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PHM 오.건.이! 데일리 건축 이슈

9월 11일 PHM 오늘의 건축이슈, 오.건.이입니다. 오늘은 국내 2건과 해외 8건의 건축 이슈를 큐레이션했습니다. 바쁜 일상, PHM 오.건.이로 산뜻하게 시작하세요!


Thomas Heatherwick이 발표한 제5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마스터플랜 이미지

헤더윅이 그린 서울, ‘매력 도시’ 마스터플랜 공개

서울시가 9월 5일 주한영국대사관에서 오는 9월 26일 개막하는 ‘제5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의 마스터플랜을 공개했습니다. 총감독을 맡은 영국 출신 디자이너 Thomas Heatherwick(토마스 헤더윅)이 직접 ‘매력 도시, 사람을 위한 건축(Radically More Human)’이라는 주제와 비전을 발표했는데요. 이번 비엔날레는 건축물의 미학적 완성도보다 외관이 사람의 뇌와 몸, 도시의 일상에 미치는 정서적 영향에 주목합니다. 열린송현 녹지광장에는 가로 90m·높이 16m 규모의 대형 조형물이 들어서고, Kengo Kuma(구마 겐고)를 비롯한 국내외 건축가가 참여하는 주제전·도시전·서울전이 11월 18일까지 이어집니다. Colin James Crooks 주한영국대사는 이번 행사를 “영국의 창의성과 한국의 역동성이 만들어내는 시너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행사”라고 말했습니다.

출처: 프레스뉴스

기사 링크: https://www.pressna.com/news/newsview.php?ncode=1065583109583855


서울대학교 정문 조형물, 2026 2학기 건축학과 특강 시리즈 안내

서울대 건축학과, 2026 2학기 특강 시리즈 공개 — Ole Scheeren도 강단에 선다

서울대학교 건축학과(DAAE)가 공식 인스타그램(@snu.dae)을 통해 2026년 2학기 특강·공개강연 일정을 공개했습니다. 9월 11일 김수영(서울대 사회복지학과) 특강을 시작으로, 삼성물산 오세철 동문 특강(9/16), 국제심포지엄 ‘공동주택의 지형과 실천'(9/19), 카탈루냐-퀘벡 건축 포럼(10/7) 등이 한 학기 내내 이어지는데요.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10월 23일 강단에 서는 Ole Scheeren(올레 샤런)입니다. 베이징 CCTV 본사 설계에 참여했던 OMA 아시아 파트너 출신으로, 현재 자신의 사무소 Büro-OS를 이끌고 있습니다. 국내 건축가로는 ‘건축사사무소 푸하하프렌즈(FHHH friends)’의 한양규(10/13)와 국가무형유산 대목장 조재량(11/3)이 각각 현대 설계와 전통 목조건축이라는 서로 다른 결의 강연을 맡았습니다. 강연은 대부분 관악캠퍼스 39동 소워재홀(Sowoojae Hall) 4층에서 공개로 진행됩니다.

출처: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공식 인스타그램(@snu.dae)

기사 링크: https://www.instagram.com/snu.dae/


조지아 트빌리시 Fabrika 옛 소비에트 공장을 개조한 JPG 프린트숍 내부

트빌리시 옛 소비에트 공장, 레트로퓨처 프린트숍으로 변신

조지아 트빌리시의 복합문화공간 Fabrika 내 옛 소비에트 시대 공장 건물이 그래픽·패션 커스터마이징 공간 ‘JPG Print Shop’으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건축가 Sandro Kvirikadze가 설계를 맡았는데요. 합판과 스테인리스 스틸을 나란히 배치해 따뜻한 목재의 질감과 차가운 금속 표면을 대비시킨 것이 이 공간의 핵심 콘셉트입니다. 매장 안쪽에는 높이 약 3m에 달하는 이동식 3패널 거울이 설치돼 있어 공간을 확장해 보이게 하는 동시에 작업 과정을 반사해 보여주는 장치로 쓰입니다. 설계팀은 경량 구조 원칙을 적용하면서도 기존 산업 공간의 흔적을 의도적으로 남겨, 소비에트 산업유산의 역사와 오늘날의 창작 문화가 공존하도록 했습니다.

출처: designboom

기사 링크: https://www.designboom.com/architecture/plywood-reflective-steel-retro-futurist-print-shop-tbilisi-former-factory-sandro-kvirikadze/


