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3일 PHM 오늘의 건축이슈, 오.건.이입니다. 오늘은 국내 1건과 해외 5건의 건축 이슈를 큐레이션했습니다. 바쁜 일상, PHM 오.건.이로 산뜻하게 시작하세요!
아프리카 최고층 450m 타워, 아부자에 선다
나이지리아의 수도 아부자, 공항에서 도심으로 들어오는 관문 도로에 250헥타르 규모 복합단지가 들어섭니다. 영국 설계사무소 Benoy가 그린 City Walk 마스터플랜인데요, 중심부에는 높이 450m로 아프리카에서 가장 높은 타워가 세워질 예정입니다. 바로 옆에는 1만3000석 규모로 나이지리아 최대인 실내 아레나도 함께 들어섭니다. 개발사 MAG International Links가 추진하는 1단계 사업에서만 연면적 24만5000㎡가 조성되고, 호텔·오피스·주거·상업·문화·교육·의료 시설이 한 구역에 모이는 방식입니다. Benoy는 이 프로젝트가 나이지리아에서 맡는 첫 사업이라고 밝혔습니다.
출처: ArchDaily
로마의 모스크, 도하 이슬람미술관에 놓이다
카타르 도하의 이슬람미술관에서 어제부터 몰입형 전시 하나가 관람객을 맞고 있습니다. 주제는 유럽 최대 모스크인 로마 대모스크인데요, 이탈리아 건축가 Paolo Portoghesi가 설계해 1995년 문을 연 건물입니다. 베르니니와 보로미니로 대표되는 로마 바로크 건축의 어휘를 빌려와 이슬람 전통과 대화시킨 것이 특징입니다. 이번 전시는 이탈리아대사관과 카타르박물관, 로마 사피엔차대학이 함께 준비했고, 11월 21일까지 두 달간 이어집니다. 개막식에서 이탈리아대사 Paolo Toschi는 “건축은 예배 공간을 넘어 대화와 공동체의 공간을 제공했다”고 말했습니다.
출처: The Peninsula Qatar · 이미지: Wikimedia Commons, ‘Doha – Museum of Islamic Art.jpg’ ⓒMarek Śliwecki (CC BY-SA 4.0)
건축사협회, 법무법인 성현과 손잡다
대한건축사협회가 9월 21일 법무법인 성현과 법률 지원 서비스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건축사 업무가 워낙 다양한 법령과 제도의 적용을 받다 보니, 회원들의 법률 자문 수요가 꾸준했다는 게 협약 배경입니다. 협회 업무 관련 법령 해석부터 회원 법률상담, 분쟁 예방·대응 자문까지 서비스 범위에 담았는데요, 회원과 임직원 가족의 개인 법률분쟁 상담도 지원 대상에 포함됩니다. 김재록 협회장은 “건축 법률 자문에 대한 수요가 꾸준하다”고 말했고, 성현의 최재웅 대표변호사는 “종합적인 법률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출처: 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
나무 막대 1000개가 들려주는 알프스의 소리
프랑스 알프스의 한 언덕에 나무 막대 1000개로 이뤄진 악기 하나가 세워졌습니다. 이름은 Le Bruit du Bois, 우리말로 옮기면 ‘나무의 소리’인데요, 몽펠리에 건축학교 학생 네 명이 200여 개 출품작 중에서 우승을 차지해 실현한 작품입니다. 막대마다 길이가 조금씩 달라 구간별로 다른 음을 내고, 방문객이 직접 막대를 두드리거나 바람이 스치기만 해도 소리가 울립니다. 15제곱미터 남짓한 작은 설치물이지만, 11회를 맞은 지역 축제 Festival des Cabanes의 올해 주인공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걷다가 우연히 마주치면 그냥 지나치기 어려운, 알프스의 숨은 악기입니다.
출처: designboom
이름난 설계사무소 셋, 포틀랜드 강변공원을 놓고 붙다
미국 포틀랜드 도심을 가로지르는 12만㎡ 규모 강변공원, 톰 맥콜 워터프런트 파크의 새 얼굴을 그릴 팀이 셋으로 좁혀졌습니다. 전 세계 50개 팀이 도전한 국제공모에서 최종까지 남은 건 비야케 잉엘스가 이끄는 BIG, 조경설계 명가 SWA, 런던의 Studio Egret West인데요, 이름값만으로도 눈길을 끄는 3파전입니다. 세 팀 모두 지역 스튜디오와 짝을 이뤄 강 접근성과 생태 복원, 활용도가 떨어졌던 ‘보울’ 구역을 어떻게 살릴지를 놓고 12주간 설계안을 다듬습니다. 참가팀에는 각각 5만달러의 참가비가 지급되고, 제안서는 2027년 초 공개된 뒤 내년 봄 최종 우승팀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이름난 사무소들이 한 공원을 놓고 정면으로 붙는 모습, 그 자체로 지켜볼 이유가 충분합니다.
출처: Oregon Business
기사 링크: https://oregonbusiness.com/portland-parks-recreation-waterfront-park-design-down-to-three-finalists/
첸나이에 문 연 건설로봇 연구소
인도 첸나이의 IIT 마드라스에 건설 로봇공학 전문 연구소가 문을 열었습니다. 미국 엔지니어링기업 Bechtel의 인도법인이 사회공헌 사업으로 세운 곳인데요, 투자 규모는 3300만 루피 수준입니다. 건설 현장의 반복 작업을 자동화하고 로보틱스를 접목하는 연구부터 실제 현장 검증까지 한 공간에서 진행하는 게 목표입니다. Bechtel India의 Raja Yeluri 상무는 이 연구소가 “학생과 교수진, 현장 엔지니어가 실제 건설 난제를 자동화 해법으로 바꿔볼 공유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건설 현장의 고질적인 인력난을 로봇으로 풀어보려는 시도가 인도에서도 본격화하는 모습입니다.
출처: DT Next · 이미지: Wikimedia Commons, ‘IIT Madras campus main gate.jpg’ ⓒTester051005 (CC BY-SA 4.0)
기사 링크: https://www.dtnext.in/news/chennai/iit-madras-opens-rs-33-cr-robotics-lab-for-construction-secto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