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5] 데일리 건축 이슈 큐레이션. 대구 상가 천장 붕괴, 892m²라 점검 대상 밖이었다…

10월 15일 PHM 오늘의 건축이슈, 오.건.이입니다. 오늘은 국내 3건과 해외 5건의 건축 이슈를 큐레이션했습니다. 바쁜 일상, PHM 오.건.이로 산뜻하게 시작하세요!


대구 관음동 상가건물 2층 천장 마감재가 무너진 사고 현장

대구 상가 천장 붕괴, 연면적 892m²라 점검 대상에서 빠져 있었다

지난 10일 대구 북구 관음동 4층 상가건물 2층에서 천장 마감재가 통째로 떨어졌습니다. 노인 대상 판촉행사장을 찾은 66명 중 38명이 경상을 입었는데요. 1994년에 지어진 이 건물은 연면적이 892m²라서 안전점검·관리 대상 기준인 1,000m²에 못 미쳐 점검 사각지대에 있었습니다. 대구시는 12월까지 준공 30년 이상, 연면적 500~1,000m²인 소규모 노후건축물 1,743곳을 민·관 합동으로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이달 중에는 같은 조건의 근린생활시설 2만2,435곳 소유·관리자에게 사고 사례를 알리고 천장 마감재 점검을 유도합니다. 경찰은 행사업체 관계자 1명을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출처: 국민일보 · 사진: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기사 링크: 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9000021729


Peter Zumthor가 설계한 Fondation Beyeler 증축 세 동의 전경

Peter Zumthor, 고향 바젤 곁에 Fondation Beyeler 증축을 열다

스위스 건축가 Peter Zumthor가 설계한 Fondation Beyeler 증축이 이번 가을 먼저 문을 열었습니다. 바젤 근교 리헨에 있는 이 미술관은 1997년 Renzo Piano가 지은 본관에 Hansjörg Wyss Museum, Ammann Pavilion, Erlen Gatehouse 세 동이 더해진 모습인데요. Zumthor는 기능을 한 필지에 몰아넣었다면 모든 것이 한 상자에 구겨졌을 것이라며 세 채로 나눈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3층 규모의 Wyss Museum은 쥐라기 석회암을 섞어 층층이 다져 넣은 콘크리트로 지어, 표면이 거칠고 따뜻한 빛깔을 띱니다. 1층짜리 Ammann Pavilion은 유리 파사드로 공원을 내다보며 최대 300명을 수용하고, 개막 전시는 Alexander Calder 작품으로 꾸며졌습니다. Zumthor가 어린 시절을 보낸 바젤 인근에서 완성한 첫 프로젝트라는 점도 눈길을 끕니다.

출처: The Architect’s Newspaper · 사진: Iwan Baan

기사 링크: https://www.archpaper.com/2026/10/peter-zumthor-fondation-beyeler-extension/


이시가미 준야가 설계한 MIZUNIWA 정원 전경

이시가미 준야, 첫 Barragán Prize 수상 — 상금 10만 달러

일본 건축가 이시가미 준야(Junya Ishigami)가 새로 만들어진 국제 건축상 The Barragán Prize의 첫 수상자가 됐습니다. 이 상은 멕시코 건축가 Fernando Romero가 2017년 사들인 Luis Barragán 설계 주택 겸 마구간 La Cuadra San Cristóbal이 Bottega Veneta와 함께 만들었는데요. 시상식은 10월 9일 La Cuadra에서 열렸습니다. 해마다 총 10만 달러가 걸려 있고, 5만 달러는 수상자에게, 나머지 5만 달러는 1년짜리 멘토링 프로그램에 쓰입니다. 심사위원단에는 Kazuyo Sejima, Winy Maas, Amanda Levete 등이 이름을 올렸고, 구조와 규모, 풍경과 자연의 관계를 탐구한 ‘실험적 건축 비전’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이시가미는 앞으로 이 상의 심사위원으로도 참여합니다.

출처: The Architect’s Newspaper · 이미지: The Barragán Prize / junya.ishigami+associates

기사 링크: https://www.archpaper.com/2026/10/junya-ishigami-wins-barragan-prize/


곡선 형태와 타일을 살려 리노베이션한 1983년 공중목욕탕 Shizunoyu Fukushima

1983년 공중목욕탕이 남성 전용 목욕 시설로 — Shizunoyu Fukushima

일본의 옛 공중목욕탕 Enmeiyu가 남성 전용 목욕 시설 Shizunoyu Fukushima로 탈바꿈했습니다. 원래 건물은 1983년 건축가 Yoshiji Takehara가 설계했고, 이번 리노베이션은 MABI ARCHITECTS가 맡았는데요. 곡선으로 이어지는 형태와 독특한 타일 마감을 그대로 살렸고, 세신 구역에는 기존 타일을 가능한 한 많이 남겼습니다. 여기에 냉탕, 사우나, 야외 욕조, 실내 휴식 공간, 바 카운터를 새로 더했습니다. 동네 사람들이 오가며 이야기를 나누던 목욕탕의 역할을 세대를 넘어 이어 간다는 구상입니다.

