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와 외부 공간의 크로스오버. 새로운 공간 활용 방식의 호주 주택

90년대 후반 지어진 주거 지역에 있는 한 호주 주택으로 외관은 구형 디자인이다. 하지만 2010년에 주인을 바뀌면서 리노베이션을 실시했고 그 결과 외부 공간과 내부 공간이 교차되는 독특한 구조의 멋진 공간을 가진 집이 되었다. 서양에서도 드물게 활용되는 공간 구조, 서호주 Perth에 위치한 외관과 내부가 다른 호주 주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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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는 Classical, 내부는 Modern

서양은 House Party 가 일반화되어있다. 주말에는 시티에서 밤새 놀기도 하지만 친구나 가족들을 불러 함께 식사를 하며 대화를 나누는 문화가 일상으로 자리잡고 있다. 그래서 거실과 베란다 등 모두가 함께 즐기고 놀 수 있도는 공간에 신경을 더 신경쓰게 된다. 이 오래된 호주 주택도 리노베이션을 통해 함께 어울리는 공간에 많은 신경을 썼다.

클래식컬한 엔트리웨이를 지나 내부로 들어가면 방금 지나온 외관의 집이 맞나 싶을 정반대의 공간이 펼쳐진다. Open Plan 의 키친과 다이닝룸은 방문자의 시선과 선입견을 사로잡기 부족함이 없다. 블랙과 화이트를 적절하게 섞어 모던하면서고 스페이셔스한 오픈 공간을 만들어 냈다. 구조적으로 건물 뒤쪽에 베란다에 위치한 덱 (DECK)은 넓고 안락한 분위기로 만들면서 밤 낮 관계 없이 가족 친구들과 편안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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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공간으로 들어온 Deck, 외부외 맞닿은 Living Area

엔트리를 지나 안으로 들어오면 놀라운 공간이 펼쳐진다. 내부와 외부의 경계가 허물어진 리빙공간과, 주방, 다이닝 공간이 오픈 공간에 멋지게 배치되어있다. 블랙 베이스에 화이트 워크탑을 가진 큰 아일랜드가 이 오픈 공간의 중심에서 각각의 공간을 나누어 주고 있다. 화려하지 않고 세련된 아일랜드는 바닥 칼라와 통일하면서 공간 전체의 통일감을 확고하게 만들었다.

현대 트랜드는 공간에 따라 벽을 사용하여 나누는 종전의 방식 대신 넓게 트인 공간을 그 기능에 맞는 가구 배치와 러그로 나눈다. 그러면서 소통을 원활하게 하도록 도와 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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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공간 활용 방법은 소파가 위치한 리빙 공간이다. 리노베이션 이전, 소파 뒤쪽 창이 위치한 공간까지 사실은 실내 공간이었다. 그런 것을 벽을 허물고 절반에 가까운 공간에 덱(Deck)을 설치하여 아웃도어 리빙 공간으로 만들었다.

그러면서 이클립스식 도어를 설치하여 공간을 나누고 단열문제를 해결했다. 외부 레져 공간의 확장 개념이지만 실재로 사용한 공간은 내부 공간의 일부이기에 놀라운 공간 활용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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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트리는 원형 그대로를 유지했다. 리노베이션 과정에서도 엔트리 공간을 바꾸는 것에 대한 오랜 논의가 있었지만 큰 변화를 두기 보다 원형 그대로를 유지하기로 했다. 우든 플로어도 표면 처리만 다시 했을 뿐 기존 바닥재를 그대로 사용했다. 결과적으로 원형을 유지하는 것이 뜻밖에 선물을 받을 때처럼 방문자에게 큰 놀라움과 강한 인상을 주는 효과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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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한국 주택 트렌드는 ‘함께 하는 공간’ , ‘놀이 공간’, ‘쉼의 공간’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정해진 공간에서 어떻게 자신의 니즈를 최대한 반영하는 가가 주택 인테리어와 설계의 핵심이 된 것이다. 이 호주 주택의 내외부 공간 활용 방식이 많은 주택 신축을 고민하는 사람들이게 새로운 아이디어는 물론 새로운 주택 문화 경험을 제시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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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 경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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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고 글 쓰고 칵테일 만들며 집 꾸미는 엔지니어. 생활 공간이 삶의 질의 바꾼다고 몸소 채험하는 집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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