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살을 닮은 재생 카펫타일부터 차양 달린 워크스테이션까지 — 미국 브랜드 신제품 7선

바닥재와 벽지, 사무용 가구, 조명까지 — 미국에 기반을 둔 디자인 브랜드들이 최근 내놓은 제품들이 한자리에 소개됐다. 시애틀과 로스앤젤레스 같은 서부 도시부터 뉴욕, 그리고 켄터키·포트워스·휴스턴 같은 남부까지 각지의 브랜드가 이름을 올렸다.

재생 소재로 만든 ‘시살 같은’ 카펫타일

시애틀에 본사를 둔 커런(Curran)은 천연 식물 섬유인 시살(sisal)의 질감을 흉내 낸 카펫타일 시리즈를 선보였다. ‘신시살(Synsisal)’ 카펫타일은 재생 나일론인 에코닐(Econyl) 폴리아미드 원사로 짜고, 뒷면은 100% 재활용 폴리에스터 플리스로 마감했다. 색상은 뉴트럴 계열 네 가지로 나온다.

커런의 신시살 카펫타일
커런(Curran) ‘신시살’ 카펫타일. 사진: 브랜드 제공 / Dezeen Showroom

천연 시살은 질감이 좋지만 습기와 오염에 약하다는 약점이 있다. 재생 원사로 그 표정을 구현하면서 관리 부담을 줄이려는 접근으로 읽힌다.

크게 확대한 식물 모티프 벽지

로스앤젤레스의 벽지 브랜드 아스텍(Astek)은 큼직한 식물 모티프를 전면에 내세운 벽지 시리즈를 내놓았다. ‘에테르나 누보(Eterna Nouveau)’ 컬렉션으로, 수생식물과 식충식물, 정원 식물 등 세 갈래의 프린트 중에서 고를 수 있다. 잔잔한 패턴 대신 벽 하나를 장면처럼 채우는 방식이다.

겐슬러와 만든 ‘차양 달린’ 워크스테이션

켄터키주 루이빌에서 설계·생산하는 가구 브랜드 KFI 스튜디오는 건축설계사무소 겐슬러(Gensler)와 협업해 독립형 워크스테이션을 개발했다. ‘캐노피(Canopy)’라는 이름 그대로 상부에 차양 같은 지붕이 달려 있는데, 시각적으로 자기 영역을 만들어 주면서 소음도 함께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칸막이를 세우지 않고도 개방형 사무실에서 집중할 자리를 만드는 해법이다.

가죽 끈에 매달린 유리블록 조명

미국 디자이너 조시 네레틴(Josh Neretin)이 자신의 브랜드 부오양(Buoyant)을 통해 선보인 펜던트 조명은, 십자 단면으로 압출 성형한 유리블록을 가죽 끈으로 감싸 매다는 구성이다. 구조를 감추지 않고 그대로 드러내 오브제처럼 보이게 했다.

재활용 원사, 대형 패턴, 개방형 사무공간의 소음 대응 — 최근 상업·업무공간 마감재가 어디에 무게를 두고 있는지 가늠할 수 있는 목록이다.


이 기사는 아래 원문 보도를 참고해 PHM ZINE이 새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사진과 자세한 내용은 원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출처 : Dezeen — Seven products by USA-based design bra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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