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마처럼 물결친다 — MAD가 로테르담에 짓는 Danshuis 파사드

치마 자락이 바람에 나부끼듯 물결치는 유리 외피. 중국 건축사무소 MAD(마옌쑹)가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짓는 댄스센터 Danshuis의 새 파사드 디자인을 공개했다.

MAD는 9월 2일 Danshuis 프로젝트의 업데이트된 디자인을 발표했다. 로테르담 항구 지역에 있는 1923년 지어진 아트데코 양식의 옛 Provimi 창고를 개조하는 이 프로젝트는 2023년 처음 계획이 알려졌고, 이번에 건물 끝에 물결치는 유리 파사드를 덧붙이는 최신안이 공개됐다.

댄서의 치마에서 따온 로비

MAD 창립자 마옌쑹은 이 주름진 유리 파사드를 “바람에 떠다니는 댄서의 치마처럼 물결친다”고 설명했다. 이 유리 외피는 4개 층을 잇는 나선형 계단이 있는 Danshuis의 로비를 감싸는 역할을 한다. 투명한 표면에 흘러가는 구름과 빛, 주변 풍경이 그대로 비친다.

마옌쑹은 “안과 밖의 경계가 사라지면서, 사람들은 건물만이 아니라 변화하는 하늘과 빛, 자연을 통과해 움직이게 된다”고 덧붙였다. Danshuis에는 무용 스튜디오와 체육관, 전시 공간, 카페, 공연장, 공공홀, 강변을 내려다보는 야외 테라스가 함께 들어선다.

MAD가 설계한 네덜란드 로테르담 Danshuis 댄스센터의 물결치는 유리 파사드
사진: Dezeen, MAD 제공

옛 창고를 되살리는 로테르담의 방식

로테르담은 최근 몇 년간 옛 항만·창고 건물을 문화시설로 재활용하는 프로젝트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MAD가 로테르담에서 진행 중인 또 다른 프로젝트인 Fenix 박물관도 이런 흐름 위에 있다. Danshuis 역시 100년 된 산업 건축의 뼈대를 그대로 살리면서, 새로운 파사드로 완전히 다른 성격의 공간을 얹는 방식을 택했다.

이런 옛 건물의 재활용은 로테르담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170개국의 도시, 박물관 하나로 모이다 — 시드니 Powerhouse Parramatta에서도 보듯, 세계 여러 도시가 산업유산 건물을 문화시설로 되살리는 흐름을 함께 타고 있다. 다만 Danshuis는 원형을 보존하기보다 정반대 질감의 유리 외피를 대비시킨다는 점에서 접근이 다르다.

Danshuis의 착공·개관 일정은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다. MAD는 이번 업데이트된 비주얼을 시작으로 후속 설계 단계를 밟을 예정이다.


이 기사는 아래 원문 보도를 참고해 PHM ZINE이 새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사진과 자세한 내용은 원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출처 : Dezeen — MAD unveils rippled glass extension in updated design for Rotterdam’s Danshu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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