리처드 로저스가 설계한 런던 자택 22 Parkside 외관

리처드·수 로저스의 자택 ’22 Parkside’, 내셔널트러스트에 영구 기증

프리츠커상 수상 건축가 Richard Rogers(리처드 로저스, 2021년 작고)와 부인 Su Rogers가 1960년대 말 런던 윔블던에 지은 자택 ’22 Parkside’가 유족을 통해 보존단체 The National Trust에 기증됐습니다. 로저스의 부모님을 위해 설계된 이 단층 주택은 옐로우 컬러로 칠한 철골 프레임과 유리 외벽으로 이뤄졌는데요. 사전제작 공법으로 빠르고 저렴하게 집을 지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 실험이었고, 이후 Lloyd’s of London Building과 파리 Centre Pompidou로 이어지는 로저스 건축의 원형으로 평가받습니다. 건축 보존단체 Twentieth Century Society의 Catherine Croft 이사는 “산업 건물에서나 볼 법한 철골 포털 프레임과 버스에서 가져온 창문, 냉동트럭용 단열 패널로 지어진, 영국의 다른 어떤 집과도 다른 현대적 삶의 프리팹 원형”이라고 말했습니다. 로저스의 아들 Ben Rogers는 “가족 소유 자산으로 남기기보다 미래 세대와 공유하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출처: Dezeen

기사 링크: https://www.dezeen.com/2026/09/09/22-parkside-richard-su-rogers-national-trust/


2027 베니스비엔날레 독일관 외관, 주제 CONVIVERE

2027 베니스비엔날레 독일관, 주제 ‘CONVIVERE'(공존) 공개

2027년 베니스국제건축비엔날레 독일관의 전시 주제가 ‘함께 살아가는 방법’이라는 뜻의 ‘CONVIVERE’로 정해졌습니다. 큐레이션은 함부르크에 기반한 Kawahara Krause Architects(Tatsuya Kawahara·Ellen Kristina Krause)와 건축사학자 Andres Lepik, Olga Cobuscean이 공동으로 맡았는데요. 전시는 주거 공간에서 흔히 지나치는 문턱, 계단실, 중정, 현관 앞 공간 같은 ‘사이 공간’에 주목합니다. 큐레이터들은 이런 공간들이 우연한 마주침과 근접성, 소속감을 만들어내며 공동체가 함께 살아가는 방식을 결정짓는다고 보고, 건축을 민주주의를 떠받치는 기반으로 제시할 계획입니다. 2027 베니스비엔날레는 5월 8일부터 11월 21일까지 열리며, 프리뷰는 5월 6~7일 진행됩니다.

출처: ArchDaily

기사 링크: https://www.archdaily.com/1184577/the-german-pavilion-examines-coexistence-and-democracy-through-convivere-at-the-2027-venice-architecture-biennale


스위스 얀 미할스키 재단의 작가 레지던시 캐빈, 구마 겐고 설계 포함

구마 겐고 등 스타건축가들이 지은 작가 레지던시 캐빈

스위스 로잔에서 차로 약 30분 거리, 쥐라산맥 자락의 Montricher에는 작가와 번역가를 위한 레지던시를 운영하는 Jan Michalski Foundation이 있습니다. 이곳에는 세계적 건축가들이 한 채씩 맡아 설계한 9개의 개인 캐빈이 흩어져 있는데요. Kengo Kuma(구마 겐고)가 설계한 캐빈은 삼각형 다각형을 조합한 형태로 2018~2019년 완공됐고, Alejandro Aravena가 이끄는 ELEMENTAL은 공용 주방을 중심에 둔 캐빈을, Marcio Kogan의 Studio MK27은 ‘박스 안의 박스’ 개념의 캐빈을 선보였습니다. 나머지 캐빈들도 개성이 뚜렷합니다. Rintala Eggertsson Architects는 작은 감시탑을 닮은 4.5층 구조를, Andreas Fuhrimann Gabrielle Hächler Architekten은 알프스와 레만호 전망 발코니를 갖춘 목조 캐빈을 지었습니다. 작가와 번역가는 2주에서 3개월까지 머물 수 있으며, 매년 약 40명이 이 숲속 캐빈들을 거쳐갑니다.

출처: designboom

기사 링크: https://www.designboom.com/architecture/kengo-kuma-elemental-cabins-writers-jan-michalski-foundation-switzerland/


뉴욕 루스벨트 아일랜드 지형화된 시빅 랜드스케이프 제안 이미지

‘땅이 지붕이 되다’ — 뉴욕 루스벨트 아일랜드, 지형이 된 시빅 랜드스케이프

뉴욕주 공인 건축가 Zehua Zhang이 루스벨트 아일랜드 남단, 맨해튼과 퀸스 사이 이스트 리버를 마주한 부지에 Roosevelt Island Cultural Plaza라는 시빅 랜드스케이프를 제안했습니다. 건물을 하나의 오브제로 세우는 대신 지형 자체로 녹여내는 방식이 특징인데요, 완만하게 굴곡진 녹색 지붕이 주변 공원의 연장선처럼 이어져 관람객이 지붕 위를 걸어 다닐 수 있습니다. 내부에는 문화센터, 커뮤니티센터, 전시 갤러리, 멀티미디어 공연홀에 카페와 레스토랑까지 들어서며, 이스트 리버와 맨해튼·퀸스 조망을 살린 중앙 아트리움이 핵심 공간으로 계획됐습니다. 도시의 수직적 스카이라인과 대비되는 유동적 곡선 매스로, 형태의 높이가 아니라 접근성과 개방성에서 랜드마크성을 찾으려는 시도로 풀이됩니다. 다만 이번 발표는 설계 제안 단계이며, 착공 시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출처: designboom

