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 타일 벽으로 길에 등 돌린 멕시코 주택, Tomm House

길에서 보면 이 멕시코 주택에는 창이 하나도 없다. 오렌지 점토 타일을 촘촘히 붙인 벽 한 장이 가느다란 강철 기둥 위에 떠 있고, 그 밑으로 주차된 차와 거친 판석 계단이 슬쩍 보이는 게 전부다. 멕시코 중부 과나후아토주의 소도시 산미겔데아옌데(San Miguel de Allende), 막다른 골목 끝에 선 Tomm House 이야기다.

세 식구가 사는 이 집의 폭은 5m에 불과하다. 땅은 반듯하지도 않고, 인도보다 3m 가까이 솟아 있다. 현지 건축가 Mauricio Alonso가 이끄는 m arquitecturA는 이 불리한 조건을 하나씩 뒤집어 집의 성격으로 만들었다. 길에는 등을 돌리고, 대지의 절반을 정원에 내주고, 동네에서 가장 흔하고 값싼 재료로 집의 얼굴을 만들었다. 결과는 사진 한 장으로도 기억에 남는 집이다.

도로에서 올려다본 Tomm House, 강철 기둥 위에 떠 있는 오렌지 점토 타일 벽
© Rafael Gamo

창 하나 없는 오렌지 타일 벽

이 집의 첫인상은 건물이라기보다 조각에 가깝다. 도로 쪽 파사드는 개구부가 하나도 없는 이른바 블라인드 파사드다. 높이 5m의 벽면 전체에 정사각 점토 타일을 붙였고, 그 벽은 땅에 닿지 않은 채 강철 기둥 위에 올라앉아 있다. 오후 햇빛이 비스듬히 들면 타일 한 장 한 장의 미세한 높낮이가 그림자를 만들어, 벽 전체가 오렌지와 브라운 사이를 오간다.

창을 없앤 이유는 분명하다. 막다른 길 끝이라 집 앞이 곧 이웃의 통행로이자 차가 돌아 나가는 회차 공간이다. 사생활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으로 건축가는 길 쪽 면을 아예 닫아버리는 쪽을 골랐다. 앞서 소개한 〈담장인 척하는 집, Arthur Residence〉가 길 쪽 면을 담장처럼 처리해 집을 숨겼다면, Tomm House는 그 담장을 공중에 띄워 하나의 오브제로 만든 셈이다.

물론 길에 벽만 내미는 집은 동네 입장에서 달갑지 않은 경우가 많다. 무표정한 콘크리트 벽이었다면 골목이 금세 삭막해졌을 것이다. 이 집에서는 타일의 색과 손맛이 그 무표정을 상쇄한다. 닫았지만 차갑지 않은 벽, 이 집의 첫 번째 묘수다.

막다른 길 끝 비정형 대지에 선 멕시코 주택 Tomm House 외관과 판석 계단
© Rafael Gamo

막다른 길 끝, 이상한 땅에 앉힌 멕시코 주택

대지는 로터리처럼 둥글게 휘어 도는 막다른 길 끝에 걸려 있다. 경계선이 반듯하지 않아 보통의 직사각형 집을 앉히면 사방에 애매한 자투리땅이 남는 모양이고, 지면은 인도에서 3m 가까이 올라가 있다. 북동쪽으로는 시가 소유한 공원 녹지가 맞닿아 있다.

땅 모양이 이상하면 건물도 따라서 비틀고 꺾고 싶어지기 마련이다. 이 집은 반대로 갔다. 건물은 좁고 긴 직사각형 하나로 최대한 단순하게 두고, 이상한 모양은 전부 마당이 떠안게 했다. 설계팀이 꼽은 목표도 비슷하다. 사생활을 포기하지 않으면서 정원을 넉넉하게 확보하고 바깥과 연결되는 집을 만드는 것이었다.

