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2주 연속 0.30%를 유지했다. 매매시장은 상승세를 지켰지만, 전세시장은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오름폭이 눈에 띄게 줄었다.
한국부동산원이 조사한 2026년 7월 2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와 전세가격지수는 각각 0.11% 상승했다. 전국 매매 상승률은 전주와 같았고, 수도권은 0.22%에서 0.21%로 소폭 둔화됐다. 지방은 0.01% 상승을 유지했다.
서울 매매시장은 일부 지역에서 매도·매수 양측의 관망세가 나타났지만, 역세권과 대단지, 재건축 추진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 계약이 이어졌다. 강북권에서는 성북구가 0.49% 올라 가장 큰 폭을 기록했고(정릉동·하월곡동 대단지 중심), 중구 0.40%, 중랑·노원·마포구가 각각 0.37% 상승했다. 강남권에서는 구로구가 개봉동·구로동 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0.44% 올랐고, 강서구가 등촌동·마곡동 대단지 위주로 0.38%, 금천구와 송파구가 각각 0.32%, 영등포구가 0.30% 상승했다.
경기 지역 매매가격은 0.21% 올라 전주(0.23%)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화성 동탄구가 0.73%로 가장 높았고 수원 영통구 0.64%, 광명시 0.59% 순이었다. 반면 이천시는 0.16%, 고양 일산동구는 0.09% 하락하며 지역별 온도차를 보였다.
지방은 0.01% 상승에 그쳤다. 4대 광역시는 보합을 기록했고, 세종은 전주 0.05% 하락에서 0.02% 상승으로 돌아섰다. 전북은 0.06%에서 0.09%로 상승폭이 커졌고 울산도 0.10% 올랐다.
전세시장의 둔화가 이번 조사의 특징이다. 전국 전세가격은 0.11% 올라 전주 0.12%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은 0.20%에서 0.19%, 서울은 0.31%에서 0.28%로 낮아졌고, 인천은 0.09%에서 0.07%, 경기는 0.17%에서 0.16%로 각각 내려갔다. 매매는 재건축·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온기가 유지되는 가운데, 전세는 상승 동력이 다소 약해지는 흐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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