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인기몰이 중인 페니 타일(Penny tiles) 그 매력 속으로

클래식과 그래픽(현대적)이 조합된 임팩트한 욕실 주방 인테리어 디자인이 뭐가 있을까? 헥사곤과 메트로 타일 싫증 난 사람이라면 페니 타일을 눈여겨보라 추천한다.

서양 동전(Penny) 모양 같다는 말에서 비롯된 페니 타일은 동전 크기의 원형 타일의 조합으로 된 디자인의 타일이다. 백여 년 전 등장한 페니 타일은 잠시 잊히는 듯 사라졌다 2-3년 전부터 유럽, 미국을 중심으로 다시 인기몰이를 하며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페니 타일은 원형 페니와 페니가 붙은 판의 컬러에 따라 다양하고 다른 느낌의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특히, 페니 하나하나가 픽셀로 그려지면서 현대 미술의 그래픽함이 더해져 클래식하면서도 현대 디자인과 잘 어울리는 독특한 매력을 발산한다.

소재 또한 세라믹, 스톤 등을 사용해 공간에 맞는 질감을 표현할 수 있다. 가격도 저렴해 내 통장 잔고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현대 미술처럼 공간 전체에 적용

흔하지는 않지만 페니 타일(Penny tile)을 욕실 전체에 적용하는 경우도 있다. 공간 전체를 꾸밀 때는 베이스 컬러 선택이 무척 중요하다. 자칫 누군가에게는 어지럼증을 불러올 수 있기에 몇 가지 컬러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다.

원형 거울과 실버, 골드 컬러를 사용해 무한한 느낌의 페니 타일 룸을 클래식하고 고급스럽게 만들었다. 욕실 느낌만으로도 집 전체가 어떤 모습일지 상상이 된다.

Courtesy of Noah Walker

페니 타일을 이용한 미니멀 욕실 

벽과 욕조 틀을 페니 타일로 마감했다. 보통 플라스틱 욕조는 틀을 가지고 있다. 이 틀 역시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어 저렴한 느낌이 드는데, 이때 틀을 벽과 같은 타일로 마감하면 공간 전체가 통일된 느낌으로 좀 더 고급스러운 공간 연출이 가능하다.

욕실 전체를 단순하고 간결한 미니멀 스타일로 만들면서 다이나믹함을 부여하고 싶을 때 페니 타일을 사용하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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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이 된다면 한 면만 사용해도 충분

사실 익숙하지 않은 페니 타일을 욕실 전체에 사용하는 것이 국내 정서상 부담일 수 있다. 그래픽이 강하기 때문인데 이럴 때는 바닥이나 세면대 벽면 등 한쪽 면만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한 면만 사용해도 고급스러우면서도 색다른 느낌의 욕실을 연출하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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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타일과의 조합

메트로 타일과 페니 타일 모두 클래식함을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다. 그래서 함께 사용하기에 전혀 어색함이 없다. 단 어느 위치에 어떤 타일을 넣을지는 고민해야 한다. 같은 면에 두 개를 동시에 사용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가령 메트로 타일을 옆 벽면에 사용한다면 페니 타일은 벽이 아닌 바닥이나 천장에 사용한다.

* 메트로 타일을 사용한 레이아웃 총정리(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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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컬러 조합으로 그래픽함 강조

페니 타일은 픽셀 특성이 있어 컬러 사용을 달리해 다양한 테마의 공간을 창조할 수 있다. 위 욕실은 블루와 그레이 화이트 컬러를 사용해 시원한 바다, 심해 느낌을 연출했다. 이런 컬러의 조합으로 사람 얼굴이나 자동차, 레고 캐릭터 등 그림을 벽에 연출할 수 있다.

Cameron Campbell of Integrated Studios

마블(Marble) 페니 타일

투 톤의 대리석을 사용해 완성한 욕실이다. 대리석의 질감과 컬러 조합이 무척 고급스럽고 우아하게 다가오는 욕실이다. 약간의 곡선과 목재를 가미해 차분하고 부드러움을 더했다. 충분한 공간에 5성급 호텔의 멋진 욕실을 가지고 싶다면 석재 패니 타일을 추천한다.

Photo: BoysPlayNice Photography & Concept

페니 타일은 어떻게 사용하냐에 따라 페니 타일 하나만으로도 다양한 공간 연출이 가능하다. 레트로. 모던, 럭셔리, 팝아트까지 섭렵하는 것이 이 타일의 매력이다. 새로운 한 해의 시작, 새롭고 트렌디한 멋진 욕실을 계획하고 있다면 페니 타일은 최고의 선택이라 의심하지 않는다.

Courtesy of Mark Lipczynski
Photo by Christopher Testa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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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urtesy of StudioL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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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은
이 지은
집은 진정한 나를 기억한다. 옷은 나를 꾸미고 집은 나의 심연은 드러낸다. 그곳은 공기까지 나를 말한다. ; 프리랜서 실내 디자이너. ; 시카고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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