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로봇 인증·표준 손본다, 585억 CO.AX와 혁신포럼 출범

건설로보틱스혁신포럼 출범식에서 박수를 치는 참석자들
사진: 국토교통부 제공(건설이코노미뉴스 게재)

건설로봇이 현장에 들어오려면 로봇 성능만으로는 모자란다. 어떤 기준으로 인증할지, 사고가 났을 때 책임은 어떻게 나눌지, 쓰는 데 드는 비용을 공사비에 어떻게 반영할지가 먼저 정해져야 한다. 20일 출범한 ‘건설로보틱스혁신포럼’이 손대겠다고 한 부분이 바로 이 지점이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서울 페럼타워에서 출범식을 열었다. 김이탁 제1차관과 김영석 건설자동화·로보틱스학회장을 비롯해 협회, 건설사, 기술기업, 학계, 연구기관 관계자 약 130명이 참석했다. 포럼 주제는 ‘건설로봇·피지컬 AI 전환과 건설산업 생태계 혁신’이다. 기술 개발부터 현장 적용, 안전성 검증, 제도 개선까지 한 줄로 묶겠다는 민·관·산·학·연 협력체다.

정부 최초의 건설로봇 지원사업, 585억원

김 차관은 개회사에서 건설로봇의 현장 확산으로 건설산업 혁신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정부 최초의 건설현장 건설로봇 지원사업인 CO.AX(Construction & Operation AX, 건설현장 인공지능 전환)에 585억원을 내년 예산안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건설로봇 개발과 활용을 뒷받침할 법안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했다.

건설로봇 실증을 둘러싼 흐름은 〈문턱에 멈춘 건설로봇, 국토부가 연 500억 실증 꺼냈다〉에서도 이어진다.

인증·표준부터 손본다

기조연설에 나선 정인수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건설로봇 확산을 위한 표준화·인증·제도화 방향을 제시했다. 주요 과제는 현장 맞춤형 성능·안전 표준 마련, 시험인증과 법·제도 정비, 실증과 사업화를 연계한 통합 지원체계 구축이다.

포럼은 세 개 분과로 과제를 나눈다. 정책·제도 분과는 현장 도입에 필요한 정책 과제를 발굴하고 법·제도 정비와 규제 합리화 방안을 마련한다. 기술·안전 분과는 건설로봇 인증기준과 체계를 검토하고, 현장 적용에 필요한 요구사항을 조사해 시험·검증·인증 기반을 만든다. 산업·데이터 분과는 공종별 로봇 수요를 조사하고, AI 학습데이터 확보와 표준화, 서비스 모델 발굴을 맡는다.

공동위원장인 한동민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 원장은 출범 경과와 활동 계획을 발표했다. 포럼은 건설사와 로봇기업을 대상으로 한 현장 소통 활동도 병행한다.

로봇 보급 너머, 현장의 운영 방식

국토부는 이번 포럼이 단순한 로봇 보급을 넘어 공사 품질, 안전관리, 인력 운영, 생산성 개선 등 건설산업 전반의 변화를 뒷받침하는 생태계를 조성하는 역할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로봇은 도입하는 순간이 아니라 인증과 책임, 데이터가 갖춰지는 순간부터 현장에 자리 잡는다. 이번 출범은 그 바탕 작업의 시작이다.


이 기사는 아래 원문 보도를 참고해 PHM ZINE이 새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사진과 자세한 내용은 원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출처 : 건설이코노미뉴스 — 건설로봇·피지컬AI 시대 연다…민·관·산·학·연 혁신포럼 출범
매일건설신문 — 건설로봇 현장확산위한 ‘건설로보틱스 혁신포럼’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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