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는 원룸을 어떻게 꾸밀까? 40제곱미터(12평) 이하의 스튜디오(원룸) 인테리어 모음

국내 주거 공간은 대부분 아파트로 규격화되어 내 마음대로 꾸미는 것이 쉽지 않다. 그런 관점에서 원룸(스튜디오) 만큼 내 생활 공간을 내 마음대로 꾸미기 쉬운 공간이 없다. 하지만 대부분이 정사각형에 가까운 모양의 공간이어서 다소 제약이 따르는 것도 사실이다. 30 제곱미터(약 10평)의 공간을 내 마음대로 설계, 디자인할 수 있다면 이것보다 즐거운 공간이 또 있을까? 내 공간 디자인에 도움을 줄 동서양 여러 나라의 스튜디오(원룸) 디자인을 모았다.

1. 호주 달링허스트(Darlinghurst) 스튜디오 / 27m2 / Brad Swartz Architect

수납 공간과 Equipped Wall로 정사각형 공간을 스마트하게 나눈 호주 시드니에 있는 스튜디오(원룸) 아파트. 27m2(약 8평)로 국내 일반 오피스텔 크기와 비슷하지만 그 분위기나 공간이 가진 가치는 무척 다르다. 국내 오피스텔, 원룸과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즐거움이다.

기사 : 멋진 원룸 디자인 이것만 기억하자. 시드니 Darlinghurst 지역 27제곱미터(약 8평) 소형 아파트 (클릭)


2. 폴란드 복층 스튜디오 / 29m2 / 3XA 

폴란드에서 29제곱미터(약 9평) 공간은 생활하기 작은 공간이라고 표현한다. 이런 작은 공간의 원룸(스튜디오)를 새롭게 단장하는 데 있어 가장 역점을 준 것은 공간을 최대화하면서 독립된 침실의 창조하는 것이었다. 3.7미터의 천고를 가진 이 스튜디오는 온전한 2층 구조는 불가능했지만, 세미 메자닌(복층)을 만들어 침실을 독립시켰다. 욕실을 중심으로 공간을 나눈 것이 포인트.

기사 : 폴란드는 복층 스튜디오(원룸)을 어떻게 사용할까? Wrocław(브로츠와프) 지역 29제곱미터 스튜디오 따라 하기 (클릭)


3. 일본 도쿄 Tsukiji Room H / 47m2 / Yuichi Yoshida & associates

일본의 재치와 상상력이 그대로 녹아있는 멋진 동선의 스튜디오다. 사각형의 땅에 공간을 적절하게 배치해 직선형처럼 사용하도록 디자인했다. 동선의 힘을 느낄 수 있는 설계다. 출입문을 여는 순간 나에게 맞는 공간 배치에 동선을 따라가면 어느새 샤워까지 맞히고 편하게 쉬고 있는 나를 맞이하는 마법 같은 공간.

기사 : 놀라운 동선, 스마트한 공간 분할 47제곱미터의 일본 도쿄 Tsukiji Room H (클릭)


4. 창고를 변형한 스웨덴 스튜디오 / 36m2 / Karin Matz

스웨덴 스톡홀름 Heleneborgsgatan에 있는 이 아파트는 가구를 보관하는 창고로 30여 년 사용되었던 건물로 Karin Matz 가 함께 건축 역사적 의미를 훼손하지 않으면서 동시에 젊은 감성을 녹여내는 작업을 시작했고, 36미터 제곱(약 11평)의 공간을 크게 두 개의 콘셉트로 나누어 역사성과 현대적 감각을 어우르는 공간을 창조했다. 고건물의 매력을 보여주는 좋은 원룸 예다.

