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플랜 구조의 핵심은 공간을 어떻게 나누느냐다. 그냥 매트리스를 놓고, 소파를 놓으면 그만이라면 불필요한 고민이지만 어떻게 좀 더 멋지고 즐거운 공간으로 만들어 생활하느냐가 중요한 사람에게 공간 분할은 매우 중요한 고민이다. 그럼 어떤 방법과 도구를 이용해 공간을 나눌 수 있을까? 이 러시아 원룸에서 아이디어를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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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 1.
 스텝업 플로어링(바닥 높이차-단)

일명 Step-up flooring이라 하여 바닥의 높이차를 이용해 공간을 나누는 방법이 있다장점은 공간을 고급스럽게 만들어 준다는 것이다. 여기에 레이어(단) 사이 공간을 수납장으로 활용하게 되면 공간을 세이브하게 되어 일거양득의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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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 2.
 책장을 파티션으로

원룸(스튜디오) 구조에서 매트리스는 되도록 숨기는 것이 좋다. 침대는 프라이버시가 가장 강한 공간으로 보호해주는 것이 사용자에게 심적 안정을 가져오기 때문이다. 이때 침대 보호막으로 쉽게 사용하는 것이 책장이나 진열장이다. 천정까지 올라가는 높은 책장부터 사진처럼 가슴 정도의 높이 까지 다양하게 사용 가능하다.

국내는 천정과 맞닿는 진열장을 선호하지만 그렇게 되면 좁은 공간이 더욱 좁게 느껴지기 때문에 시선을 가리지 않는 높이를 맥시멈으로 정하고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 러시아 원룸(스튜디오)은 진열장의 감각적인 컬러 선택이 한 수로 작용한 경우다. 내부 전체 분위기의 키포인트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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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 3.
 취침 공간은 최대한 자극적이지 않게

취침 공간은 최대한 심플하고 자극적이지 않게 만드는 것이 기술이다. 숙면을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화려함 대신 안정감이 우선되는 공간이다. 침대 외의 공간이 다양한 색으로 꾸며져 있는 반면 침대 공간은 그레이 하나로 꾸민 것도 숙면을 위한 선택이다.

잠을 자는 공간은 최대한 깊게 잠을 잘 수 있도록 티브이나 핸드폰, 많은 수의 책은 침대에서 가능한 한 멀리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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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 4.
 패턴 월페이퍼의 활용

벽지는 페인트에 비교해 변형과 관리가 어렵고 선택의 폭도 낮다. 하지만 실내 인테리어의 콘셉트에 따라 벽지가 페인트보다 더 좋은 선택이 될 때도 있다. 이 러시아 원룸의 경우가 그렇다. 개인적으로는 페인트를 추천하지만 국내 사정과 내구성, 가격, 인테리어 콘셉트를 따져 벽지를 선택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단 변심이 심하거나 쉽게 질리는 성격이라면 벽지는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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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 5.
 비싼 가구? 트렌디한 가구?

비싼 가구와 트렌디한 가구 어느 것이 좋은지는 대한 질문을 많이 받는다. 답은 없다. 공간과 사용자의 성격에 따라 달라진다고 할 수 있겠다. 

물건에 쉽게 지리는 성격이라면 트렌디한 가구를 선택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이 러시아 스튜디오에 사용된 의자는 임스 체어(Charles Ray Eames Chair) 쉘 체어(Shell Chair)로 트렌디하면서도 고가의 가구다. 시대의 흐름을 타지 않을 뿐 아니라 쉽게 질리지 않는 장점도 있다.

확실한 것은 이런 가구 한두 개가 있으면 방문자들에게 감각적인 인상을 남겨줄 수 있다는 것이다.

 

임스 체어 (왼쪽), 쉘 체어(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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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 6.
 발코니를 쉼의 장소로

국내에서 발코니는 일종의 창고다. 안 쓰는 물건이나 빨래를 건조하는 공간으로 사용한다. 하지만 발코니의 용도를 조금만 바꾸면 상당히 품격 있는 집이 된다. 작은 티테이블에 앉기 편한(빈백도 상관없다) 의자만 배치해도 멋진 카페 같은 공간이 된다. 친구들이 더 오고 싶어 하는 장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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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 : Int2architecture
|Photo : Int2architec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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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커다란 유리문을 열고 뒤뜰에서 가족과 놀던 기억이 난다. 그런 집이 아니었다면 내 생각과 사고는 달라졌을 것이다. 공간은 사고의 힘을 키우는 원천이고 집은 사람을 이해하고 소통을 배우는 시작. 미국, 호주 Hewlett-Packard에서 근무; 현 한국 디자인 회사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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