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6일 PHM 오늘의 건축이슈, 오.건.이입니다. 오늘은 국내 4건과 해외 4건의 건축 이슈를 큐레이션했습니다. 바쁜 일상, PHM 오.건.이로 산뜻하게 시작하세요!

Snøhetta, 홍콩 Pavilia Farm의 마지막 클럽하우스 ‘Sky House’ 완공
Snøhetta가 홍콩 타이와이(Tai Wai)의 주거 단지 Pavilia Farm에서 네 번째이자 마지막 클럽하우스 Sky House를 완공했습니다. 2017년에 의뢰받은 이 프로젝트는 단지 곳곳에 흩어진 공유 공간 네트워크로 설계됐고, 앞서 Tea House, Well House, Farm House 세 곳이 2022년에 문을 열었습니다. Sky House에는 어린이와 노년층을 위한 놀이터, 교실, 음악실, 라운지, 운동 공간이 들어갔는데요, 돔형 천창과 중앙의 로프 클라이밍 타워가 건물을 수직으로 이어 줍니다. 단지는 산과 Shing Mun River 사이에 놓여 있고, 네 시설이 정원과 수공간, 건강 시설을 엮어 주민이 서로 마주치도록 짰다고 합니다. Farm House에는 공동 주방과 도시 농장, 모임 규모에 맞춰 바꿔 쓰는 레일식 식탁이 있습니다.
출처: Archinect · 이미지: Harold de Puymorin/HDP Photography

Jean Prouvé가 1958년에 그린 집, 프랑스 리비에라에서 묵을 수 있습니다
알루미늄 패널과 접은 철판으로 지은 Jean Prouvé의 집 Maison Prouvé 58이 프랑스 리비에라의 생폴드방스(Saint-Paul-de-Vence)에서 숙박 시설로 문을 열었습니다. 이 집은 1958년 Prouvé가 아들 Claude와 함께 알자스 Epfig의 공증인을 위해 설계한 것인데요, 철거를 앞둔 2021년 12월 컬렉터 Hubert Bonnet가 사들여 해체하고, 낭시(Nancy)에서 복원한 뒤 이곳 잔디밭 위에 다시 세웠습니다. 침실 두 개, 115m² 규모에 주방이 잔디밭으로 열리고, 금속 외피 안쪽은 목재와 돌로 마감했습니다. Prouvé의 책상과 데이베드, George Nakashima 가구가 놓여 있지만 줄을 쳐 막아 두지 않았다고 합니다. Bonnet는 ‘Les Maisons CAB’라는 이름으로 이런 집 열두 채가량을 운영하며, 숙박을 받아 재단 운영비를 충당합니다. 마을까지는 걸어서 20분, Fondation CAB까지는 차로 8분 거리입니다.
출처: Wallpaper*

부산 북항환승센터, 환승시설은 연면적의 0.44%뿐
부산 북항환승센터가 ‘이름만 환승센터’라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해양수도부산발전협의회가 15일 연 민관 라운드테이블에서, 부산항만공사(BPA)가 제시한 2024년 건축 변경허가 계획안상 연면적 중 실내 환승시설이 0.44%에 그쳤다는 점이 거론됐습니다. 오피스텔이 60.51%로 가장 크고, 판매시설 32.14%, 영화관 등 문화·집회시설이 6.91%였습니다. 사업자 피큐건설이 저층부 옥상광장을 최초 설계보다 3.3m 높게 설계하면서 BPA와 갈등이 생겼는데요, BPA의 공사중지가처분에 법원이 지난 2일 강제조정 결정을 내렸고, 양측이 이의하지 않으면 확정돼 피큐건설이 지구단위계획 위반 사항을 고친 설계로 건축 변경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학계에서는 오피스텔 같은 주거시설을 원천 금지하고 공공시설 비중을 키우도록 시행지침을 고쳐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고, 협의회는 민관 TF 구성을 제안했습니다.
출처: 뉴시스 · 이미지: Wikimedia Commons, ‘Busan Port Festival.jpg’ ⓒBusan Metropolitan city (CC BY-SA 4.0)

Guerrilla Shading Pavilion, “그늘은 비싸거나 복잡할 필요가 없다”
영국 건축 스튜디오 Pearce+가 런던 Camden에 그늘의 필요성을 알리는 목재 파빌리온을 만들었습니다. Camden Inspire 축제의 의뢰로 Camden Collective 자선단체 부지에 세워진 이 구조물은 사다리꼴 프리팹 모듈 다섯 개를 현장에서 조립한 육각형 형태입니다. 목재는 전부 Pearce+의 이전 프로젝트에서 재사용했고, 슬랫 벽이 작은 실내를 그늘지게 하는 동시에 큰 천을 걸어 지붕처럼 쓰는 앵커 역할도 합니다. 아래쪽은 일부러 미완성으로 남겨 축제 방문객이 기증받은 천을 엮어 완성하게 했습니다. 창립자 Owen Pearce는 영국이 더위에 유독 기억이 짧다며, 그늘을 계절 사치가 아니라 필수 인프라로 다뤄야 하고 도시계획 정책 변화와 시민의 직접 행동이 함께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파빌리온은 해체해 다시 조립할 수 있게 설계됐습니다.
출처: Dezeen
기사 링크: https://www.dezeen.com/2026/10/13/shading-pavilion-camden-pearce-plus/

