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1] PHM 오.건.이! 데일리 건축 이슈

8월 31일 PHM 오늘의 건축이슈, 오.건.이입니다. 오늘은 국내 2건과 해외 6건의 건축 이슈를 큐레이션했습니다. 바쁜 일상, PHM 오.건.이로 산뜻하게 시작하세요!


건축물관리법 시행령 해체감리 범위 축소를 상징하는 이미지

해체감리, 아무나 못 맡는다 — 건축물관리법 시행령 재입법예고

국토교통부가 지난 8월 18일 건축물관리법 시행령 개정안을 다시 입법예고했다. 기존안은 건물 2개 동 이상을 동시에 해체하는 모든 건설공사에서 건설사업관리자가 해체감리자로 지정될 수 있도록 했지만, 이번 개정안은 그 범위를 공공주택·도시개발·산업단지개발사업 등으로 한정했다. 대한건축사협회는 이를 감리의 독립성을 지키기 위한 조치로 평가했다. 발주자와 이해관계가 있는 건설사업관리자가 해체감리를 맡으면 안전 점검이 형식적으로 흐를 수 있다는 우려가 그동안 제기돼왔기 때문이다. 이번 축소로 대규모 개발사업 밖의 해체공사에서는 건축사 등 별도 감리자를 두는 원칙이 그대로 유지된다.

출처: 건축사신문

기사 링크: https://www.ancnews.kr/news/articleView.html?idxno=20985


케네스 트라이스터가 조각한 마이애미비치 홀로코스트 메모리얼

마이애미 홀로코스트 메모리얼을 조각한 건축가, 96세로 떠나다

미국 건축가 케네스 트라이스터(Kenneth Treister)가 지난 8월 28일 96세로 별세했다. 1930년 태어난 그는 1953년 플로리다대학교에서 건축을 전공했고, 이후 조각가이자 저술가로도 활동 영역을 넓혔다. 대표작은 1985년 위탁받아 1990년 완공한 마이애미비치 홀로코스트 메모리얼로, 벽면의 이름 기록과 인물 조각을 직접 설계하고 조각했다. 이 기념관은 완공 이후 지금까지 해마다 많은 방문객이 찾는 마이애미의 대표적인 추모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그는 마야 건축 연구자로도 알려져 있었으며, 건축과 조각을 넘나드는 이력을 남겼다.

출처: Wikipedia

기사 링크: https://en.wikipedia.org/wiki/Kenneth_Treister


토론토 세인트클레어 스퀘어 재개발 렌더링

웨스턴 가문의 15만㎡ 베팅 — Herzog & de Meuron·KPF가 그리는 토론토 세인트클레어 스퀘어

캐나다 웨스턴 가문의 Wittington Properties가 토론토 용 스트리트와 세인트클레어 애비뉴 교차로에 대규모 복합개발 'St. Clair Square'를 추진한다. 타워 3개와 공연예술센터를 더해 총 160만 평방피트(약 15만㎡) 규모로, 기존 쇼핑몰과 사무동 2개는 그대로 둔 채 짓는다. KPF(Kohn Pedersen Fox)가 도시설계와 37층·46층 두 개 타워를, Herzog & de Meuron이 콘도미니엄 72세대가 들어설 24층 타워를 맡았다. 캐나다 건축가 Omar Gandhi는 300석 규모 공연장과 매스팀버 트러스 구조의 사다리꼴 아트리움이 특징인 문화센터를 설계하며, 남쪽 절반은 다짐토(rammed earth) 구조로 계획됐다. 조경은 PUBLIC WORK가 맡아 차 없는 L자형 광장을 조성하고, 착공은 2027년으로 예정돼 있다.

출처: The Globe and Mail

기사 링크: https://www.theglobeandmail.com/canada/article-toronto-wittington-properties-yonge-and-st-clair-redevelopment-project/


워싱턴 D.C. 케네디센터 전경

리노베이션 막히면 철거한다 — 케네디센터, '재정·구조적 죽음의 소용돌이' 공방

미국 케네디센터를 둘러싼 갈등이 철거 가능성으로까지 번졌다. 법무부가 최근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리노베이션이 계속 가로막힐 경우 Edward Durell Stone이 설계한 이 건물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포토맥강이 내려다보이는 야외 원형극장을 지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서류는 케네디센터가 해마다 수천만 달러의 적자를 내며 '재정적·구조적 죽음의 소용돌이'에 빠져 있다고 표현했다. 이 건물은 2019년 Steven Holl Architects가 증축한 워싱턴 D.C.의 대표적 문화시설이다. 행정부가 2025년 이사진을 교체하고 건물 외벽에 이름을 붙이려 한 이후 논란이 이어져왔고, 미국건축가협회(AIA)와 Docomomo US 등 건축 단체 연합이 개축 계획에 반대해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출처: Dezeen

기사 링크: https://www.dezeen.com/2026/08/27/demolish-kennedy-center-financial-structural-death-spiral/


