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6] 데일리 건축 이슈 큐레이션. 대한민국건축문화제 27일 부산 개막, 유현준 특강·한불 건축교류전…

10월 26일 PHM 오늘의 건축이슈, 오.건.이입니다. 오늘은 국내 1건과 해외 7건의 건축 이슈를 큐레이션했습니다. 바쁜 일상, PHM 오.건.이로 산뜻하게 시작하세요!


리버풀 Radio City Tower 꼭대기 전망 구조물

리버풀 The Beatles Story, 쇼핑센터와 Radio City Tower로 이전

영국 Apple Corps가 리버풀 Royal Albert Dock에 있는 The Beatles Story 박물관을 St Johns Shopping Centre와 옛 Radio City Tower로 옮긴다고 발표했습니다. 새 공간은 약 9,300m²로 현재 부두 쪽 부지의 4배가 넘는데요, 대부분은 1969년 James A Roberts가 설계한 쇼핑센터의 옛 St Johns Market 자리에 들어갑니다. 영국 문화재 2급(Grade II)으로 지정된 높이 138m의 Radio City Tower는 Yellow Submarine 테마의 전망대로 바뀝니다. 회전 레스토랑이 있던 옛 통신탑을 독립된 볼거리로 살리는 겁니다. 이전 시점은 2028년으로, 새 비틀즈 영화 개봉 시기에 맞춰 열 계획입니다.

출처: Dezeen · 사진: Neil Martin via Unsplash

기사 링크: https://www.dezeen.com/2026/10/22/the-beatles-story-liverpool-relocation/


Frank Lloyd Wright가 설계한 Miller Planetarium 외관과 돔

Frank Lloyd Wright의 유일한 천문관, 20년 만에 별이 돌아왔다

미국 플로리다 레이크랜드의 Florida Southern College에 있는 Frank Lloyd Wright의 유일한 천문관 Miller Planetarium이 9월 26일 대중에게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20년 넘게 정기 별자리 상영이 없었던 건물인데요, Jeff Baker가 이끄는 MCWB Architects가 복원을 맡았습니다. 외부는 2021년 공사를 시작해 손상된 지붕과 스터코를 고쳤고, 손으로 만든 텍스타일 블록 280여 개를 교체하면서 3D프린팅으로 거푸집을 만들어 원래 무늬를 맞췄습니다. 내부는 1980년대에 들어선 컴퓨터실을 철거해 합판 벤치를 두 겹의 동심원 배치로 되돌렸고, 바닥은 Wright의 상징색인 Cherokee Red로 다시 마감했습니다. 공사 중에는 상부 벽 뒤에서 철골과 빈 공간이 발견돼 단열재도 넣을 수 있었습니다.

출처: designboom · 사진: Florida Southern College 제공

기사 링크: https://www.designboom.com/architecture/frank-lloyd-wright-miller-planetarium-florida-southern-college-restoration/


나이로비 Eastleigh 상가 거리 참고 이미지

나이로비 Eastleigh 공사 중 건물 붕괴, 하층 상가는 이미 영업 중이었다

케냐 나이로비 Eastleigh 지구에서 공사 중이던 다층 건물이 지난 금요일 오후 무너졌습니다. 작업자 67명 가운데 66명은 대피했고 1명이 다쳤지만, 이미 문을 연 1층과 지하 상가 11곳에 있던 7명이 갇힌 것으로 보고 구조가 이어졌습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 건물은 완전한 사용 승인을 받지 못한 상태였고, 일부 관계자는 애초 신청서가 최종 승인을 받았는지도 불분명하다고 말했습니다. 붕괴 원인이 기초인지, 철근 보강인지, 하중 초과인지는 조사 중인데요, 위층을 올리는 동안 아래층에서 영업을 한 시공 순서가 위험을 키웠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인명 피해 규모는 이후 구조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출처: Parametric Architecture · 이미지: Wikimedia Commons, ‘Eastleigh roadside shopping.jpg’ ⓒCrombitou (CC BY-SA 4.0)

기사 링크: https://parametric-architecture.com/nairobi-building-collapse-urban-flaw/


파리 11구 차고 개조 공동주택의 목재 마감 발코니

유럽 공동주택상, 파리의 인프라 위 주택과 차고 개조가 수상

제2회 European Collective Housing Award에서 파리의 두 프로젝트가 상을 받았습니다. 10월 8일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에서 발표했고, 36개국에서 192건이 출품됐는데요, 1회보다 참가국이 19곳에서 36곳으로 늘었습니다. 신축 부문은 Ignacio Prego Architectures와 Thibaud Babled Architectures의 La Métropolitaine으로, 기존 교통 인프라 위에 사회주택과 저렴한 학생 주택, 공공시설을 한 건물에 쌓았습니다. 개조 부문은 Atelier Téqui Architectes가 1957년 지어진 파리 11구 차고를 63세대와 상가로 바꾼 작품입니다. 슬래브와 기둥, 보를 살리고 차량 램프만 없앴으며, 그 위에 강재와 CLT 바닥판, 라치 외장의 증축부를 얹어 바이오 기반 자재를 최대 99kg/m² 썼습니다.

