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목마루가 오브제가 되던 순간 — 14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은 조르다노

바닥재라고 하면 대개 ‘깔면 끝’인 소재로 생각한다. 그런데 어떤 브랜드는 원목마루 한 장을 가구처럼, 혹은 오브제처럼 다룬다.

이탈리아 프리미엄 원목마루 브랜드 리스토네 조르다노(Listone Giordano)가 14년 만에 국내 건축 박람회에 참가한다. 다음 달 5일부터 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6 코리아빌드위크’에서 신규 컬렉션 ‘슈퍼노바(Supernova)’를 국내에 처음 선보인다.

밀라노에서 서울로

슈퍼노바는 ‘내추럴 지니어스(Natural Genius)’ 라인에 속한 신규 컬렉션으로, 디자이너 피에트로 올리오소(Pietro Olioso)가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처음 공개했다. 소재는 프랑스 부르고뉴 지역 퐁텐 숲에서 생산되는 오크 원목이다. 산지와 수종을 명시한다는 것 자체가, 이 브랜드가 원목마루를 어떻게 다루는지를 보여준다.

업계에서는 이번 참가를 원목마루가 ‘건축 마감재’라는 좁은 정의를 넘어 ‘디자인 오브제’로 확장되는 흐름으로 본다. 바닥에 깔리는 순간까지도 하나의 완결된 디자인 작업으로 취급하는 셈이다.

왜 지금 다시 한국인가

14년이라는 공백은 짧지 않다. 그 사이 국내 마감재 시장은 국산 브랜드의 기술력이 크게 올라왔고, 프리미엄 수입 자재에 대한 수요도 세분화됐다. 그런 시장에 다시 진입한다는 것은, 단순 가격 경쟁이 아니라 소재와 디자인의 완성도로 승부하겠다는 신호로 읽힌다.

코리아빌드위크는 국내 건축·인테리어 자재 업계가 한 자리에 모이는 행사다. 이 자리에서 슈퍼노바가 어떤 반응을 얻을지는, 국내 프리미엄 마감재 시장의 온도를 가늠하는 하나의 지표가 될 만하다.

조르다노 슈퍼노바(Supernova) 시공 사진
사진: 조르다노 제공

이 기사는 아래 원문 보도를 참고해 PHM ZINE이 새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사진과 자세한 내용은 원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출처 : 이투데이 — 조르다노, 14년 만에 코리아빌드위크 참가…신제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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