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를 위한 그림으로 배우는 세계의 건축물

사람들은 여행을 통해 보고 배우고, 치유하고 성장한다. 사람들이 잘 인지하지 못하고 있지만 이런 일련의 경험과 체험들의 9할은 건축과 관련되어 있다. 생각해 보면, 여행을 결정하게 되는 가장 큰 계기도 특정 건물과 지역 때문이다. 물론, 스포츠와 음식 등도 여행을 떠는 이유가 되지만 이런 형태의 여행에도 건물과 지역여행은 포함된다.

그렇다면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는 건축물들은 무엇이 있을까? 건축가이자 작가인 Bhupeshkumar는 이 물음에 착안해, 세계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여행지의 건축물을 그림으로 옮겨 그 건축물을 쉽게 풀어내는 작업을 하기 시작했다. 그가 그린 건축 그림을 보고 있는 것만으로 건축이 쉬워지는 묘한 느낌을 받게 된다. 모르고 가도 재미있지만, 알고 가면 더 많은 것을 체험할 있는 건축물, Bhupeshkumar는 어떤 건축물을 어떻게 그림으로 풀어내고 있는지 모아 봤다.

오페라 하우스

설명이 필요 없는 건축물이다. 호주 시드니에 있는 오페라 하우스는 덴마크 출신 Jorn Utzon 건축가 디자인을 시작해 Peter Hall 호주 건축가가 완성했다고 한다. 1959년 시공을 시작해서 1973년 10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선언으로 대중에게 공식적으로 개방되었다.

용어설명
Sectional View: 단면도
Facade: 파사드 (외관 디자인)
Ceramic Tiles clasdding Desing: 세라믹 타일 피복 디자인
Podium: 지휘대(단)
Broadwalk: 건물 주변에 만들어진 건물의 일부인 보도 또는 산책로

피사의 사탑

이탈리아 서부 토스카나주의 피사에 있는 대성당이라 하여, 피사의 사탑이라 한다. 이 탑은 종루(종을 다는 건축물)이며, 수직으로 부터 -5도 기울어져 있는 상태 때문에 유명해진 건축물이다. 일부러 기울여 설계한 것이 아니라 지반의 침하 때문에 13세에 기울러짐이 발생했다.(착공 시기는 1173년) 현재는 보수 공사로 기울어지는 현상을 멈추게 한 상태다.

탑이 기울어진 이유는 지하로는 고작 3m밖에 파 내려가지 않고 지상으로는 55m나 올린 기하학적인 구조 때문이다. 그것으로 인해 지반이 건물의 하중을 견디지 못해 피사의 사탑은 세월이 흐르면서 조금씩 기울게 된 것이라 한다. 사실상 실패한 건축물이다.

용어설명
Marble: 대리석
Lime stone: 석회석

노트르담 대성당

Creator: TTstudio / Alamy
Creator: TTstudio / Alamy 

노트르담 대성당은 파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여행지다. 세계적인 건축 유산으로 직접 보는 것 자체가 여행의 목적이 되는 대중은 물론 건축 분야 전문가들에게도 인기 많은 건축물이다. 고딕 양식을 대표하는 노트르담 대성당은 1163년 건축을 시작하여, 1260년 완공되었다. 큰 사건이 있었으니, 바로 2019년 화재다. 성당탑(첨탑) 등 건물 지붕 일부가 손상되어 전세계적으로 많은 안타까움을 불러 일으켰던 사건이다. 현재 복원 사업이 진행 중이다.

용어 설명
Spire: 첨
Pillar: 기둥
Flying buttress: 벽의 상부에서 멀리 떨어진 기둥에 연장된 아치로 구성된 조적 구조.
Transept: 십자형 교회의 좌우 날개 부분 공간
Nave: Transept의 반대 개념으로 교회 중앙 공간(신도석, 신)
Ribbed Vaulting: 늑골형 천장, 교회 nave 천장을 덮는 건축적 형태
Treasury: 금고
Triforium: 트리포리움, 교회 입구 아치와 지붕사이 인테리어 (참고사진)
Pier: 기둥
Nave Arcade: 교회 아치 중앙회랑 (참고사진)
Clerestory: 고측창, 교회의 상부 일렬로 달린 창
Transverse rip: 가로 구조
Sexpartite vault: 6분할 아치 (참고사진)
Ambulatory: 보행통

타워 브릿지지

영국 런던의 랜드마크 중 하나로 1886 건축을 시작해 1894년 공공에 개방된 다리다. 템즈강을 가로지르는 다리로 강을 이용하는 배들이 오갈 수 있게 다리가 열리는 도개교와 현수교를 결합한 구조다. 도개부분은 하루에 1-2번(연 500회) 정도 개폐가 이루어진다. 초기에는 증기기관을 이용해 움직였지만 현재는 전기를 사용 중이다.

