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북중미 월드컵이 막바지로 향하는 가운데, 4년 뒤 열릴 2030 월드컵의 무대가 될 경기장들이 정리돼 공개됐다. 영국 건축 매체 Dezeen이 ‘미래의 스타디움(Future Stadium)’ 시리즈의 하나로 2030년 대회 개최 예정 경기장 23곳을 모아 소개했다.
2030년 대회는 이전 어떤 월드컵과도 다른 형태로 치러진다. 무엇보다 세 개 대륙에 걸쳐 경기가 열리고, 동원되는 경기장 수도 역대 가장 많다.
주 개최지는 유럽과 북아프리카다. 스페인에서 11개 경기장이 경기를 치를 것으로 예상되고, 모로코가 6개, 포르투갈이 3개를 맡는다. 세 나라를 합치면 20개 경기장이다.
여기에 남미 3개국이 더해진다. 우루과이·아르헨티나·파라과이가 각각 개막전 세 경기 중 하나씩을 나눠 개최한다. 1930년 우루과이에서 열린 초대 월드컵의 100주년을 기념하는 상징적인 배치다. 월드컵의 출발점이 된 나라에서 대회의 첫 휘슬을 불겠다는 의미다.
경기장이 대륙과 국가를 넘나들며 흩어진다는 것은 건축적으로도 간단치 않은 과제를 남긴다. 기후와 건설 여건, 대회 이후의 활용 계획이 나라마다 제각각인 상태에서 하나의 대회 기준을 충족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신축과 개보수가 뒤섞인 23개 경기장이 각각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가 앞으로 4년간 스타디움 건축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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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Dezeen — All 23 stadiums set to host the 2030 World Cu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