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서 보면 그냥 돌벽이다. 가까이 다가가야 비로소 모래알과 작은 화석의 결이 보인다. 이탈리아 타일 브랜드 Ceramiche Keope가 선보인 포세린 스톤웨어 타일 신작 Grace 컬렉션 얘기다.
Grace 컬렉션은 프랑스 생앙투안도브록(Saint Antoine d’Auberoche) 지역의 석회암을 참조해 만들어졌다. 이 지역 석회암은 19세기 유럽 건축에 널리 쓰인 마감재로, 절제된 우아함이 특징이다. Ceramiche Keope는 멀리서 보면 거의 균일해 보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모래알과 작은 화석이 만들어내는 디테일이 드러나는 이 질감을 타일로 옮겼다.

화이트부터 아이언까지, 석회암의 색을 그대로
컬러 팔레트도 이 지역 돌에서 그대로 가져왔다. 순수한 화이트(White)부터 흙빛의 클레이(Clay), 회색조의 아이언(Iron)까지, 각 컬러는 석회암 특유의 따뜻함과 차가움이 공존하는 톤을 담고 있다. 전체 라인업은 아이보리, 베이지, 클레이, 그레이, 실버, 아이언, 화이트 등 7가지 색상·마감으로 구성된다.
사이즈는 300×600mm부터 1200×2780mm까지 다양하게 나온다. 실내외, 주거·상업·공공 공간을 가리지 않고 쓸 수 있으며, 자연스러운 질감의 마감과 논슬립(미끄럼방지) 마감을 함께 제공해 욕실이나 야외 바닥재로도 적용할 수 있다.
아트데코 문양을 새긴 장식 타일
컬렉션에는 장식용 디자인도 여럿 포함됐다. 그중 위브(Weave)는 조각 기법에서 영감을 받아, 빛이 교차하는 가느다란 선으로 아트데코 스타일의 패턴을 새긴 장식 타일이다. 무광의 자연스러운 마감이 기본이지만, 이런 장식 라인을 곁들이면 밋밋해지기 쉬운 대형 포세린 타일 시공에 리듬감을 더할 수 있다.

천연석 특유의 무게감을 포세린 타일의 내구성과 시공 편의성으로 옮기려는 시도는 최근 마감재 시장에서 꾸준히 이어지는 흐름이다. 앞서 소개한 대리석 재현 스톤 신작에서도 비슷한 방향을 확인할 수 있다(바다가 대리석이 됐다 — Antolini의 새 스톤 Pangea Blue).
이 기사는 아래 원문 보도를 참고해 PHM ZINE이 새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사진과 자세한 내용은 원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