학문적으로 토목 분야에 더 가깝지만, 건축 디자인적인 요소가 강해지면서 기능을 넘어 심미적인 가치가 더 강해진 건축물이 된 대표 사례 중 하나다.

랜드마크가 된 교각 중에 미국 금문교를 빼놓을 수 없다. 하지만 타워브리지와는 다른 결이다. 금문교가 철을 기본으로 당시 현대 기술의 집대성으로 다리의 기능에 충실한 토목이라면, 타워브리지는 이름 그대로 타워와 브릿의 결합으로 네오 건축 양식을 적용한 건축물에 더 가깝다. 두 다리 모두 현수교(Suspension Bridge)다.

용어설명
Pivot
: 회전축 중심으로 움직이는 구조
Girder: 대들보(도리)

파르테논 신전

Photo from 월간중앙

파르테논 신전은 그리스 아테네의 아크로폴리스에 있는 고적으로, 기원전 447년에 시작해 438년에 완공했고 432년까지 데코레이션 작업을 계속했다. 년 동안 진행된 지구 남아 있는 가장 오랜된 건축물 중 하나다. 페이디아스 라는 고대 최고 조각가이자 건축가가 건립했다. 신전 이름의 유래는 명확하지 않으며, 건축물 재료는 대리석이다. 1975년부터 정부 차원의 보수 공사가 진행 중이나 아직 완료하지 못했다.

용어설명
Metope
: 도리아식 건축에서 슬라브(Slab) 외부 두 Triglyph 사이 벽면 (사진자료)
Cornice: 처마 돌림띠
Antefix: 처마 끝 장식
Architrave: 고전 건축의 수평 대들보 부
Capital: 주두 (사진자료)
Curvature: 만곡
Stylobate: 대좌(기둥을 세우는 단단한 토대)

빌라 사보아

1931년 건축의 대가 르코르 뷔제가 만든 현대식 빌라(하우스)다. 건축가들이 사랑하는 건축가로 건축 분야에 종사하거나, 공부하거나, 건축물에 상당한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꼭 한 번 방문하고 싶어 하는 장소다. 2000년대 지어진 건물이라 해도 믿을 정도의 내부 구성과 외관 디자인을 가지고 있으며, 알면 알수록 감탄하게 된다고 다.

페렌체 대성당

이탈리아 피렌체에 있는 대성당으로 정식 명칭은 ‘꽃의 성모 마리아’라는 뜻의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이다. 6명의 건축가 시대를 이어 설계했으며, Filippo Brunelleschi가 1436년 완공했다. 르네상스, 고딕 양식의 건축으로 성당 건축물로 세계에서 가장 큰 조적 돔을 가지고 있다. 내부에 펼쳐지는 공간감은 이전에는 경험하지 못한 놀라운 체험을 제공한다고 한다.

타지마할

타지마할을 사원이라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우타르프라데시주 아그라에 소재한 대형 묘다. 총책임 건축가는 페르시아 출신의 아흐마드 라호리(Ahmad Lahori)다. 타지마할의 아름다움은 완벽한 대칭의 정형구조다. 피렌체 성당의 내부가 놀라운 경험을 제공한다 하면, 타지마할은 무척 실망스러울 수 있다. 1631년에 건축을 시작해서 1653년 완공했다.

용어설명
Taj Ganj: 타지간지 지역
Tombs:무덤(묘)
Servant quater: 직원 업무
Forecourt: 앞마당
Charbagh: 차바그 (페르시안과 인도의 가든)
Lotus: 연못
Masjid: 사원(성원)
Mehman Khana: 응접실
Iwan: 아치형의 직사각형의 홀로 3면은 닫혀있고 1면은 개방되어 있다.
Crypt: 지하실
Chamber: 회의실
Finial: 지붕, 당 등 꼭대기의 장식

한글 번역 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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