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 지역에 있는 이 편안하고 감각적인 인테리어의 집은 아이를 위한 놀이 공간 등 다양한 테마 공간을 가지고 있다. 메자닌 구조 풀어낸 내부는 생각보다 작은 116제곱미터(약 36평)에 불과하다. 거실을 새롭게 만드는 독특한 창 모양, 오크(Oak) 목재 컬러, 파벽  블랙보드 반도어(Barn Door) 등 집 내부에서 쉽게 스쳐 지나가는 것들에 의미와 기능을 부여하면서 매일 즐겁고 새로운 생활 공간을 만들었다.

HAO Design는 로프트식 공간에 특별한 감각을 입히면서 비범한 공간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평범한 듯 비범한, 협소한 듯 넓은 이 베이징 모던 패밀리 주택은 묘한 매력으로 가득하다.

첫 번째 테마, 모던의 단아함과 부드러움에 인더스트리얼의 자유로움을 섞은 거실

 페일 톤 블루 컬러를 사용한 가구를 사용, 실내 분위기를 한결 부드럽고 모던하게 만들었다. 여기에 컬러 악센트가 가능한 목제 수납장을 배치해 페일 톤이 표현하지 못하는 생기를 불어넣었다. 가구 디자인과 컬러, 질감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는 좋은 사례다.

부드러운 마감과 컬러 톤과는 사뭇 대비되는 콘크리트 바닥과 파벽을 사용해 다소 경직될 수 있는 내부 분위기를 조금은 거칠고 자유롭게 만들어내도록 유도했다. 거친 인더스트리얼 인테리어가 부담되어 꺼렸던 사람이라면 이런 종류의 부드럽고 강하지 않는 인더스트리얼 인테리어가 반갑게 다가올 것이다.

지붕을 따라 벽면에서 연장되는 창은 작은 면적에도 벽 하나를 차지하는 만큼의 시각적 효율적 효과를 낸다. 천장에 만든 창처럼 다가오면서 동시에 더욱 실내를 밝게 만들어 준다.

* 톤 종류 (클릭)

두 번째 테마, 아이 눈높이의 아이 놀이 공간

재미있게도 이 집의 성격을 대변하는 공간은 어른의 공간이 아닌 6살 아이의 놀이 공간이다. 아이를 이해하는 아이 눈높이의 감성과 다양한 컬러로 꾸며진 1층 플레이 스페이스는 어른들의 동심도 자극할 만큼 매력적이다.

데드 스페이스인 코너 공간을 사용해 아이의 아지트로 만들어주었다. 천을 사용한 단순한 재료만으로 만들어진 공간이지만 아이에게는 이곳보다 더 즐겁고 신나는 공간을 없을 것이다. 아이를 위한 공간으로 고민만 하다 포기하는 부모가 많다. 많은 생각과 비용 지출 없이 시선을 사로잡는 천을 사용해 일부 공간을 텐트처럼 가려주는 것만으로도 아이의 공간을 완성할 수 있다.

세 번째 테마, 천장 높이가 달라지는 로프트 

국내에서는 지붕을 길고 크게(또는 넓게) 만드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다. 단순히 작은 여분의 공간 로프트(다락)를 만드는 것이라면 모르겠지만 이 베이징 집처럼 지붕 모양을 따라 천장 높이가 달라지는 집 전체가 삼각형 꼴인 디자인에는 고개를 돌린다. 공간을 완벽하게 사용하지 않는다는 생각 때문이다.

이는 면적으로만 공간의 가치를 판단하는 데서 오는 잘못된 생각이다. 공간은 그 모양과 배치 등 사용 방법에 따라 사고에 큰 영향을 미친다. 위치에 따라 달라지는 공간의 크기와 시선의 변화는 성장기 아이들에게 생각에 자유로움을 주며 어른들에게는 삶의 만족도를 높여준다.

코너 벽면은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책장과 수납장으로 만들어 사용하도록 디자인했다. 그리고 지붕 모양을 따라 새로운 모양의 통로 디자인도 가능해졌다. 1층의 노출 콘크리트 바닥과 달리 메자닌은 원목을 사용해 상층부를 가볍게 하는 것은 물론 더 부드럽고 아늑한 공간을 연출했다.

네 번째 테마, 출입구는 좋은 첫인상

대문과 출입구(Foyer 또는 로비)를 단순히 외부에서 내부로 들어가는 통로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대문과 출입구는 그 집과 주인이 어떤 사람인지를 가늠하는 첫인상이자 인사와 같은 공간이다.

이 베이징 주택은 그런 면에서 Foyer는 집의 요약본과 같다. 실내 메인 컬러인 페일 톤 블루와 현대 모던 인테리어를 대변하는 페그보드(Pegboard-타공판)를 사용해 공간을 꾸몄다. 포이어를 통해 접한 첫 인상은 그대로 실내에 펼쳐진다.


Achitects
: HAO Design

Photography
: Hey!Chee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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