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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설계공모 심사 영상, 공정해졌다고 보세요 아니면 보여주기라고 보세요
작성자
ㅅㅅ
작성일
2026-10-14 22:26
조회
408
공공 설계공모 심사 영상 요즘 챙겨 보시나요?
심사 과정이 공개된 뒤로 저도 낙선하면 영상을 찾아보는데, 볼수록 마음이 복잡합니다.
좋은 점은 분명해요. 왜 떨어졌는지 최소한 짐작은 할 수 있고, 심사위원 한 분 한 분이 무엇을 보는지도 알게 됩니다.
그런데 이번에 본 건 질의응답이 팀당 몇 분 수준이었고, 패널 여러 장을 그 시간에 다 보고 판단한다는 게 솔직히 믿기 어려웠습니다. 결국 첫 장 이미지랑 다이어그램 하나로 갈리는 느낌이었어요.
심사 공개가 공정성을 높였다고 보시나요, 아니면 보여주기가 됐다고 보시나요?
심사 과정이 공개된 뒤로 저도 낙선하면 영상을 찾아보는데, 볼수록 마음이 복잡합니다.
좋은 점은 분명해요. 왜 떨어졌는지 최소한 짐작은 할 수 있고, 심사위원 한 분 한 분이 무엇을 보는지도 알게 됩니다.
그런데 이번에 본 건 질의응답이 팀당 몇 분 수준이었고, 패널 여러 장을 그 시간에 다 보고 판단한다는 게 솔직히 믿기 어려웠습니다. 결국 첫 장 이미지랑 다이어그램 하나로 갈리는 느낌이었어요.
심사 공개가 공정성을 높였다고 보시나요, 아니면 보여주기가 됐다고 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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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적인 도면 복제 기술인 청사진을 뜻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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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다양한 정보를 담았던
‘Yellow Pages’의 합성어이며,
건축인들만을 위한 건축 전문 커뮤니티입니다.
건축계 이슈와 문제,
설계사무소 실무와 취업,
개인 포트폴리오 등
건축 전문가들에게 필요한 정보와 이야기가
공유되는 공간입니다.





공개되기 전보다는 백 배 낫습니다. 예전엔 결과만 툭 나오고 끝이었어요.
심사에 몇 번 참여해 본 경험으로 몇 가지만 보태겠습니다.
첫째, 패널을 미리 받아 따로 검토하는 시간이 있는 공모가 많습니다. 영상에 보이는 질의응답이 심사의 전부는 아닌 경우가 많아요.
둘째, 그 사전 검토 시간이 충분한지는 공모마다 차이가 큽니다. 규모에 비해 일정이 빠듯한 경우도 분명히 있습니다.
셋째, 심사위원들끼리도 첫 장에서 받은 인상을 경계하자는 얘기를 합니다. 다만 그게 잘 지켜지는지는 별개 문제입니다.
결국 공개는 출발점이고, 사전 검토 기간과 단계 구성을 함께 손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공개가 오히려 심사위원을 보수적으로 만든다고 봅니다. 카메라 앞에서 튀는 안을 밀기 부담스러우니 무난한 안이 뽑히는 경향이 생겨요.
그런 측면이 있긴 한데, 비공개일 때 무난한 안이 덜 뽑혔냐 하면 그것도 아니었죠. 공개 여부보다 심사위원 풀 문제가 더 큰 것 같습니다.
풀 문제는 동의합니다. 같은 이름이 너무 자주 보여요.
첫 장 이미지로 갈린다 ㄹㅇ… 그래서 다들 렌더에 돈 쓰는 거
유럽 현상 몇 번 해봤는데 거기도 1차는 사실상 이미지랑 핵심 다이어그램으로 걸러집니다. 대신 2단계에서 시간을 길게 주더라고요. 공개 여부보다 단계 구조가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2단계 공모가 더 늘어나면 좋겠네요. 작은 규모 공모는 거의 다 1단계라서요.
심사위원 명단이 미리 나오니까 그분들 취향 맞추는 전략 짜는 사무소도 있잖아요. 그게 공정한 건지는 모르겠음
제 세대에는 공모가 아니라 수의계약으로 가는 공공 발주가 많았습니다. 지금은 젊은 사무소가 공공 프로젝트를 따낼 길이 열렸고,
공개 심사는 그 흐름을 지키는 장치라고 봅니다. 완벽하지 않다고 되돌릴 이유는 아니지요.
근데 당선되고 나서 실시설계에서 안이 다 바뀌는 건 왜 아무도 안 보는지
이게 진짜 문제죠. 공모 단계에서 사업비랑 면적 프로그램이 현실성 없게 나와서, 당선 후에 다 깎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모 마감 전날 사무실 풍경 생각나서 괴롭네요... 그렇게 만든 패널이 몇 분 보고 끝이라니
ㅠㅠ 위로드립니다
학생들도 이런 심사 영상 보면 도움 될까요? 학교 크리틱이랑 비슷한지 궁금해요
도움 많이 돼요. 어떤 질문이 나오는지 정리해두면 크리틱 준비에도 쓸만함
저는 심사평을 글로 남겨주는 게 영상보다 더 유용하던데요. 영상은 너무 길어서
댓글 보니 좀 정리가 되네요. 공개 자체보다 단계 구성이랑 심사위원 풀이 핵심이라는 말씀에 공감합니다.
좋은 토론이네요. 이런 얘기들이 어디선가 모여서 제도 쪽으로 전달되면 좋겠습니다.
2단계 공모는 보통 어느 규모부터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