기사 : 옷 창고를 개조해 만든 독특한 마감법의 스웨덴 스톡홀름의 스튜디오(원룸)


5. 중국 미니멀리스트 스튜디오 / 36m2 / JAM

참 독특한 콘셉트의 스튜디오(원룸)이다.  36m2(약 11평)의 공간에 단 세 개의 메인 가구만을 사용해 간결하지만 매우 심미적 공간을 창조했다. 마감하지 않은 듯 마감한 내추럴함과 미니멀함이 생활 공간이 맞나 싶게 느껴진다. 어떤 마법이 숨어 있을까?

기사 : 가구 3개로 꾸민 슈퍼 심플 미니멀리스트 스튜디오(원룸), 중국 충칭 BB 501


6. 아티스트들을  위한 일본 원룸 / 47m/ TANK

작업실 같은 미니멀리스트 스튜디오다. 침대 식탁 외 가구는 없다. 노출 콘크리트 바닥에 마감을 위해 덧칠한 천장까지 미완성인 듯 보이는  공간이 더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게스트 하우스로 아티스트들이 작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디자인한 공간이다.


7. Raval Hideout / 40m/ Eva Cotman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있는 원룸으로 다양한 사회 활동을 하는 커플이 사는 집이다. 침실 외의 공간은 모두 오픈 스페이스지만 협소한 공간과 창의 부족으로 공간이 다소 답답하게 느껴진다. 창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는 공간 디자인이다.

국내는 30미터 제곱 정도의 크기면 벽으로 공간을 나눈다. 이것이 집이라는 공간을 얼마나 답답하게 만드는지 알려주는 디자인이다.


8. 러시아 모스코바 스튜디오 Gorki / 46m/ Ruetemple

러시아 모스크바에 있는 이 아파트는 룸(방)을 버림으로서 새로운 멋진 공간이 재탄생된다는 것을 역설적으로 보여주는 예다. 따로 벽으로 나눈 방은 없지만 방이 존재하는 역설적인 원룸 설계다. 동선에 힘을 더하고, 묻 없는 박스 형태의 디자인을 사용한 것이 눈에 띈다.

기사 : Room(방)을 포기하면서 탄생하는 색다른 Room(스페이스), 모스크바 스튜디오가 전하는 매력적인 원룸 만들기


9. 두 개의 공간 리투아니아 스튜디오 / 47m2 / YCL Studio

공간을 대각으로 가로지르는 벽을 설치해 좌와 우의  인테리어를 완전히 다르게 디자인한 리투아니아 원룸. 한국의 대중 목욕탕이 생각나기도 하는 디자인에 숨은 매력이 무척 새롭다. 국내 어디에도 없을 대각선 벽이 만드는 새로운 공간 활용 방법이 어떻게 매력적인 공간을 창조하고 또 공간을 배치하는 지 보여 준다. 균형을 중시하는 국내에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궁금하다.

기사 : 완전 다른 두 개의 디자인이 공존하는 독특한 구성의 리투아니아 스튜디오(원룸)


10. 이탈리아 Equipped wall 스튜디오 / 35m2 / llabb

Equipped wall 이라는 한국에는 아직 낯선 방법으로 공간을 새롭고 알차게 활용한 이탈리아 스튜디오다. 침실공간과 리빙 공간 사이 기능적인 가벽을 만들어 사생활을 보호하면서 수납까지 해결하도록 했다. 동선보다는 수납공간과 룸(Room)의 배치에 더 중점을 둔 설계라고 할 수 있다.

기사 : 수납장이 왜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이탈리아 라스페치아 지역 스튜디오(원룸)


11. 중국 상하이 스튜디오 / 37m2 / Atelier Mearc

생활 공간이 넓으면 무슨 걱정이 있으랴. 쉽게 공간을 나누고 물건을 보관하면 끝. 그러나 삶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특히 대도시의 생활은 더욱 그렇다. 중국 상하이에 있는 이 원룸(스튜디오) 아파트는 37m2 (약 11평)으로 국내 평균 오피스텔 보다 약간 크다. 공간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빌트인 워드로브(Built in wardrobe) 사용했다.  수납공간 까지 해결하면서 공간을 키우는 효과를 잘 해결은 원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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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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