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도권 내의 고층 고급 오피스텔, 특히 탑 층은 설계 회사, 시공사 측에서도 상당히 신경 쓰는 층이다. 고소득 층과 비즈니스 맨이 사용하는 공간으로 최대한 고급스럽게 디자인한다.

해외도 예외는 아니다. 다른 점이라면 반드시 룸(방)을 나누어 디자인하는 국내와는 달리 해외 탑 층은 스튜디오(한국의 원룸 형태. 그러나 넓은) 형태로 디자인되어있다. 그래서 분위기도 느낌도 국내의 탑 층과는 많이 다르다. 개방적이고 넓으며, 자유롭다.

이 빌라는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해있으며, Bauhaus Architects & Associates가 맡아 완성했다.

보고 즐기는 재미가 있는 럭셔리 인테리어

탁 트인 공간, 넘치는 개방감이 오픈 플랜(스튜디오 형태)의 가장 큰 매력이다. 50-70m2(약 18-20 평)의 공간을 방 하나 없이 사용한다는 것이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는 이해하기 쉽지 않겠지만 해외에서는 내가 원하는 형태로 나만의 개성을 담아 공간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20평이 넘는 공간도 스튜디오 형태가 많다. 특히 럭셔리 공간을 만들 때 오픈 플랜 구조는 굉장한 효과를 불러온다.

수납공간을 디스플레이

책장, 옷장, 수납장 등 수납 공간은 벽안, 문을 사용해 숨기는 것을 기본으로 생각한다. 협소한 공간에서라면 맞는 인테리어 방법이다. 하지만 넓은 스튜디오 공간에서는 굳이 그럴 필요는 없다. 특히 자신이 사용하는 옷, 가방, 이외 소품들이 고가의 제품이라면 그것들을 자연스럽게 들어내, 마치 명품 매장의 디스플레이 같은 효과를 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 베트남 빌라는 옷 수납장을 개방해 그만의 매력이 발산되도록 제작했다. 깔끔하게 정리된 옷이 과하지 않게 노출되면서 생활하는 사람의 자유로운 생활 라이프를 그대로 느껴지도록 했다.

동선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침대와 옷장 사이 공간을 두고, 침대 쪽으로 칸막이를 설치해 옷을 정리하고 갈아입는 작은 클로셋을 만들었다. 옷장, 침실, 욕실을 연결하는 동선은 보이지는 않지만 생활에 무척 큰 영향을 미친다. 이 세 공간을 잘 못 연결하면 집 정리가 힘들어지고 생활이 불편해진다. 집에 들어와 옷을 갈아 입고, 씻는 동선 부분만 해결해도 옷 정리가 안 되어 어지러워지는 불편함은 해결된다.

하나의 거대한 창이 만드는 럭셔리한 공간

럭셔리 공간의 공통점은 거대한 창(또는 유리 벽)이다. 한 번에 들어오는 도시 풍경과 자연, 생활공간에 넘치는 자연광과 빛의 강도 등 큰 창이 줄 수 있는 모든 것이 녹아 있는 방이다.

Architects
: Bauhaus Architects & Associa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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