026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가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노들섬에서 열립니다. 매일 저녁 6시 30분부터 밤 10시 30분까지 진행되고, 이번 축제의 핵심 키워드는 ‘빛섬 3L’인데요, 레이저아트·동행라이트·빛섬렉처 세 프로그램으로 구성됩니다. 레이저아트와 빛섬렉처는 축제 기간 내내 매일 열리고, ‘동행라이트(Light of Companionship)’는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저녁 7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만 특별 편성됩니다.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는 난지도·여의도·서래섬·노들섬·세빛섬·뚝섬 등 한강의 6개 섬을 매년 돌아가며 개최하는 서울 최대 규모 수변 미디어아트 축제입니다. 마침 노들섬은 생태정원과 놀이정원 등 새로 조성한 수변공간을 9월 18일부터 함께 개방해, 축제 전부터 야간 명소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출처: 서울특별시(2026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 공식 홈페이지)
기사 링크: https://bitseomfestival.com/
2027년 전면 보행화 앞두고, ‘차 없는 잠수교’ 마지막 시즌 개막
서울시가 ‘2026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를 9월 6일부터 10월 25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 2시부터 밤 10시까지 잠수교와 반포한강공원 일대에서 엽니다. 잠수교 북단부터 남단 달빛광장까지 약 1.1km 구간의 차량 통행을 낮 12시부터 자정까지 통제하고, 그 자리를 온전히 보행자에게 내주는 방식인데요. 2022년 하반기 처음 시작해 올해로 5년째를 맞았고, 그동안 누적 방문객이 647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매주 다른 테마로 채워지는 게 특징이라 9월 6일 물총놀이 ‘잠수교 워터워즈’로 문을 열었고, 9월 20일 가을운동회, 10월 4일에는 푸드트럭 100여 대가 모이는 ‘잠수교 미식로드’, 10월 11일에는 야간 미디어아트 ‘달빛 잠수교’, 10월 18일에는 요가·명상 프로그램 ‘리프레쉬 데이’가 차례로 이어집니다. 서울시는 2027년 하반기 잠수교를 전면 보행 전용 다리로 바꾸는 사업을 추진 중이라, 지금과 같은 ‘차 없는 잠수교’ 형태의 축제로 열리는 건 이번 시즌이 마지막이 될 전망입니다.
출처: 서울특별시·미래한강본부
화담숲 단풍 예매 9월 16일 오픈, 관람은 10월 23일부터
경기 광주 곤지암리조트 안에 있는 LG상록재단 수목원 화담숲이 올가을 단풍 성수기 예약을 9월 16일 오후 1시부터 받기 시작했습니다. 이번에 열어둔 관람 가능일은 10월 23일부터 11월 15일까지고, 예약은 화담숲 홈페이지에서 NOL 앱·웹으로 연결해 진행하는데요. 화담숲은 현장 발권이 없는 100% 온라인 사전예약제라, 원하는 날짜와 입장 시간을 놓치면 당일 방문이 어렵습니다. 혼잡을 막기 위해 시간당 입장 인원을 약 1,000명, 하루 최대 1만1000명으로 제한하고, 입장권과 별개로 모노레일 탑승권은 하루 늦은 9월 17일 오후 1시에 따로 예약이 열립니다. 성인 입장료는 1만1000원, 모노레일은 구간에 따라 4000원에서 9000원 사이입니다. 약 135만m² 부지에 4,300여 종의 식물을 심은 이끼원·분재원·수국원 등 16개 테마원이 있어, 단풍철마다 전국에서 예약 경쟁이 벌어지는 곳입니다.
출처: 곤지암리조트(화담숲)
마옌쑹·다니엘 리베스킨트, Dezeen Awards 2026 마스터 심사위원으로
세계적 디자인 매체 Dezeen이 주관하는 ‘Dezeen Awards 2026’의 마스터 심사가 지난 9월 17일 런던 One Hundred Shoreditch 호텔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마스터 심사에는 MAD Architects의 마옌쑹과 스튜디오 리베스킨트의 다니엘 리베스킨트를 비롯해 실내디자이너 웬디 손더스·하이메 아욘, 디자이너 마르틴 로티·조 바너드, 건축가 도미니크 프티프레르·아지자 샤우니까지 8명이 함께했는데요. 이들은 91개국에서 접수된 4,300여 개 프로젝트 가운데 부문별 1차 심사를 거쳐 올라온 숏리스트 392개를 다시 검토해 49개 최종 수상작을 골랐습니다. 부문별 숏리스트는 9월 21일부터 23일 사이 순차 공개될 예정이라 아직 세부 명단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최종 수상작은 11월 16일 런던 로열 오페라 하우스에서 열리는 시상 행사에서 발표됩니다. 건축·인테리어·디자인을 아우르는 세계 최대 규모 디자인상 중 하나답게, 이번에도 스타 건축가가 직접 심사에 참여했다는 점이 눈길을 끕니다.
출처: Dezeen
기사 링크: https://www.dezeen.com/2026/09/17/dezeen-awards-2026-master-jur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