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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단지 입구 문주, 점점 성문처럼 커지는 거 어떻게 보세요
작성자
회색도시
작성일
2026-10-16 13:33
조회
479
요즘 새 아파트 단지 입구 문주 보신 적 있으세요? 몇 층 높이 프레임에 단지 이름 크게 박고, 밤에는 조명까지 화려하게 들어가는 거요.
분양 홍보 관점에선 이해가 가는데, 길에서 보면 도시와 단지 사이에 거대한 대문을 세운 느낌이라 저는 좀 불편합니다. 담장 없애고 단지 사이로 보행로 내자는 얘기가 꽤 오래 나왔는데, 입구는 반대로 점점 커지는 게 아이러니하고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보세요? 하나의 주거 문화로 받아들여야 하는 건지, 설계자가 좀 더 목소리를 내야 하는 건지 궁금합니다.
분양 홍보 관점에선 이해가 가는데, 길에서 보면 도시와 단지 사이에 거대한 대문을 세운 느낌이라 저는 좀 불편합니다. 담장 없애고 단지 사이로 보행로 내자는 얘기가 꽤 오래 나왔는데, 입구는 반대로 점점 커지는 게 아이러니하고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보세요? 하나의 주거 문화로 받아들여야 하는 건지, 설계자가 좀 더 목소리를 내야 하는 건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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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를 위한 건축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블루페이지
블루페이지(blue page)는
혁신적인 도면 복제 기술인 청사진을 뜻하는
‘Blueprint’와,
과거 다양한 정보를 담았던
‘Yellow Pages’의 합성어이며,
건축인들만을 위한 건축 전문 커뮤니티입니다.
건축계 이슈와 문제,
설계사무소 실무와 취업,
개인 포트폴리오 등
건축 전문가들에게 필요한 정보와 이야기가
공유되는 공간입니다.





입주민들이 원합니다. 집값이랑 연결돼 있다고 생각하니까요. 이게 제일 큰 이유일 듯
저는 문주 자체는 나쁘지 않다고 봐요. 유럽에서 일할 때도 큰 주거단지 입구에 상징 요소를 두는 경우는 꽤 있었고, 길 찾기에도 도움 되고요. 문제는 크기보다 그 뒤의 닫힌 단지 구조 아닐까요?
랜드마크라기엔 다 똑같이 생김ㅋㅋ 이름만 가리면 어느 단지인지 모를 듯
수업에서 단지 계획을 가르칠 때 늘 부딪히는 지점입니다. 학생들은 열린 단지를 그리는데 졸업하면 반대로 일하게 되지요. 이 간극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는 저도 아직...
요즘 단지 심의 들어가 보면 문주 높이나 조명 밝기를 두고 꽤 얘기가 오갑니다. 다만 조합과 시공사가 원하는 방향이 워낙 강해서 설계사가 줄일 수 있는 폭이 크지 않은 게 현실이고요.
결국 설계사가 줄일 수 있는 폭이 작다는 거네요.
학교에서 단지 설계할 땐 열린 단지로 하라고 배웠는데 현실은 정반대라 좀 혼란스럽습니다
조합이 입구 디자인에 의견을 제일 많이 내는 부분이라 설계 의도대로 가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심의에서 일부 걸러지긴 하지만요.
밤에 조명이 너무 세서 맞은편 주택가 민원 들어간 데도 봤어요
빛공해 관련 조례나 조명환경관리구역 기준이 지자체마다 있어서 거기 걸리는 경우도 있을 겁니다. 지역마다 달라서 확인이 필요하겠네요.
일본은 맨션 입구가 오히려 절제된 편이에요. 대신 로비 안쪽에 돈을 씁니다. 문화 차이가 재밌네요
솔직히 저는 멋있어 보이는데... 학생이라 그런가요ㅠ
멋있다고 느끼는 것도 당연히 있죠! 그 감각이 어디서 오는지 생각해보는 게 재밌는 지점 같아요.
좋은 주제 감사합니다. 출퇴근길에 문주 볼 때마다 생각날 듯
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