사진 속 진입로 옆 큰 바위와 자갈 경사면도 눈여겨볼 만하다. 설계팀은 원래 암반이 드러난 자리 일부를 일부러 덮지 않고 남겼다. 땅을 평평하게 밀어버리는 대신 원래 지형의 흔적을 정원의 일부로 끌어들인 것이다.

정원 쪽으로 열린 Tomm House 2층 노출콘크리트 외관과 잔디 마당
© Rafael Gamo

집을 돌려 앉혔더니 대지 절반이 정원이 됐다

건물은 길을 바라보지 않는다. 축을 돌려 정원과 공원 녹지가 있는 북동쪽을 향하게 했다. 그렇게 확보한 정원이 대지의 절반가량이다. 정원 쪽 입면은 길 쪽과 정반대 표정이다. 1층은 거의 전면이 유리이고, 2층에는 테라스가 붙은 노출콘크리트 박스가 얹혔다.

Mauricio Alonso는 이 집이 “자리 잡은 풍경과 끊임없이 대화하는 데서 시작하는 삶의 방식”을 제안한다고 설명한다. 말은 거창하지만 사진을 보면 뜻이 간단해진다. 잔디밭 위를 강아지와 아이가 뛰어다니고, 거실 소파에서 그 장면이 그대로 보인다. 담장 안 잔디밭이 거실의 연장이자 아이의 놀이터가 되고, 시선은 그 너머 공원 나무까지 이어진다.

작은 땅에서 마당을 크게 잡는 공식은 단순하다. 건물이 차지하는 면적을 줄이고 위로 올리는 것이다. 폭 5m라는 숫자는 바로 이 선택의 결과다. 집을 날씬하게 만든 만큼 마당이 넓어졌고, 그 마당이 다시 집 안의 개방감을 책임진다.

오렌지 타일 벽 아래 필로티 주차 공간과 판석 계단
© Rafael Gamo

주차장 위로 띄우고 판석 계단으로 오른다

길 쪽 타일 벽은 강철 기둥 위에 떠서 그 아래 지붕 덮인 주차 공간을 만든다. 차고를 따로 짓지 않고 집 밑에 넣은 것이다. 가뜩이나 좁은 땅에서 주차장까지 별도로 앉혔다면 정원은 지금의 절반도 못 됐을 것이다.

주차 공간 바로 옆으로 거친 판석 계단이 이어진다. 설계팀은 이 진입로를 “오르막으로 올라가는 길이고, 일부러 드러나게 남겨 둔 지형의 흔적을 현지 판석이 어루만지듯 덮는다”고 표현한다. 3m 단차를 오르는 동안 시선은 거리 높이에서 정원 높이로 바뀌고, 도시의 소음은 한 칸씩 뒤로 물러난다. 현관 앞에 닿기까지의 이 짧은 오르막이 바깥과 집 사이의 완충 지대 역할을 한다.

다만 계단으로만 오르는 진입은 유모차, 무거운 장바구니, 나이 든 방문객에게는 분명한 부담이다. 경사지 주택을 계획한다면 이런 진입 방식의 낭만과 접근성 사이에서 어느 쪽을 택할지 처음부터 정해 두는 편이 좋다.

나무 사이로 보이는 Tomm House 오렌지 점토 타일 매스
© Rafael Gamo

값싼 점토 타일이 도시의 기억을 불러낸다

흥미로운 건 이 강렬한 파사드의 재료가 비싼 석재도 특수 패널도 아니라는 점이다. 설계팀은 이 오렌지 점토 타일을 저비용 재료라고 소개한다. 그런데도 굳이 이 타일을 고른 이유는 산미겔데아옌데의 오래된 중정들을 떠올리게 하기 때문이다.