브릭 인 아키텍처 어워드 2026 홍보 이미지

벽돌 하나로 겨루는 상 — '브릭 인 아키텍처 어워드 2026' 접수 시작

미국 벽돌산업협회(Brick Industry Association)가 1989년부터 이어온 'Brick in Architecture Awards' 2026년판 접수가 시작됐다. 씬브릭·국제·단독주택·상업·공동주택·대학교육·초중고교육·포장 및 조경·역사보존 등 9개 부문으로 나뉘며, 부문별로 브론즈·실버·골드·베스트 인 클래스가 주어지고 벽돌공 개인이나 팀에게는 별도로 '크래프츠맨십 어워드'가 수여된다. 지난해에는 120개 출품작 중 42개 팀이 수상했으며, 심사는 미국·벨기에·캐나다·중국·콜롬비아·남아공 등 국제 심사위원단이 맡았다. 2025년 수상작으로는 Moto Designshop이 설계한 드렉셀대학교 Myers Hall 스위치기어 건물이 대학교육 부문 베스트 인 클래스를, KPF가 설계한 뉴욕 64 University Place가 장식 벽돌 아치 시공으로 크래프츠맨십 어워드를 받았다. 접수는 9월 25일까지이며, 2026년 수상작은 내년 4월 8일 내슈빌에서 열리는 'Brick Excellence Gala'에서 발표된다.

출처: Dezeen

기사 링크: https://www.dezeen.com/2026/08/28/entries-open-for-the-brick-in-architecture-awards-2026/


트빌리시 리케 공원의 콘서트홀 리케 튜브

완공됐지만 문 못 연 콘서트홀, 결국 철거된다 — 트빌리시 '리케 튜브'

조지아 트빌리시 리케 공원의 콘서트홀 '리케 튜브'가 완공 14년 만에 철거되고 있다. 이탈리아 스튜디오 푹사스(Studio Fuksas)가 설계한 유리·철제 튜브 두 동으로 이뤄진 이 건물은 2012년 공사가 거의 끝났지만 단 한 번도 공연이나 전시로 문을 연 적이 없다. 미하일 사카슈빌리 전 대통령 시절 도시 재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착공됐으나, 그해 정권이 바뀌며 전 정권의 상징으로 여겨져 방치됐다. 트빌리시 시청이 지난 6월 철거를 승인했고, 7월 말부터 공사가 시작돼 12월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설계자 마시밀리아노 푹사스는 건물을 보존·재활용하는 대안을 여러 차례 제안했지만 조지아 당국으로부터 아무 답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철거가 진행되는 와중에도 현지 건축계와 시민사회 일부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출처: US News (AP)

기사 링크: https://www.usnews.com/news/world/articles/2026-08-27/demolition-of-modernist-arts-complex-in-tbilisi-sparks-outcry


한남동 한강뷰 소송 분쟁을 상징하는 이미지

한강뷰를 사이에 둔 두 회장님 — 한남동 신축주택 '8m 논쟁'

서울 한남동의 한 급경사지 단독주택 신축을 둘러싸고 건설사 A회장과 금융사 B회장 사이에 소송전이 벌어지고 있다. 해당 부지는 제1종전용주거지역으로 '2층·높이 8m 이하' 기준이 적용되는데, 허가도면상 2층인 건물이 실제로는 인근 주택보다 훨씬 높게 올라가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A회장 측은 경사지 지표면을 가중평균 대신 가장 높은 구간 기준으로 산정했고, 좁고 높은 북측 도로를 전면도로로 삼아 실제 높이를 낮게 계산했다고 주장하며 용산구청을 상대로 건축허가 무효확인소송을 냈다. 2022년 용산구가 부지 북측 도로 143㎡를 용도폐지해 B회장 측에 약 27억 원에 매각한 사실도 쟁점에 추가됐다. 서울시와 용산구도 건축법 시행령과 자치조례 중 무엇을 우선 적용해야 하는지를 놓고 서로 다른 입장을 내고 있다. 법원의 공사중지 가처분 신청은 기각됐고, 무효확인 본안 소송은 현재 진행 중이다.

출처: 내외일보

기사 링크: https://www.naewoe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2404806


알바니아 건축가 212명의 청원을 상징하는 이미지

'가짜 건축가 노릇은 이제 그만' — 알바니아 건축가 212명의 집단 청원

80일 넘게 이어진 반정부 시위 열기 속에, 알바니아 건축가·도시계획가·엔지니어·학자 등 212명이 에디 라마(Edi Rama) 총리의 개발 방식에 반대하는 청원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무엇을 짓느냐가 아니라 누가, 어떤 절차로, 누구의 이익을 위해 결정하느냐가 문제'라며 국토계획을 공공적·과학적·민주적 절차로 되돌릴 것을 요구했다. 청원 배경에는 최근 10년간 사실상 모든 공공·민간 건축 프로젝트가 총리와 가까운 소수의 특정 설계사무소를 거치지 않으면 인허가를 받기 어려웠다는 문제의식이 깔려 있다. 앞서 지난 2월에는 국제 수상 경력의 건축가 아스트리트 닉샤(Astrit Nixha)가 이런 관행에 항의해 자신의 건축사 면허를 자진 반납하기도 했다. 212명의 청원은 그 개인적 항의가 건축계 전체의 집단 행동으로 번진 사례로 읽힌다.

출처: Maska.al

기사 링크: https://maska.al/revolucioni-i-flamingove-zgjon-profesionistet-212-arkitekte-e-urbaniste-peticion-kunder-modelit-r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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