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말에 지어진 영국 Clerkenwell에 있는 건물이다. 맥주 통을 (Barrel) 을 만드는 공장이었던 이 건물은 역사적인 스토리를 그대로 담아 현대식 주택으로 변화시켰다.

1980년에 주거지로 변경된 후 2015년에 프랑스 폴리싱 컴패니에 의해 또 한번의 리노베이션을 거쳐 4개의 침실, 3개의 욕실로 좀 더 확장된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색다른 버티컬 뷰와 룩

3개의 리빙 공간을 만들기 위해 기본층을 확장시키고 메자닌을 제거했다. 이로 인해 어디에서도 쉽게 접할 수 없는 3층 높이의 높은 천고를 집 내부에서 느낄 수 있는 행운을 얻게 되었다.

오리지날 브릭 스트럭처에서 청동색 피복 패널과 글래스를 사용해 시선이 넓게 퍼지는 공간 확장 공사를 완성했다.

리노베이션 이전 메자닌 층이 있던 계단을 그대로 쓰면서 꺾임이 많은 뮤지엄 같은 분위기의 디자인의 계단을 가지게 되었다.

국내 주택은 천고를 높이하는 것에 큰 의미를 두지 않지만 높은 천고가 주는 멋과 우아함, 그리고 심미적 영향력은 충분히 고려할 가치가 있다. 


벽난로는 10미터 길이로 지상 층부터 탑층까지 연결되어 있다. 사실 어떤 장식이나 특별함이 없는 Brick Wall이 심플하면서도 독특한 벽난로로 인해 우아함을 가미한 벽면이 되어 지상층 전체를 고급스럽고 우아하게 만들어 주었다.

전문가가 아니라면 인터스트리얼 느낌의 구조에는 가죽보다 페브릭 제품의 가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디자인과 분위기를 맞추기에 가죽은 상다히 까다롭다.


벽 덱코, 모스 그러피티

다이닝 공간의 벽은 최근 유행하고 있는 모스 그러피티 (Moss Graffiti) 데코 기술을 사용하여 실내공간에 실외에서 느낄 수 있는 푸르름을 심었다.

이 리빙월 데코레이션은 이분야의 전문 회사를 통해 만들어졌지만 크고 복잡한 공간이 아니라면 DIY를 통해 개인이 충분히 만들 수 있다.


주택을 좀 더 특별하게 루프탑 테라스

테라스의 한국식 명칭은 옥상이다. 국내에는 이렇게 멋진 공간으로 변신할 수 있는 주택이 널렸다. 하지만 사람들은 테라스를 어렵고 비싸게 받아들이고 그 훌륭한 공간을 그냥 옥상으로 방치한다.

일명 옥상을 잘 활용하면 이런 멋진 루프탑 테라스 공간을 만들 수 있다. 펜스에 조금 더 신경쓰고, 바닥재를 바꾸고, 쉴만한 의자를 두고, 멋진 화분 몇 개를 배치하기만 하면, 어느 바나 레스토랑 못지 않은 루프탑 테라스 공간을 창출할 수 있다.


이렇게 쉽게 만들 수 있는 공간이 삶의 질을 한단계 높여주면서 새로운 주택 문화를 만들고 경험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을 생각하면 만드는 것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

루프탑 테라스 공간은 다층 주택에서는 만드는 것이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국내는 주택 신축 관련 법이 이런 공간을 만드는데 상당한 제한을 준다. 신축시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독특함 없는 특별한 침실

어떤 특별한 디자인이나 인테리어, 마감재가 사용된 공간이 아님에도 특별한 침실을 완성했다. 이런 특별함에는 전문가적인 톤과 색의 활용이 있다.

우든 플로어는 세월을 흔적을 간직한 듯 보이는 짙은 톤을 사용해 건물 자체가 주는 특별함을 침실에서도 느낄 수 있게 했다. 만약 클래시컬함을 강조하고 싶다면 이같은 짙은 톤의 사용하는 것이 인테리어 방법이다.

또한 바닥 페널을 짧고 굵게 가지고 가면서 플로어가 주고자 하는 느낌을 더욱 강하게 했다. 길고 가는 페널과 짧고 두터운 페널의 느낌은 다름을 기억하자.


국내 주택은 안정을 우선으로 모던한 인테리어와 목재 인테리어로 양분되는 경향이 있다. 이런 경향 때문에 주택 내부가 비슷한 분위기를 뿜어낸다.

익숙함과 편안함이라는 큰 전제로 인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죽일 필요는 없다. 오랜 시간 생각하면서 이 집에서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를 명확하게 한다면 보편적이지 않으면서도 내가 원하는 집을 만들 수 있다.

Architects 
: Chris Dyson Architects

Photos
: Peter Land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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