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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작 크리틱에서 '이건 안 지어진다'는 말만 듣고 왔습니다
작성자
졸작중
작성일
2026-09-29 19:10
조회
648
마지막 크리틱이었는데 구조가 성립하지 않는다, 이 코어로는 피난이 안 된다, 이 정도 스팬은 현실에 없다 이런 얘기만 계속 들었습니다.
억울한 건 아니고 맞는 말인 건 아는데, 학교에서 구조나 법규를 제대로 배운 적이 없는 상태에서 4학년 때 갑자기 그 기준으로 평가받는 게 좀 막막합니다.
실무 나가신 분들은 이런 걸 언제 어떻게 익히셨는지 궁금합니다. 학교 다닐 때 따로 공부하신 건가요, 아니면 사무소 들어가서 몸으로 배우신 건가요.
억울한 건 아니고 맞는 말인 건 아는데, 학교에서 구조나 법규를 제대로 배운 적이 없는 상태에서 4학년 때 갑자기 그 기준으로 평가받는 게 좀 막막합니다.
실무 나가신 분들은 이런 걸 언제 어떻게 익히셨는지 궁금합니다. 학교 다닐 때 따로 공부하신 건가요, 아니면 사무소 들어가서 몸으로 배우신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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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를 위한 건축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블루페이지
블루페이지(blue page)는
혁신적인 도면 복제 기술인 청사진을 뜻하는
‘Blueprint’와,
과거 다양한 정보를 담았던
‘Yellow Pages’의 합성어이며,
건축인들만을 위한 건축 전문 커뮤니티입니다.
건축계 이슈와 문제,
설계사무소 실무와 취업,
개인 포트폴리오 등
건축 전문가들에게 필요한 정보와 이야기가
공유되는 공간입니다.





저도 똑같은 말 들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실무 3년 됐는데 그때 교수님 말이 다 맞았습니다ㅋㅋ
학교에서 안 가르치는 게 맞습니다. 그래서 억울해하실 필요 없고요.
대신 졸작 때 '안 지어진다'는 지적을 받았다는 건 최소한 지어지는 게 뭔지 묻기 시작했다는 뜻이라 나쁘지 않은 신호입니다.
구조는 감으로도 꽤 잡힙니다. 스팬 대비 춤 비율 같은 것만 몇 개 외워두셔도 크리틱에서 그런 소리는 훨씬 덜 듣습니다.
정확한 계산은 나중에 구조기술사가 합니다. 학생 단계에서 필요한 건 말이 되는 범위를 아는 감각입니다.
피난은 법규 중에서도 제일 먼저 익혀두면 좋습니다. 계단 두 개 필요한지 아닌지, 보행거리 얼마인지 정도만 알아도 평면이 달라집니다.
저는 졸작 끝나고 나서야 그게 무슨 말이었는지 알았습니다. 그땐 그냥 억울했어요.
사무소에서 보면 신입한테 기대하는 건 법규 지식이 아닙니다.
모르는 걸 물어보는 태도랑, 한 번 배운 건 다음에 안 틀리는 것. 그거면 충분합니다. 나머지는 시간이 해결합니다.
학교 커리큘럼이 바뀌어야 하는 문제 같은데 이 얘기는 십 년째 똑같이 나오네요.
저도 졸업반인데 이 글 보고 좀 위로가 됩니다. 다들 같은 데서 막히는군요.
현장 한 번 다녀오시면 생각이 확 바뀝니다. 도면에서 한 줄인 게 실제로는 사람이 들어가서 작업해야 하는 공간이라는 걸 그때 알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