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 런던에 자리한 이 집은 리노베이션을 거쳐서 새롭게 재탄생한 집이다. 내외부 공간을 확장하고, 약 46m2(약 13평)의 지하를 더해 5개의 침실과 4개의 욕실, 2개의 응접실을 갖춘 185m2(약 65평)의 집을 만들었다.

가족은 많은 양의 자연광이 내부에 스며들기를 원했고 내부 또한 모던한 공간으로 꾸미기를 원했다. Cox Architects 건축회사는 이들의 요구를 현실화하기 위해 익숙하지만 보기 드문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부에 녹여냈다. 실내가 어떻게 공간 확장이 되고, 공간을 구성할 수 있는지 그 아이디어를 소개한다.

 

 

 

| 벽을 없애고 대신 슬라이딩 도어와 폴딩도어로 개방감 공간감 상승

공간이 답답하고 폐쇄적으로 다가오는 것은 벽 때문이다. 비교적 큰 공간도 벽이 많은 구조가 되면 개방감은 사라진다. 현대 주택은 실내에 벽을 최소화하면서 공간이 유려하게 연결되도록 설계한다. 그리고 필요시 공간을 분리해야 할 경우를 위해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한다.

이 웨스트 런던 주택 역시 같은 방법으로 공간에 개방감을 유려한 흐름을 담아냈다. 벽 속에 문을 숨기는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해 평상시는  개방해 사용하고 필요하면 계단 공간과 다이닝 공간을 분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 공간감을 확장시켜주는 또 하나의 장치, 아웃도어

베란다, 발코니, 코트야드 등 아웃도어는 크기에 상관없이 집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물리적 공간 확장은 물론, 외부 빛(자연광)과 공기를 내부로 전달하면서 시각적 공간감에도 영향을 준다.

아웃도어나 인도어 사이 벽 대신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함으로 실외 풍경이 내부로 유입된다. 이것이 실내 생활하는 사람에게 아웃도어 공간을 직접 경험하는 듯한 착각을 만들면서 활력을 불어넣어 준다.

 

 

 

| 구조를 활용해 벽 없이도 공간을 나눈다 

집 내부는 설계 구조에 따라 다양한 모양의 공간이 탄생한다. 경계에서 벗어나거나 공간과 공간이 연결되면서 생기는 벽들이 있다. 이런 구조 벽을 활용하면 다른 벽 없이도 공간을 나누는 것이 가능하다.

이 런던 주택의 경우 메인 도로 쪽 창가가 아치형으로 튀어나와 있다. 이 특성을 살려 메인 거실과 아치 공간 사이 벽을 만들어 공간을 분리하는 대신 공간의 기능에 맞는 가구 배치만으로 공간을 분리한 사례다.

 

 

 

 

| 가구와 조명이 공간을 바꾼다

이 집의 가족은 모던한 현대식 주택을 원했다. 건축회사는 이를 위해 구조적으로는 오픈 플랜을 택하고, 가구와 조명 선택에 신중을 기했다. 다이닝룸은 모던한 느낌의 임스 체어(Eames style Chair)와 샹들리에를, 거실은 임스 라운지와 모듈라 소파, 메탈 느낌의 조명을 사용해 아늑하고 모던한 공간을 연출했다.

 

 

 

가구와 조명은 어떤 모양과 재질을 사용하냐에 따라 공간 분위기가 바뀐다. 기존에 자신이 좋아했던 가구나 조명을 마구 배치하기보다는 어떤 분위기의 공간을 연출하고 싶은지 확실히 한 후 그 공간에 맞는 가구, 조명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 침실을 탑층에 배치하면 공간 활용이 더 자유로워진다

국내에서는 일반적으로 탑층은 로프트(다락)으로 사용한다. 아이들의 놀이 공간이나 서재 등으로 활용한다. 그런데 이 탑층을 침실로 사용하게 되면 색다른 매력의 공간을 창조할 수 있다. 이 런던 주택처럼 복층의 침실이 가능하다. 지붕에 창을 만들어 빛을 양을 늘리고 색다른 공간에서 책을 읽는 것도 가능해진다.

욕실은 가벽을 사용해 분리한 것도 눈에 띈다. 옷장을 가벽으로 사용해 완전히 분리하지 않는 무척 신선한 공간을 만들어냈다.

 

 

 

Archtects
: Cox Architects

Photos
: Matt Clayton

 

Architects | 나를 이해하는 건축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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