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활력소가 된 컨테이너 박스의 변신!

물건을 실어 나르는 버려진 선박 Shipping Container(컨테이너 박스)는 어떻게 생활에 색다른 재미와 활력을 불어넣는 생활 공간이 되었을까? 좁고, 덥고, 답답한 컨테이너는 박스가 해외에서는 저렴하면서도 실속 있는 별채, 세컨하우스로 활용되고 있을 걸 쉽게 접할 수 있다.

텍사스 어느 시골 마을에 있는 이 컨테이너 박스는 주인이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하면서 가족과 여행자를 위한 스틸 구조의 휴식지로 재탄생했다.

익스테리어의 변화

컨테이너 박스가 가지는 특징 없고, 볼품없는 외형에 목재를 사용해 오두막 같은 느낌을 가미했다. 철재로 되어 주변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는 단점도 보완한다는 의도도 있었다.

문은 컨테이너 박스의 오리지널 문을 그대로 사용했다. 프레임을 남기고 유리를 추가해 오리지널 문이라고는 믿어지지 않는 디자인적으로도 매력 있는 문을 만들었다.

루프탑을 만든 신선한 발상

이 텍사스 컨테이너 하우스는 일반적으로 버려지는 위쪽 공간을 멋지게 활용했다. 작은 계단을 외부에 만들고 목재로 상부를 마감해 작은 아파트의 발코니 정도 되는 공간을 만들었다. 그라운드 층에서 바라보는 자연도 멋지지만, 한 층 높은 곳에서 마주하는 자연은 또 다른 모습을 선사한다. 태양이 강렬한 지역에서는 작은 가림막을 더해 사용하면 된다.

여행 기분을 내기에 충분한 사이즈

구조는 단순하다. 문 쪽부터 리빙공간, 주방, 샤워실 순으로 배치했다. 최소한의 사이즈로 구성하고 되도록 많은 창을 넣었다. 침대는 소파가 자리한 뒤쪽 벽에 설치해 취침 시에 내려서 사용하도록 만들었다. 침대가 내려와도 다른 공간을 사용하는 데는 큰 무리가 없다.

관리가 불편하다며, 불평하던 마당이 코로나 시대 우리는 생활에 얼마나 긍정적인 자유를 제공하는지 감사하며 사용하게 되었다. 마당에 조금의 여유가 있다면, 작은 별채 하나를 더해보자. 코로나 이전에는 몰랐던 마당이 주는 즐거움을 코로나 시대에 직면하면서 새로 발견했듯, 별채 하나가 더해지면서 이전에는 몰랐던 주거 생활의 새로운 즐거움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Source
: https://www.airbnb.com/, https://www.dwe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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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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