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는 것만으로도 시원, 시원! 조경 디자이너 Fernando Wong이 제안하는 시원한 썸머 인테리어

미국 마이애미의 Palm beach 근처에서 생활하는 Fernando Wong의 집은 지역 특성상 1년 내내 여름 시즌을 즐긴다. 특히 바다가 근접해 있어 매일 휴가 분위기 속에서 생활한다. 아무리 더워도 한국의 여름만큼 더울까 싶지만, 지역 나름 더운 것은 어쩔 수 없다.

Fernando Wong은 좀 더 시원한 여름을 위해 구조적인 면 뿐 아니라 시각적인 부분도 신경 쓰면서 마음마저 시원한 공간을 만들었다. 시원한 여름나기를 위한 어떤 인테리어 팁이 숨어 있는지 확인해 보자.

 

 

 

| 블루, 그리고 패브릭 제품 

시각적 자극은 신체적 변화로 이어진다. 시원한 느낌의 인테리어는 당연히 사용자의 신체에 영향을 미친다. 시각적으로 사람으로 하여금 시원함을 느끼게 하는 컬러는 바다에 가까운 블루와 에메랄드, 그린, 페일 톤의 그레이다.

Fernando Wong의 집 주변은 수풀로 가득하기 때문에 자연이 주는 그린 컬러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어 주로 블루와 그레이 컬러로 실내를 디자인했다. 벽은 블루, 쿠션같은 소품, 가구는 그레이 계열로 꾸몄다.

 

 

 

패브릭 소재는 피부 접촉 시 시원함을 유지한다. 더운 기후에서는 가죽이 아닌 패브릭 소재의 소파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쿠션이 더위를 유발할 것 같지만 어떤 커버를 사용하냐에 따라 또 얼마나 가벼우냐에 따라 사용자로 하여금 시원함을 느끼게 하는 매우 중요한 소품이다.

 

* 쿠션의 기능과 효과 (클릭)

 

 

| 윅커 체어를 아니?

Fernando Wong의 집에는 없지만 여름 시즌이 긴 지역에서 많이 사용하는 가구 중 하나가 윅커 체어다. 윅커 체어(Wicker chair) 국내에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여름이 긴 나라에서는 필수적으로 가지고 있는 의자다. 소재 특성상 통풍과 건조가 빨리되는 장점이 있다.

윅커는 키, 고리버들을 소재로 사용해 만든 가구로 구멍이 많고, 내부가 비어 있다. 잘 썩지 않아 아웃도어 용으로 많이 사용하는 소재다.

 

 

 

| 발코니와 하나가 되는 큰 유리벽(또는 창)

발코니와 실내 공간 전체를 관통하는 유리 벽, 슬라이딩 도어는 실내 분위기에 큰 영향을 미친다. 실내 공기 흐름을 원활하게 만드는 것은 기본이고 인도어와 아웃도어를 하나로 병합하면서 시원한 바다가 보이는 실외 공간을 실내로 끌어들이는 역할을 한다.

가능하면 슬라이딩 도어에 비해 개폐가 쉽고 자유로운 폴딩 도어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 벽지의 활용, 이런 경우 페인트보다 벽지

다채로운 이미지를 실내에 펼치고 싶을 땐 벽지만 한 것이 없다. 페인트가 쉽게 실내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면, 벽지는 여러 이미지 표현이 쉽다는 장점이 있다. 팜 비치 근처의 이 집도 욕실 공간을 벽지를 사용해 꾸미면서 시원하면서도 생기 가득한 공간을 만들어냈다.

 

 

 

실내를 채우는 가구와 데코레이션 제품의 소재에 따라 실재, 실내 온도가 달라진다. 사람의 열을 흡수하고 방출하는 석재나 콘크리트, 타일 등이 더운 날씨에는 더 효과적일 수 있다.

집을 구성하는 마감재를 바꾸는 것이 어렵다면 실내 컬러나 체어, 쿠션 커버를 바꾸는 것으로 효과를 낼 수 있다. 무더운 여름, 겨울 철 그대로의 실내 모습이라면 지금 바꿔보는 것을 어떨까?

 

* 쟁반과 쿠션으로 여름 인테리어 완성하기 (영상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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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 경태
공 경태
사진 찍고 글 쓰고 칵테일 만들며 집 꾸미는 엔지니어. 생활 공간이 삶의 질의 바꾼다고 몸소 채험하는 집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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