산미겔데아옌데는 식민지 시대 건축과 예술가 공동체로 이름난 도시이고, 구시가지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돼 있다. 오커와 테라코타 톤 벽, 흙을 구운 바닥이 도시의 기본 색이다. 건축가는 이 타일이 집에 “강력한 개성”을 준다고 말하는데, 그 개성은 새로 만든 것이 아니라 동네가 원래 가진 색을 한 장의 벽에 압축한 것에 가깝다. 흙을 구운 재료로 지역성을 드러낸다는 점에서 〈구멍 낸 벽돌이 집을 숨 쉬게 한다, Terracotta Breath〉와도 닿아 있다. 그 집이 벽돌에 구멍을 내 바람을 들였다면 이 집은 타일로 벽을 완전히 닫았다는 점이 다르다.

실무적으로는 짚어 둘 부분이 있다. 유약을 바르지 않은 점토 타일은 물을 잘 머금어 시간이 지나면 빗물 자국이나 백화가 올라오기 쉽다. 외벽에 쓸 계획이라면 발수 처리와 줄눈 관리 주기를 미리 정해 두는 것이 이 질감을 오래 유지하는 비결이다.

콘크리트 천장 아래 일렬로 늘어선 Tomm House 주방 아일랜드와 거실
© Rafael Gamo

폭 5m 주택의 1층은 한 줄로 늘어선다

현관을 들어서면 1층은 가족이 함께 쓰는 공간이다. 한쪽 끝에 두 개 층 높이로 트인 거실, 가운데에 주방과 다이닝, 반대쪽 끝에 서재 겸 손님방이 놓였다. 폭이 5m뿐이니 방들은 복도 없이 기차 칸처럼 한 줄로 이어지고, 긴 주방 아일랜드도 그 축을 그대로 따라 놓였다.

이 평면의 장점은 양쪽 긴 면에 모두 창을 낼 수 있다는 것이다. 빛이 양쪽에서 들어오고 바람도 맞통풍으로 빠져나간다. 식탁에서도 아일랜드에서도 창밖 녹음이 눈에 들어온다.

대신 지나가는 길이 곧 생활공간이다. 거실로 가려면 주방을 가로질러야 하고, 누군가 요리하는 동안 다른 식구는 그 옆을 스쳐 지나간다. 세 식구라서 가능한 평면이라고 해야 할까. 식구가 늘거나 생활 리듬이 서로 다른 가족이라면 이 개방성이 금세 부담으로 바뀔 수 있다.

두 개 층 높이 거실 앞 블랙 펜던트 조명이 걸린 다이닝 테이블
© Rafael Gamo

두 개 층 높이 거실, 밤에는 조명이 일을 해야 한다

낮의 이 거실은 조명이 필요 없다. 두 개 층 높이의 창으로 고원의 햇빛이 쏟아져 들어와 화이트 벽에 긴 그림자를 그린다. 눈에 띄는 건 밤을 위한 장치다. 다이닝 테이블 위에는 면을 깎은 듯한 블랙 금속 펜던트가 낮게 걸렸고, 주방 아일랜드 위로는 화이트 법랑 펜던트가 내려온다. 노출콘크리트 천장에는 블랙 트랙 레일과 스포트 조명이 달렸고, 거실 구석에는 블랙 아크 플로어 램프가 서 있다. 제품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구성을 뜯어보면 테이블과 아일랜드를 비추는 국부 조명, 벽과 수납장을 찍는 스포트는 잘 갖춰져 있다. 아쉬운 건 공간 전체를 부드럽게 채우는 전반 조명 층이다. 노출콘크리트 천장과 그레이 콘크리트 바닥은 빛을 먹는 마감이라 같은 밝기여도 더 어둡게 읽힌다. 게다가 두 개 층 높이 공간에서는 천장 조명이 머리 위에서 너무 멀다. 밤이 되면 테이블 위만 밝고 높은 벽 위쪽은 어둠에 잠기기 쉬운 구조다.

비슷한 거실을 만든다면 몇 가지를 더하면 된다. 높은 벽 중간 높이에 업라이트 벽등을 달아 천장 콘크리트 면을 비추면 빛이 한 번 튕겨 내려와 공간 전체가 부드럽게 밝아진다. 전구는 2700~3000K 웜톤으로 맞추고, 펜던트와 트랙 조명에 디머를 달아 저녁 시간대별로 밝기를 조절하면 콘크리트의 차가운 인상도 한결 누그러진다.

