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이런 실험적인 주택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은 무척 즐거운 일이다. 결과물에 건축주까지 만족한다니 이 Cantilever 주택을 설계한 건축가는 무엇을 더 바라겠는가?
디자인으로만 보면 도시에 있어야 할 듯한, 디자인이다. 그런데 뜬집(Cahapter 3)은 퇴촌이라는 지방 지역에 있다. 어쩌면 당연하고 어쩌면 아이러닉하게도 집다운 집, 실험적인 집은 수도권 밖에서 진행되고 있다. 퇴촌도 그런 지역 중 하나다.
모던한 주택 외부 창에 비추는 자연 풍경의 모습은 역설적이고 반어적으로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