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 소재 60% 담은 친환경 사무용 의자, TNK500 Aurea

하루 여덟 시간, 어떤 날은 그 이상. 모니터 앞에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정작 신경 쓰는 사람은 적은 물건이 의자다. 노트북 화면 밝기나 키보드는 바꿔도 의자는 몇 년째 그대로인 사무실이 수두룩하다. 그런데 자세와 집중력, 나아가 허리 건강까지 좌우하는 가장 기본적인 사무 도구가 바로 의자다.

스페인 오피스가구 브랜드 Actiu와 디자인 스튜디오 Alegre Design이 이 지점을 다시 들여다봤다. 두 곳이 손잡고 15년째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은 태스크체어 TNK500을 새롭게 업데이트한 TNK500 Aurea를 선보였다. 기존 모델의 인체공학적 골격은 그대로 두고, 프레임과 마감, 편안함을 담당하는 구조를 통째로 다시 설계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브론즈·코퍼·티타늄 메탈릭 프레임의 Actiu TNK500 Aurea 사무용 의자 3종
새로 설계한 알루미늄 프레임에 브론즈·코퍼·티타늄 메탈릭 마감을 더한 TNK500 Aurea (사진: Actiu)

알루미늄 프레임에 브론즈·코퍼 마감을 입히다

TNK500 Aurea에서 가장 먼저 바뀐 건 프레임이다. 새로 설계한 알루미늄 구조는 가벼우면서도 견고한 무게감을 동시에 노린다. 마감 옵션도 다양해졌다. 기존 블랙·화이트·폴리시드 마감에 브론즈·코퍼·티타늄 등 메탈릭 계열이 새로 더해져, 딱딱한 사무 가구 느낌을 벗고 인테리어 포인트로도 쓸 수 있게 됐다. 회의실이나 대표 집무실처럼 가구 하나로 공간 톤이 좌우되는 자리에서는 이런 마감 선택지가 실질적인 차별화 요소가 된다.

체중을 읽는 싱크로 메커니즘과 4단 틸트락

겉모습만 바뀐 건 아니다. TNK500 Aurea는 앉는 사람의 체중에 맞춰 반응하는 자동 하중감응형 싱크로 메커니즘을 그대로 이어받았다. 별도로 무게를 맞추지 않아도 앉는 순간 등받이 반발력이 체형에 맞게 조절되는 방식이라, 부서마다 사용자가 바뀌는 공유 오피스나 프리 좌석제 사무실에서 특히 쓸모가 있다. 등받이 각도를 4단계로 고정할 수 있는 틸트락 기능도 그대로 남겨, 집중 업무와 휴식 자세를 오가는 사무 환경에 맞췄다.

시트 안쪽에는 폼 대신 에어 챔버 구조를 넣은 Air Comfort System을 적용했다. 앉았을 때 체압을 고르게 분산시켜 장시간 앉아 있어도 허리와 엉덩이 쪽 압박감이 덜하도록 설계한 구조다. 스프링이나 단일 폼으로 채운 기존 시트와 달리, 공기가 든 내부 챔버가 체형에 미세하게 반응한다는 점에서 접근 방식 자체가 다르다.


재활용 소재 60%, 폐기 후에도 82% 이상 순환

지속가능성 쪽 수치도 눈여겨볼 만하다. TNK500 Aurea는 재활용 소재를 약 60% 사용해 제작하고, 수명이 다한 뒤에는 82% 이상을 다시 재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국내에서도 LX하우시스 HIMACS 친환경자재 5종처럼 자투리를 다시 재료로 되돌리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데, 사무용 가구 역시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셈이다.

탄소를 가둔 신소재 MO6처럼 소재 자체를 다시 설계하는 시도가 건축자재 시장에서 이어지는 것과 마찬가지로, 사무 가구 시장에서도 소재와 마감을 다시 짜는 흐름이 자리잡는 분위기다. 매일 앉는 의자 하나가 사무 공간의 분위기와 지속가능성 기준까지 함께 바꿔놓을 수 있다는 걸 TNK500 Aurea가 보여준다.

더 볼만한 기사

댓글 남기기

댓글 내용을 입력해 주세요
이름을 입력해 주세요

추천 기사

과연 집 짓는 데 얼마의 돈이 필요할까? 내 집 짓기 비용 산정하기

“서울에서 집 짓는 데 과연 얼마나 돈이 들까?” 내 집을...

집의 격을 높여줄 클로젯 공간, 여분 공간과 사용하지 않는 방을 활용하자

방안에 옷장을 두는 것보다 따로 클로젯 (Closet 드레싱 룸)을...

서양의 감성을 담은 도시 속 소형 복층 오피스텔, 잠실 헤리츠

  송파구 방이동 올리픽공원 인근에 스튜디오 ‘ 잠실 헤리츠 ’가...

화려한 가구 없이도 멋진 공간을 만드는 구조의 힘! 서호주 Willabee 주택

호주의 경우 집을 빌릴 때 Full Furnished라 해서 침대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