출처: ArchDaily · 사진: ArchDaily 게재 이미지(Atelier Téqui Architectes)

기사 링크: https://www.archdaily.com/1186870/two-projects-in-paris-win-the-european-collective-housing-award


사르브뤼켄 Neumarkt 광장 참고 이미지

사르브뤼켄 Sparkasse 신사옥 공모, 우승작에 건축가들 비판

독일 사르브뤼켄의 Sparkasse가 기존 건물을 철거하고 새로 짓는 신사옥 건축공모에서 룩셈부르크 Schemel Wirtz Architectes Associés의 안을 우승작으로 뽑았습니다. 심사위원단은 기권 1표를 뺀 만장일치였고, 물결치는 벌집무늬 파사드와 모서리 없는 둥근 매스가 다른 7개 안보다 눈에 띈다는 평가입니다. 그런데 지역 건축가들은 공모 절차 전반과 우승작을 함께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관행과 달리 심사 기록이 공개되지 않았다는 점, 그리고 우승안의 칸막이식 사무실 구성이 은행이 신사옥 이유로 내세운 개방형 사무 구조와 어긋난다는 점이 쟁점입니다. 고객센터가 지나치게 잘게 쪼개졌다는 지적도 나왔는데요, 최종 안이 어떻게 조정될지가 관심입니다.

출처: Saarbrücker Zeitung(현지 지역지) · 이미지: Wikimedia Commons, ‘Neumarkt Saarbrücken 4.jpg’ ⓒCharl.Britz (CC BY-SA 4.0)

기사 링크: https://www.saarbruecker-zeitung.de/saarland/saarbruecken/saarbruecken/sparkasse-saarbruecken-architekten-kritisieren-verfahren_aid-156986333


주택 철거 현장 참고 이미지

2천억에 산 저택을 4개월 만에 철거, 미국 부호들의 ‘땅값 투자’

미국 억만장자들이 1억 달러가 넘는 저택을 사서 곧바로 허무는 이른바 ‘1억 달러짜리 철거’가 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했습니다. 에스티로더 가문의 William Lauder는 2023년 3월 플로리다 팜비치 저택을 1억 5,500만 달러에 사들여 4개월 만인 7월에 철거했습니다. 연면적 약 2,230m²짜리 본채로, 베르사유궁을 본뜬 응접실을 갖춘 집이었는데요, 해안가 땅이 희소하다 보니 건물보다 토지 가치가 훨씬 크다는 판단입니다. 부동산 중개업계는 AI로 철거 뒤 모습을 그려 보여 주며 이런 수요를 겨냥하고 있습니다. 환경단체는 929m² 주택을 헐고 2,787m²로 새로 지으면 탄소 배출이 미국 평균 가정 250곳의 연간 전력 사용과 비슷하다고 추산했고, 시공업계는 자재의 약 75%가 재활용·기부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출처: 매일경제 (WSJ 보도 인용) · 이미지: Wikimedia Commons, ‘Demolition of old house in Ebisu.jpg’ ⓒSyced (CC0)

기사 링크: https://www.mk.co.kr/news/world/12184979


멜버른 Arden Central 지구 개발 조감도

멜버른 Arden Central, 5,400가구와 라이브 음악 공연장을 얹는다

호주 빅토리아주 정부가 멜버른 도심에서 북쪽으로 1.5km 떨어진 Arden Central 재생 사업의 개발 컨소시엄과 새 계획안을 공개했습니다. 새 Arden Station 주변 12헥타르에 들어서는 주택은 5,400가구로, 당초 목표 3,500가구보다 50% 넘게 늘었고 1만 명 이상이 살 수 있습니다. 이 밖에 라이브 음악 공연장과 학교, 대학 캠퍼스, 스포츠 시설이 포함되는데요, 사업비는 70억 달러 규모입니다. 개발사 Hamton과 투자사 Hostplus의 합작이 주도하고 Woods Bagot, Nelson Koo, Populous, Gehl 등이 설계에 참여하며, Development Victoria가 진행한 경쟁 입찰로 선정됐습니다. Live Nation과 Melbourne Victory FC, University of Melbourne이 파트너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출처: ArchitectureAU · 이미지: Courtesy of Hamton

기사 링크: https://architectureau.com/articles/consortium-appointed-to-deliver-5400-homes-at-melbournes-arden-central-precinct/


부산 벡스코 본관과 연결 보행교

대한민국건축문화제, 27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

2026 대한민국건축문화제와 부산건축기획전이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3A홀에서 열립니다. 한국건축가협회가 주최하는 이 행사가 2008년 대구를 시작으로 한 지방 순회전의 10번째 개최지가 부산입니다. 올해 주제는 ‘다양체: 포용과 회복의 도시’이고, 대한민국건축대전 국제일반공모전과 올해의 건축가 100인 국제전, 한불수교 140주년 기념 건축교류전 등이 전시됩니다. 첫날 오후 1시에는 홍익대 유현준 교수의 특별강연이, 오후 4시 개막식에서는 대한민국공간문화대상과 젊은건축가상 시상식이 열리는데요, 28일부터는 부산 노후주거지와 집합주거를 다루는 포럼이 이어집니다. 부산 원도심 근대건축물과 부산오페라하우스 현장 투어 같은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됩니다.

출처: 부산일보 · 이미지: Wikimedia Commons, ‘부산 벡스코 본관.jpg’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현대사아카이브 (KOGL Type 1)

기사 링크: https://mobile.busan.com/view/election/view.php?code=2026102200431335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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