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현시대라서 일까? 나이 드신 분들은 옛것에 대한 향수가 강하다. 젊은 사람들의 관점에서는 이해하기 힘들지만 어르신들은 그렇게 1960-70년 대 환경이 더 친숙하게 다가온다.

서호주 퍼스에 있는 이 집은 1990 년도에  만들어진 집으로 노부부가 살고 있다. 2004 년 바닥과 내 외벽을 제외한 리노베이션을 거쳐 지금 모습의 집이 되었다.  늘고 오래된 것들이 주는 친숙함과 중후한 멋으로 채워진 진짜 일반인이 사는 집, 건축적 디자인이 아닌 시간과 삶이 녹아 있는 집을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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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됨이 주는 익숙함, 친숙함

젊은 세대에게는 낯선 인테리어와 가구, 장식이지만 노부부에게는 그것이 그렇게 좋고 편할 수 없다. 단순히 오래되었기 때문이 아니라 자신과 함께 세월을 지내온 친구이기 때문이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보고 경험한 기억을 이 집도 알고 있는 추억 공유가 가능한 절친 같은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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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내부는 골동품 느낌의 오래된 물건들도 꾸며져있다. 이런 소품과 가구가 집을 더욱 클래시컬하고 아날로그적 느낌이 강한 공간으로 만들어 주고 있다.

클래시컬한 분위기를 싶다면 어두운 톤에, 무늬와 모양이 많은 가구를 사용하고, 원색을 피해 인테리어 하면 효과가 좋다. 또 금속 제품이나 디자인이 단순한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이는 모던 인테리어 쓰는 제품과 디자인으로 클래식함과는 거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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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새것만이 멋이 아님을 잘 보여주는 집이다. 60대 후반의 부부가 생활하고 지내기에는 모던한 것보다 이들 부부가 살아온 시대에 익숙한 것들이 더 편했을 것이다.

새것과 오래된 것이 초점이 아닌 거주자에게 맞는 구조와 디자인이 무엇이고 그것을 얼마나 통일성 있게 표현하느냐가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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