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당 재건축의 두 번째 신호탄이 올랐다. 성남시가 29일 분당 노후계획도시 특별정비구역 지정 대상으로 5개 구역, 총 1만3429가구를 선정했다. 당초 예정한 1만2000가구보다 1429가구가 많다. 앞서 소개한 분당 선도지구 2만 가구 재건축 시동에 이은 다음 단계다.
선정된 5곳, 시범단지1이 4200가구로 최대
선정된 곳은 17구역 이매촌1(1734가구), 22구역 시범단지1(4200가구), 33구역 파크타운(3025가구), 34구역 푸른마을(2598가구), 38구역 한솔마을2(1872가구)다. 가구 수로는 시범단지1이 압도적이고, 파크타운과 푸른마을이 그 뒤를 잇는다.
시는 7월 제안서와 정비계획서를 받은 뒤 부서 협의와 전문가 자문을 거쳐 각 구역에 보완을 요청했고, 신청 구역들이 지난 1일 최종 서류를 냈다. 도시계획·건축·교통 분야 외부 전문가로 꾸린 선정위원회가 시가 미리 공개한 6개 항목으로 평가했다. 아파트 단지마다 규모가 달라 예정 물량에 딱 맞추기 어렵고 평가의 형평성도 고려해, 순위대로 5곳을 모두 넣으면서 물량이 1429가구 늘었다.
선정이 곧 착공은 아니다
특별정비구역은 오래된 신도시를 체계적으로 재건축하려고 지정하는 제도다. 지정되면 용적률 같은 건축 규제를 완화받고, 여러 단지를 묶어 개발할 수 있어 일반 재건축보다 사업이 빠르다.
다만 이번 선정으로 재건축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주민 공람·공고, 성남시의회 의견 청취, 경기도 등 관계기관 협의, 경관위원회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가 남아 있다. 성남시는 이 절차를 밟아 12월까지 5개 구역을 특별정비구역으로 최종 지정·고시한다는 계획이다. 그 뒤에도 사업시행자 지정, 사업계획 수립, 주민 이주와 철거가 차례로 이어진다.
예비 특별정비구역, 전국 첫 시도
성남시는 내년부터 방식도 바꾼다. 앞으로 4년간 재건축에 들어갈 구역을 미리 뽑아두는 예비 특별정비구역 제도를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 도입한다. 지난 28일 공고한 2027년 계획에 따르면 내년에 선정할 물량은 2만5000가구 안팎이다. 이 중 약 1만 가구는 2027년 지정 대상이고, 나머지 약 1만5000가구는 2028~2030년 매년 약 5000가구씩 순차 지정할 예비 물량이다.
주민 입장에서는 해마다 지정 신청을 되풀이하는 부담을 덜고, 자기 구역이 언제쯤 절차에 들어갈지 미리 가늠할 수 있게 된다. 내년 사전 검토 신청은 5월 10~14일, 보완된 최종 계획서 접수는 7월 7~9일이다.
이 기사는 아래 원문 보도를 참고해 PHM ZINE이 새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사진과 자세한 내용은 원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출처 : 서울신문 — 분당 재건축 두 번째 대상 나왔다…5개 구역·1만 3429가구 선정 · 이투데이 — 성남시, 분당 재건축 특별정비구역 5곳 선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