콩고나 원목 수납장과 곡면 아일랜드가 있는 주방 통로
© Rafael Gamo

콘크리트, 스틸, 콩고나 세 가지로 끝낸 실내

실내 재료는 세 가지로 정리된다. 콘크리트, 스틸, 그리고 멕시코에서 화이트 마호가니로도 불리는 콩고나(congona) 원목이다. 천장과 벽은 노출콘크리트, 바닥은 매끈하게 다듬은 콘크리트, 창틀처럼 가는 선은 블랙 스틸, 수납장과 곡면 아일랜드, 문짝은 콩고나로 짰다.

건축가는 이 셋을 섞으면 “더 아늑하고 정직하며 쓰임이 넓은 환경”이 되고, “순수함을 아주 따뜻한 방식으로 표현한다”고 말한다. 재료를 셋으로 묶으면 공간이 정돈돼 보이는 건 당연하다. 이 집에서 배울 점은 비율과 위치다. 면적으로는 콘크리트가 압도적이지만 손이 닿는 곳, 그러니까 수납장 문, 아일랜드 옆면, 문짝은 전부 나무다. 눈으로는 콘크리트를 보고 손으로는 나무를 만지는 셈이다.

노출콘크리트 인테리어가 차갑게 느껴질까 걱정이라면 이 배치법을 그대로 빌리면 된다. 천장과 바닥처럼 넓은 면은 콘크리트로 두고, 가구와 문처럼 몸이 닿는 면에 밝은 원목을 몰아주는 것이다. 여기에 블랙 스틸을 창틀이나 조명 같은 가는 선으로만 더하면 세 재료가 서로 부딪히지 않는다.

반투명 슬라이딩 도어로 닫히는 서재 겸 게스트룸
© Rafael Gamo

반투명 문 하나로 서재가 손님방이 된다

1층 끝 방은 평소엔 서재와 TV룸으로, 손님이 오면 게스트룸으로 쓴다. 비결은 반투명 슬라이딩 도어다. 문이 벽 속으로 밀려 들어가는 포켓 방식이라 열어 두면 거실과 한 공간이 되고, 닫으면 독립된 방이 된다. 반투명 패널이라 닫아도 빛은 그대로 통과해 방이 답답하지 않다.

방 하나를 두 가지 용도로 쓰는 건 작은 집의 오래된 해법이지만, 문 하나로 그 전환을 이렇게 매끄럽게 만든 경우는 드물다. 근처 욕실은 파사드와 같은 점토 톤 타일로 마감해 밖에서 본 색을 집 안으로 한 번 더 불러들였다.

한계도 있다. 반투명 패널은 시선은 흐리게 해도 소리는 막지 못한다. 하룻밤 묵는 손님에게는 충분하지만, 부모님이 몇 주씩 머무는 용도라면 아쉬울 수 있다. 비슷한 방을 만든다면 문틀에 방음 실링을 넣거나, 패널을 두 겹 유리로 바꾸는 방법을 고려할 만하다.

측면 창을 가린 목재 루버와 정원 쪽 외관
© Rafael Gamo

옆면은 유리로 열고, 목재 루버로 햇빛을 거른다

길 쪽은 닫았지만 옆면은 활짝 열었다. 측면 입면에는 큰 창을 줄지어 내 조망과 빛을 끌어들였다. 문제는 햇빛의 세기다. 산미겔데아옌데는 해발 1,900m 안팎의 고원 도시라 볕이 강하고 일교차가 크다. 유리를 넓게 쓰면 금세 온실이 된다.