인천, 문화유산 주변 15곳 고도제한 풀어 최대 26m까지
인천시가 문화유산 주변에 지구단위계획과 고도제한이 겹쳐 적용되는 구역의 건축 높이 규제를 조정합니다. 대상은 시지정유산 26곳 가운데 지구단위계획구역과 겹치는 15곳, 총 35만7,124m²로 제물포구 8곳, 미추홀구 2곳, 계양구 5곳이며 구 제물포구락부, 구 인천우체국, 인천 홍예문, 내동 성공회 성당 등이 들어 있습니다. 문화유산과 가까운 1구역은 현행 기준을 유지하고 영향이 적은 2구역의 허용 높이를 지구단위계획 기준에 맞추는 방식인데요, 구 인천우체국 등 원도심 일부는 11~17m 수준이던 제한이 최대 26m까지 완화될 수 있습니다. 개별 문화유산위원회 심의가 생략되면 행정기간이 약 3개월 줄어든다는 것이 시 설명이고, 시는 보존을 약화하는 조정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11월 사전검토를 시작으로 용역에 착수해 2027년 하반기 최종 조정안 마련이 목표입니다.
출처: 뉴스타운 · 이미지: Wikimedia Commons, ‘Incheon Hongyemun.JPG’ ⓒLawinc82 (CC BY-SA 3.0)
기사 링크: https://www.newstown.co.kr/news/articleView.html?idxno=718669

California, 엔지니어드 쿼츠 제작·설치 금지로 간다
캘리포니아가 결정질 실리카 함량이 1%를 넘는 인조석 제품의 제작과 설치를 금지하는 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Architectural Record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직업안전보건기준위원회가 10월 15일 표결에 부칠 것으로 예상됐는데요, 이 기사를 쓰는 시점에 표결 결과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 소재는 주방 상판, 백스플래시, 욕실 화장대에 흔히 쓰이며 기존 제조 방식에서는 슬랩의 최대 95%가 결정질 실리카입니다. 가공할 때 나오는 분진을 마셔 생기는 규폐증이 작업자들 사이에서 늘어난 것이 배경입니다. 업계 1위 Cambria 같은 제조사는 보호구, 국소 배기, 습식 절단으로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시장은 2025년 전 세계 약 170억 달러에서 10년 뒤 370억 달러 가까이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이미 2024년에 금지한 호주에 캘리포니아가 뒤따르는 모양입니다.
출처: Architectural Record · 이미지: Wikimedia Commons, ‘Engineered stone countertop.jpg’ ⓒWtshymanski (CC BY-SA 3.0)

제주국제건축문화제 24~29일, 건축가 삼부이치·동공 초청
제주도가 24일부터 29일까지 비인(BeIN) 공연장, 제주문학관, 제주문예회관 등에서 제주국제건축문화제를 엽니다. 올해 주제는 ‘공존의 미래, 열려있는 경계’입니다. 24일 제주시 신산공원 기념광장에서는 어린이 사생대회와 가족이 함께 구조물을 만드는 ‘튼튼 다리 챌린지’, ‘아슬아슬 타워쌓기 챌린지’가 열립니다. 25일 오후 2시 제주문학관에서 건축영화 ‘지오 폰티 예찬(Loving Gio Ponti)’이 상영되고, 오후 3시에는 일본 건축가 Hiroshi Sambuichi(히로시 삼부이치)가 ‘건축은 지구의 디테일’을 주제로 강연합니다. 26일 오후 3시 비인 공연장 제주국제건축포럼에는 중국의 Dong Gong(동공)이 참여하고, 27일에는 건축사를 위한 웹 기반 설계자동화 툴 시연 세미나가 열립니다. 행사 기간 제주문예회관 제1전시실에서는 제주건축문화대상 수상작과 어린이 사생대회 수상작 등이 전시됩니다.
출처: 뉴시스 · 이미지: Wikimedia Commons, ‘Sehwa jeju korea.jpg’ ⓒSgroey (CC BY-SA 4.0)
기사 링크: https://mobile.newsis.com/view_amp.html?ar_id=NISX20261015_0003827016

부산 WDC 2028 파빌리온 국제공모, 26일 17시 접수 마감
부산시와 부산디자인진흥원이 2028 세계디자인수도 부산 파빌리온 디자인 국제공모전을 열고 있습니다. 접수는 10월 2일부터 26일 17시까지 온라인(wdcbusanpavilion-idc.kr)으로 받고, 한국어와 영어 모두 가능합니다. 핵심은 건축물 하나가 아니라 부산 곳곳으로 확장할 수 있는 ‘디자인 체계’를 만드는 일입니다. 고정형 파빌리온은 부산 안의 대표 입지를 직접 제안해야 하고, 이동형 파빌리온은 도심 광장, 해안 수변, 행사장 등 최소 세 곳에 맞춰 변형하는 시나리오를 내야 합니다. 두 파빌리온을 하나의 ‘디자인 DNA’로 묶는 것이 특징인데요, 1단계에서 개념안으로 2팀을 뽑아 4주간 설계를 발전시킨 뒤 최종 심사로 1팀을 고릅니다. 공모는 12월까지 이어집니다.
출처: The Herald Business(10/2 보도, 접수 마감 앞둔 안내) · 이미지: 부산시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