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영상에 BIM을 겹친다, Build AR 2.0 조달청 혁신제품 지정

드론으로 촬영한 다리 건설 현장 항공 사진
참고 이미지: Aarni Salomaa,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 헬싱키 Kruunuvuori Bridge 건설 현장 드론 촬영. 기사 속 제품과는 무관

도면과 현장이 어긋났다는 사실을 공사가 한참 진행된 뒤에야 알게 되는 일은 건설 현장에서 드물지 않다. 그 간극을 시공 전에 눈으로 보여 주겠다는 소프트웨어가 공공조달 시장의 문턱을 넘었다. 건설 AI 스타트업 에스엘즈의 Build AR 2.0이 조달청 2026년도 제4차 혁신제품으로 지정됐다.

드론이 찍은 현장에 설계 데이터를 얹는다

Build AR 2.0은 드론과 로봇이 촬영한 현장 영상에 BIM 설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결합해 실제 크기(1대1)의 3D 증강현실을 만드는 솔루션이다. 시공 전에 설계와 실제 현장 상태를 겹쳐 보며 오류를 찾아낼 수 있다. 대규모 산업단지와 플랜트, 도시 규모 현장까지 대상으로 하고, 설계 검증부터 시공, 감리, 유지관리까지 쓸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한다. 소프트웨어 품질인증은 GS 1등급을 받았다. 에스엘즈는 MEP 설계 로직을 학습한 AI ‘Probee’와 BIM 기반 공간증강 솔루션 ‘Build AR’을 만드는 회사다.

혁신제품 지정이 뜻하는 것

지정일부터 3년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과 수의계약을 맺을 수 있다. 조달청 시범구매사업과 구매 담당자 면책 제도도 적용된다. 새 기술은 쓰고 싶어도 발주처 담당자가 책임을 떠안기 부담스러워 현장에 못 들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그 장벽이 낮아진다는 점이 핵심이다.

회사는 공공기관과 공공 건설 현장을 대상으로 공급과 실증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정재헌 대표는 두바이 수출과 미국 글로벌 EPC 공급사 등록을 발판 삼아 미국 주요 도시의 첨단산업 건설 현장에서 핵심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원문에는 적용 현장이나 계약 규모는 나오지 않는다. 실증 성과는 이제 공공 현장에서 확인될 대목이다.

BIM이 설계 파일에서 현장 관리 도구로 내려오는 흐름은 앞서 소개한 〈철골 부재마다 BIM 꼬리표,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 현장〉에서도 볼 수 있다.


이 기사는 아래 원문 보도를 참고해 PHM ZINE이 새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사진과 자세한 내용은 원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출처 : 뉴스핌 — 에스엘즈, 스마트 건설 솔루션 ‘Build AR 2.0’ 조달청 혁신제품 지정 / 이데일리 — 에스엘즈, 건설 AI 솔루션 ‘Build AR 2.0’ 조달청 혁신제품 지정

더 볼만한 기사

댓글 남기기

댓글 내용을 입력해 주세요
이름을 입력해 주세요

추천 기사

원룸 인테리어 걱정 끝! 시스템 가구로 그때 그때 생활 공간을 바꾼다

공간은 작아도 갖출 건 다 갖춘 아파트가 있다. 분명...
00:21:34

대통령실 어디로? 청와대 vs 용산 vs 세종시 건축가적 시점에서 분

새로운 대통령이 당선되면 과연 집무실을 어디로 해야할까? 용산은 깨름찍하고,...

한국인은 집에 갈 시간, 외국인은 지갑을 연다 — 서울 심야 상권의 주인이 바뀌었다

올해 상반기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의 카드 소비가 56.8% 급증했다. 한국인의 심야 소비가 줄어드는 사이, 편의점과 올리브영의 밤 매출을 외국인이 채우고 있는 서울의 달라진 밤 풍경을 짚어본다.

원목마루가 오브제가 되던 순간 — 14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은 조르다노

이탈리아 원목마루 브랜드 리스토네 조르다노가 14년 만에 국내 건축 박람회에 참가해 신규 컬렉션 '슈퍼노바'를 처음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