기사 링크: https://www.designboom.com/architecture/ground-roof-inhabitable-civic-landscape-roosevelt-island-zehua-zhang/


런던 해크니 운하변 동굴 형상 커뮤니티 놀이정원 제안 이미지

런던의 버려진 운하 부지, 동굴 형상 커뮤니티 놀이정원으로 재탄생 예고

런던 해크니의 Kingsland Basin 운하변에 방치돼 있던 부지가 The Playscape Garden이라는 복합 커뮤니티 놀이정원으로 탈바꿈할 예정입니다. 건축가 Zhi Qian Jacqueline Yu가 설계했으며, 코로나19 이후 심화된 지역 공동체의 단절에 대응해 Kingsland 메인 스트리트의 활기를 운하까지 확장하려는 의도로 기획됐는데요. 인공 동굴 형태의 지하 구조물과 계단식 정원, 나무로 채운 중앙 아트리움, 등반용 로프 다리와 클라이밍 네트가 하나의 연속된 지형처럼 얽혀 있습니다. 여기에 카페와 도서관 등 커뮤니티 시설이 더해지고, 거친 록(rock) 마감과 핑크빛 테라조, 폴리시드 콘크리트가 대비를 이루는 재료 구성이 특징입니다. 정형화된 실내 프로그램 대신, 오르고 탐험하고 쉬는 살아있는 지형으로 건축을 재정의하겠다는 것이 핵심 개념입니다. 다만 이번 공개는 설계 제안 단계로, 실제 착공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출처: designboom

기사 링크: https://www.designboom.com/architecture/abandoned-canal-site-london-community-playscape-garden/


MAD Architects가 설계한 LA Lucas Museum of Narrative Art 외관

MAD가 설계한 Lucas Museum of Narrative Art 완공, 9월 22일 개관 확정

MAD Architects가 설계한 Lucas Museum of Narrative Art가 완공돼 오는 9월 2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Exposition Park에서 개관합니다. 총괄 건축가는 Ma Yansong(마옌쑹)이며, 약 30만 제곱피트(2만 7900㎡) 규모의 건물이 11에이커 부지 위에 들어섰는데요. 유선형으로 휘어진 조각적 매스가 지면에서 살짝 들려 캔틸레버를 이루고, 평균 8×32피트 크기의 유리섬유강화폴리머(FRP) 패널 1271장으로 외피를 감쌌습니다. 185피트에 이르는 아치형 철골보가 공중에 뜬 퍼블릭 플라자를 떠받치고, 타원형 오큘러스를 통해 4개 층 높이의 하늘까지 시선이 뚫리는 구조입니다. 영화감독 George Lucas와 부인 Mellody Hobson이 설립한 이 미술관은 회화·사진·일러스트·만화·영화 등 서사 예술 4만여 점을 소장하며, 개관전은 사랑·가족·공동체·판타지를 주제로 한 약 1300점과 Lucas Archives의 스타워즈 특별전으로 꾸며집니다. Lucas는 “이 컬렉션의 예술가들은 단순히 이미지를 만든 게 아니라 우리의 현대적 상상력을 고대의 감정과 연결했다”고 말했습니다.

출처: ArchDaily

기사 링크: https://www.archdaily.com/1184508/first-look-at-the-completed-lucas-museum-of-narrative-art-opening-september-22-2026


남아공 House of the Pink Spot, 여성 안전을 고려한 공공공간

도시설계가 여성 안전에 미치는 영향 — 남아공 ‘House of the Pink Spot’ 사례

해외 건축매체 ArchDaily가 도시설계와 여성의 공공공간 안전을 주제로, 남아프리카공화국·콜롬비아·레바논·이집트 등 세계 네 곳의 공공공간 사례를 다뤘습니다. 그중 대표 사례로 소개된 것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House of the Pink Spot인데요, 현지 건축사무소 Frankie Pappas International이 관여한 프로젝트입니다. 공개된 사진에는 흙바닥 공터 위에 밝은 핑크색으로 칠한 골조 구조물과 벤치가 세워져 있고, 아이들과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모여 앉거나 손수 만든 카트를 타며 노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기사는 여성의 안전이 감시나 통제의 강화가 아니라, 서로를 보고 볼 수 있는 가시성과 동선의 명료함, 공간이 하루 종일 활력을 유지하는지, 꾸준한 유지관리가 이뤄지는지에 달려 있다고 짚습니다. 눈에 띄는 색과 이름을 가진 랜드마크로 공간을 만드는 것 자체가 주민들에게 장소성과 소속감을 부여해, 여성과 아이들이 안심하고 머물 수 있는 공공공간을 만드는 전략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출처: ArchDaily

기사 링크: https://www.archdaily.com/1184374/the-role-of-urban-design-in-womens-safety-lessons-from-four-public-spa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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