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건물 하나 짓는 게 뭐 그리 대단한 일이냐고 물을 수 있다. 그런데 이 건물은 다르다. 기둥도, 보도, 천장도 전부 나무를 그대로 드러낸다. 완공되면 미국에서 가장 높은 매스팀버(Mass timber) 오피스 빌딩이 된다.
Waugh Thistleton Architects와 Mithun이 워싱턴주 벨뷰(Bellevue)에 12층 규모의 매스팀버 오피스 빌딩을 설계했다. 프로젝트명은 Bevel, 개발·시공은 Skanska가 맡았다. 55m 높이의 이 건물은 목조와 철골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구조로, 매스팀버 기둥과 보, 천장이 건물 전체에 걸쳐 그대로 노출된다.

첫 미국 프로젝트인데 대표작이 됐다
Bevel은 Waugh Thistleton Architects가 미국에서 짓는 첫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공동창립자 Andrew Waugh는 “Bevel은 우리의 첫 미국 준공작이지만, 그보다 중요한 건 이 정도 규모의 건물이 목재가 미국 건축의 최전선에 설 준비가 됐다는 걸 보여준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미국 목재 옹호 단체 WoodWorks에 따르면 현재 건설 중이거나 완공된 22개의 고층 목조건물 중 상업용은 단 3개뿐이다. WoodWorks CEO Jennifer Cover는 “Bevel은 미국에서 가장 높은 매스팀버 오피스 빌딩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되지만, 이런 프로젝트로 무엇이 가능한지 그 범위를 넓히고 있다는 점이 더 중요하다”며 “100% 노출된 목조 천장의 승인을 받아내는 데도 상당한 공이 들어갔다”고 말했다.

콘크리트보다 나은 이유는 임대 경쟁력
건물 하부는 콘크리트 기초와 주차장으로, 그 위로는 목조 구조가 올라간다. 철골 코어와 내진 보강이 이를 지지한다. 인테리어를 함께 맡은 Mithun에 따르면 목조 구조 덕분에 콘크리트로는 어려웠던 개방적인 평면 설계가 가능해졌다.
Mithun 파트너 Craig Curtis는 “프로젝트 초기 매스팀버와 콘크리트 시공안을 나란히 검토했다”며 “대지가 좁아 중앙 코어를 둔 표준 콘크리트 방식으로는 좁은 사무 공간과 제한된 연결성이 문제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스팀버 방식은 코어를 측면에 배치할 수 있어 더 개방적인 평면과 강한 임대 경쟁력을 만든다”며 “효율적인 목구조 설계와 단축된 공사 일정 덕분에 콘크리트와 비용 면에서도 비슷한 수준을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아래 원문 보도를 참고해 PHM ZINE이 새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사진과 자세한 내용은 원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출처 : Dezeen — Waugh Thistleton Architects set to build tallest mass timber office building in the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