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개국의 도시, 박물관 하나로 모이다 — 시드니 Powerhouse Parramatta, 11월 개관

시드니 도심에서 서쪽으로 20km 남짓 떨어진 파라마타(Parramatta). 170개국 넘는 나라 출신 커뮤니티가 모여 사는 이 지역엔 지금까지 이렇다 할 주(State) 문화기관이 없었다. 11월, 그 빈자리를 채울 박물관이 파라마타강 변에 문을 연다.

Powerhouse Parramatta가 2026년 11월 7일 개관한다. 3만㎡ 규모의 이 시설은 프랑스·일본 합작 건축사무소 Moreau Kusunoki가 호주의 Genton, 구조설계를 맡은 Arup과 함께 설계했다. 서부 시드니에 들어서는 최초의 주 문화기관이라는 점에서 개관 전부터 지역의 관심을 받아왔다.

렘 콜하스의 OMA/AMO, 쇼핑몰을 전시장 소재로 삼다

개관과 함께 공개되는 전시 중 하나인 ‘The Mall’은 렘 콜하스가 이끄는 OMA의 리서치 조직 AMO가 디자인했다. 데이비드 지아노텐(David Gianotten), 가브리엘 두아르테(Gabriel Duarte), 실비아 챈(Sylvia Chan)이 주도한 이 전시는 ‘쇼핑몰’이라는 건축·도시 유형 자체를 파고든다. 전시장은 욕망, 아케이드, 거래, 이상도시, 포럼이라는 5개 주제 공간으로 나뉜다. 쇼핑몰을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곳이 아니라, 시대마다 다른 의미를 지녀온 하나의 도시적 공간 형식으로 되짚어보는 구성이다.

Powerhouse Parramatta 박물관 공사 현장 전경
사진: Powerhouse Parramatta 공사 현장(2026년 5월) ⓒ Rory Gardiner

중국 OPEN Architecture는 비행의 역사를 펼친다

또 다른 개관전 ‘Task Eternal’은 베이징 기반 건축사무소 OPEN Architecture가 디자인했다. 인간 비행의 역사를 다루는 이 전시는 원주민(First Nations)의 천문 지식에서부터 현대 우주항공 기술까지, 850점이 넘는 소장품으로 시대를 관통한다.

개관과 함께 공개되는 전시는 모두 5개, 여기 걸리는 작품은 총 3,000점을 넘는다. 기존 Powerhouse Collection 소장품 1,600여 점에 신규 위촉작 45점 이상이 더해졌다.


이 기사는 아래 원문 보도를 참고해 PHM ZINE이 새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사진과 자세한 내용은 원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출처 : ArchDaily — OMA/AMO and OPEN Architecture Design Opening Exhibitions for Powerhouse Parramatta in Sydney, Austra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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