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단열 창호 교체에 이자 지원까지, LX하우시스가 아파트 200곳 간다

LX하우시스 전시장에서 고단열 창호 단면 샘플을 살펴보는 방문객들
사진: LX하우시스 제공

겨울 난방비를 줄이는 가장 빠른 방법 중 하나는 창을 바꾸는 일이다. LX하우시스가 올해 말까지 전국 아파트 단지 200여 곳을 직접 찾아가 고단열 창호 교체를 상담하는 행사를 열기로 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회사는 지난 16일 이 계획을 밝혔다.

주력 제품은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인 고단열 창호 ‘뷰프레임’이다. 창짝과 창틀 내부를 여러 개의 공간(챔버)으로 나눈 다중 챔버 설계로 바깥 냉기가 들어오고 실내 열이 빠져나가는 것을 줄인다. 창호 테두리를 최소화한 베젤리스 디자인과 얇아진 창짝으로 시야를 넓힌 것도 특징이다.

열손실의 20~40%는 창으로 빠진다

LX하우시스에 따르면 주택에서 창호를 통해 나가는 열손실은 전체의 20~40%다. 노후 창호를 고단열 제품으로 바꾸면 건물 에너지 효율이 오르고 겨울 난방비 부담도 덜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오전 9시에 교체를 시작해 오후 6시쯤 마무리하는 ‘원데이 시공’도 제공해, 공동주택에서 문제가 되는 소음과 먼지 불편을 줄이겠다고 했다.

창만 바꾼다고 끝나지는 않는다. 건물 틈새로 새는 열이 남아 있으면 단열창의 효과가 줄어든다. 기밀성 문제는 〈모듈러 주택 기밀성 4년 만에 개선, 소음도 RC 못지않다〉에서도 다뤘다.

대출 이자 지원도 다시 열렸다

비용 부담을 덜어줄 제도도 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민간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사업’을 재개했다. 이 사업은 2024년부터 신규 지원이 중단됐다가 올해 다시 시행됐다. 공동주택은 세대당 최대 3,000만원, 단독주택은 최대 1억원까지 공사비 대출을 지원받을 수 있다. 금융기관에서 빌리면 최대 60개월까지 나눠 갚을 수 있고, 지원 요건에 따라 대출금리의 4.5~5.5%p를 정부가 지원한다.

창호가 재건축 영업의 무기가 됐다

창호 업체의 발걸음은 신축 쪽에서도 빨라지고 있다. 서울경제에 따르면 서울시가 지정한 신규 정비구역은 2023년 33곳, 2024년 39곳, 지난해 77곳, 올해 1~9월 51곳으로 늘었다. 반면 주택 착공의 선행지표인 인허가는 지난해 38만 8,362건으로 10년 내 최저다. 건자재 업체로서는 장기 일감을 미리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다.

KCC는 9월 30일 서울시정비사업연합회 세미나에서 부스를 열고 하이엔드 창호 ‘클렌체’를 소개했다. 대표 제품 M700은 4중 유리 단창이어서 이중창보다 외관이 간결하고 시야가 넓다는 점을 내세운다. LX하우시스는 최고 4m 높이까지 만들 수 있고 바닥과 천장에 창틀을 매립하는 수입 시스템 창호 ‘페네스트’를 한강변 정비사업 영업의 전면에 올렸다.

두 회사가 내세우는 방향은 같다. 프레임은 얇아지고 유리는 커지며, 창은 벽의 일부가 아니라 풍경에 가까운 면이 된다. 그 대신 단열 성능을 어떻게 지키느냐가 승부처다.


이 기사는 아래 원문 보도를 참고해 PHM ZINE이 새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사진과 자세한 내용은 원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출처 : 헤럴드경제 — ‘고단열 창호’의 계절…LX하우시스, 마케팅 열기 후끈
서울경제 — 보릿고개 넘는다…건자재 업체들 “재건축 시장 잡아라”

더 볼만한 기사

댓글 남기기

댓글 내용을 입력해 주세요
이름을 입력해 주세요

추천 기사

동탄·분당, 반도체벨트 타고 분양 봇물

화성 동탄과 성남 분당에서 다음달 대형 아파트 단지가 잇따라 분양된다. 두 지역 모두 반도체 대기업 출퇴근권으로 꼽히며 올해 집값 상승세도 가파르다.

욕실, 아직도 화장실로 착각하고 있나요? 제 2의 충전 공간 욕실 이해하기와 서양 사례

국내 욕실하면 하얀색 사각 타일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다른...

삼성·LG가 모듈러 주택에 뛰어든 이유, 집이 가전이 된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AI·에너지 기술을 결합한 모듈러 주택을 내놓았다. 공장 제작 비중, 시장 규모, 공사비와 특별법 쟁점을 정리했다.
00:05:43

아파트와 주택의 결정적인 차이 – 아파트 vs 단독주택 PART 2 [건축 토크쇼, 건축술사]

무거움을 버린 대중과 소통하는 건축 토크쇼 '건축술사' #아파트vs단독주택,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