그래서 창 앞에 세로 목재 루버를 세웠다. 루버가 열이 들어오는 것을 덜어 주고, 이웃에서 들여다보는 시선도 걸러 준다. 1층과 2층을 잇는 계단실은 유리로 감싸 본체에서 살짝 밀어냈다. 공용 공간인 1층과 사적인 2층 사이에 빛이 가득한 완충 공간을 하나 끼워 넣은 셈이다.

루버는 각도와 간격이 전부다. 촘촘하면 그늘과 사생활은 확실하지만 방이 어두워지고, 성기면 반대가 된다. 이 집처럼 남는 정원 쪽은 열어 두고 이웃과 가까운 옆면에만 루버를 쓰는 식으로, 면마다 다른 답을 내는 편이 효율적이다.

비스듬히 세운 콘크리트 패널로 짠 테라스 트렐리스
© Rafael Gamo

비스듬히 세운 콘크리트 패널, 테라스의 그늘막이 되다

2층에는 메인 침실과 아이 방이 있다. 두 방 모두 바닥부터 천장까지 창을 냈다. 메인 침실 앞 테라스에는 이 집에서 가장 독특한 장치가 있다. 콘크리트 패널을 비스듬한 각도로 줄지어 세워 만든 격자 벽이다.

패널이 사선으로 서 있기 때문에 정면에서는 거의 막힌 벽처럼 보이지만, 비스듬히 보면 틈이 열린다. 시선은 가리고 바람과 빛은 통과시키는 원리다. 설계팀은 이 패널로 테라스에 그늘과 사생활을 만들고 남서쪽의 강한 햇빛을 막았다. 테라스에는 화분을 놓아 작은 실내 정원처럼 쓰고, 침실에는 자동 블라인드를 달아 실내 온도를 조절한다. 아이 방 쪽은 콘크리트 대신 세로 목재 슬랫으로 같은 효과를 냈다.

같은 집 안에서 콘크리트 패널과 목재 슬랫, 두 가지 차양을 쓴 점이 재미있다. 어른 방의 차양은 묵직하고 단단하며, 아이 방의 차양은 가볍고 따뜻하다. 방마다 성격을 차양으로 구분한 셈이다.

오렌지 타일 벽과 목재 루버가 맞물린 Tomm House 측면 외관
© Rafael Gamo

가장 싼 재료로 가장 강한 얼굴을 만든 집

Tomm House가 내린 결정은 세 가지로 압축된다. 길에 등을 돌린 것, 대지의 절반을 정원에 내준 것, 그리고 동네의 값싼 점토 타일로 집의 얼굴을 만든 것. 셋 다 땅이 좁고 모양이 나쁘며 예산이 넉넉하지 않다는 불리한 조건에서 나온 선택이다.

놓치지 말아야 할 전제도 있다. 정원 쪽을 통유리로 활짝 연 계산은 북동쪽 공원 녹지가 앞으로도 녹지로 남는다는 가정 위에 서 있다. 시 소유지라 당장 바뀔 가능성은 낮지만, 이웃 땅의 미래는 내 집 설계로 통제할 수 없다. 비슷한 집을 계획한다면 열어 둔 면 앞 땅의 용도부터 확인하는 게 먼저다.

타일 벽 옆으로 목재 루버가 겹치고, 그 아래로 콘크리트 몸체가 받쳐 주는 측면을 보면 이 집의 재료 세 가지가 한 프레임에 다 들어온다. 길에서는 오렌지 벽 한 장, 정원에서는 활짝 열린 콘크리트 집. 이 멕시코 주택은 보는 방향에 따라 전혀 다른 얼굴을 하고 있다.

ArchitectsMauricio Alonso, m arquitecturA
DesignerArturo Gómez Villegas(엔지니어링), Elías Granados·Axel Arellano·Daniel Valle(협력)
PhotosRafael Gamo
Contractorm arquitecturA
Category단독주택
Country멕시코
Materials점토 타일, 노출콘크리트, 스틸, 콩고나(화이트 마호가니), 현지 판석
Location산미겔데아옌데(San Miguel de Allende), 과나후아토주
Area연면적 181m²
Year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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