출처: designboom · 사진: dig photograph

기사 링크: https://www.designboom.com/architecture/renewed-1983-bathhouse-japan-tilework-curved-interiors-mabi-architects-shizunoyu-fukushima/


부산 해운대 광안리 해변과 도심 스카이라인 자료사진

부산시, 퐁피두 분관 건립 중단·라 스칼라 초청 철회

부산시가 퐁피두센터 부산분관 건립 사업을 중단하고, 부산오페라하우스 개관 기념 라 스칼라 극장 초청공연도 추진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전재수 시장은 14일 기자회견에서 이 결정을 밝혔는데요. 시는 지난달 30일 타운홀미팅을 비롯해 석 달 가까이 숙의를 거쳤다고 설명했습니다. 퐁피두는 8,000만 년 지질 역사를 간직한 국가지질공원 이기대에 영구 시설물을 짓는 부담이 크고, 계약 조건이 부산의 권리와 공공성을 충분히 확보하기 어렵다는 이유입니다. 라 스칼라 공연은 기부와 협찬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치고 개관 준비 기간도 빠듯하다는 점이 꼽혔습니다. 두 사업 모두 6·3 지방선거에서 뜨거운 쟁점이었습니다.

출처: 부산일보 · 이미지: Wikimedia Commons, ‘Skyline of Gwanganli District.png’ ⓒCameron Henderson (CC BY-SA 2.0) (자료사진)

기사 링크: https://www.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26101409575534696


서울시 휴먼타운 2.0 사업 대상지 7곳 위치도

서울 저층주거지 7곳, 재개발 없이 새집 짓기 쉬워진다 — 휴먼타운 2.0

서울시가 노후 저층주거지 7곳을 ‘휴먼타운 2.0’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하는 안이 13일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과했습니다. 대상은 중랑구 망우동, 강북구 수유동, 성북구 삼선동1가, 중구 신당동, 강서구 화곡1·2동, 구로구 개봉동으로 총 25만3,874m²인데요. 동네를 통째로 허물지 않고 집주인이 필지 단위로 새로 짓거나 고칠 수 있도록 규제를 풀어 줍니다. 디자인 가이드라인 점수에 따라 조례상 용적률의 최대 1.2배까지 받을 수 있고, 구역별로 건폐율과 높이 특례도 다르게 붙습니다. 예를 들어 수유동은 건폐율을 40%에서 최대 60%로, 높이를 16m에서 20m로 완화합니다. 연립주택의 건축선 이격거리도 2m에서 1m로 줄어듭니다.

출처: 한국경제 · 이미지: 서울시 제공

기사 링크: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610140971i


2027 베니스 건축 비엔날레 스페인관 SPOLIA 제안 전시 이미지

2027 베니스 건축 비엔날레 스페인관, Frobel Estudio의 SPOLIA 선정

제20회 베니스 건축 비엔날레가 2027년 5월 8일부터 11월 21일까지 열립니다. 큐레이터는 Wang Shu와 Lu Wenyu이고, 주제는 ‘Do Architecture – For the Possibility of Coexistence Facing a Real Reality’인데요. 기후변화 같은 과제를 구체적 현실과 지역 맥락, 재료와 장인 기술에 뿌리를 둔 건축 실천으로 풀어 보자는 취지입니다. 스페인 주택·도시의제부가 연 공모에서 Frobel Estudio의 SPOLIA가 스페인관 전시 기획안으로 뽑혔습니다. 심사위원단은 건축을 행동과 신체성에 연결한 해석을 높이 평가했고, 건축가와 장인의 작업을 한자리에 모아 스페인의 지역적·학문적 다양성을 보여 주겠다는 구상입니다.

출처: Arquitectura Viva

기사 링크: https://arquitecturaviva.com/articles/pabellon-de-espana-para-la-bienal-de-arquitectura-de-venecia-2027


상하이 옛 석유탱크 TANK Shanghai를 뒤덮은 LEGO 꽃 설치물

상하이 옛 석유탱크를 뒤덮은 LEGO 꽃 38만 송이

상하이 West Bund 강변의 옛 석유탱크 TANK Shanghai에서 LEGO Bloom Exhibition이 열리고 있습니다. 핵심은 LEGO 꽃 38만 개 이상으로 만든 설치물 LEGO Botanical Wave인데요. 길이 30m, 면적 약 800m²로, 콘크리트 구조물을 뚫고 나와 주변 바닥으로 번져 가는 모양입니다. 장미, 해바라기, 튤립 같은 브릭 식물이 레드, 옐로우, 오렌지, 화이트 띠를 이루며 움직이는 듯한 착시를 만듭니다. 중공업의 상징이던 원통형 탱크가 손으로 조립한 정원의 배경이 됐다는 점이 포인트입니다. 전시는 10월 1일부터 29일까지이고 무료이며, 야외 설치물은 예약 없이 볼 수 있습니다.

출처: designboom · 이미지: LEGO 제공

기사 링크: https://www.designboom.com/art/lego-flowers-shanghai-concrete-oil-tank-botanical-landscape-bloom-exhib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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