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스번 시티에서 남서쪽으로 6km 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한 마을에 있는 집이다. 단독주택처럼 생긴 이 집은 주택이 아닌 아파트로 불린다. (호주 내에서도 지역에 따라 타운하우스로 분류하기도 한다). 한국의 아파트 개념과는 전혀 다른 호주 아파트는 어떤 모습일까?

 

| Top Floor 구성

 

2002년 건축된 이 아파트는 총 메자닌을 가진 3층 건물로 3 가구를 수용한다. 3층(2nd Floor)은 탑층으로 로프트 특성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다. 3 개의 침실과, 2 개의 욕실, 2 개의 차고, 발코니로 구성되어 있며 플로어보드 되어있다. 2002년 신축 후 한번의 리노베이션 과정을 거쳐 지금의 구조를 완성했다.

 

 

탑층은 넓은 테라스와 발코니가 매력적인 아웃도어 중심의 구조를 가지고 있다. 탑층 답게 높은 층고를 가지고 있어 실제 사이즈 보다 공간이 크게 느껴진다. 방의 가구는 빌트인(Built in)이며 앙스위트 룸으로 만들어져있다.

다이닝룸과 주방이 쉬운 동선으로 연결되 있다. 보통 주방과 다이닝 테이블 사이 아일랜드가 놓이지만  주방과 다이닝테이블을 대각으로 배치해 공간을 실용적이면서도 유려하게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

테라스 발코니 공간은 나무 덱이 아닌 석재로 마감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화했다. 신을 신고 생활하면서 실내외를 자유롭게 오가는 생활문화를 가지고 있다면 아웃도어 공간을 석재로 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반면 신을 벗고 생활하면서 실내의 확장 개념으로 아웃도어를 활용하려 한다면 나무 덱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 Ground Floor & 1st Floor 구성

 

메자닌 구조로 만들어진 아래층 역시 높은 천고가 주는 매력으로 가득한 공간이다. 엔트리를 지나 내부로 들어오면 넓은 리빙 공간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메자닌 앞쪽에는 주방이 위치하고 그 뒤를 따라 침실과 욕실 등을 차례로 배치한 새로운 구조다.

 

 

| 그런데 왜 아파트지?

서양의 주택 구조는 다양하다. 작은 공간에 직선형 구조를 취하는 콘도, 오픈 플랜의 스튜디오, 같은 형태의 건물(주택)이 여러 개 모여 구성된 유닛(Unit) 그리고 옆이 아닌 위로 높게 쌓인 아파트 등이 있다. 이 주택은 하나의 건물에  같은 구조의 공간을 여러 개 만들어 놓은 형태로 단독 주택처럼 생겼지만 호주에서는 아파트로 분류하기도 한다.

일반 아파트처럼 높지는 않지만 여러 가구가 같은 구조의 공간을 가진 한 건물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소 생소하지만 그만큼 신선하게 다가오는 신기한 주택 형태가 아닐까 싶다.

 

 

리노베이션 전 초기 모습

 

 

ⓒ Ray White, phm ZINE 기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아직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