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인테리어 트렌드 거실, 어떻게 거실이 바뀔까? 2017 Living Trend

2017년 새해를 맞아 여러 계획을 세운다. 많은 가정이 집 내부 인테리어를 바꾸는 것도 계획의 하나로집어 넣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한국에서 집 전체 인테리어를 바꾸는 것은 힘든 일이다. 그렇다면 국부적 변화만으로도 가장 효과적이고 가시적인 공간이 어디일까? 바로 거실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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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거실을 꾸미는 가장 두드러지는 트렌드는 서양에서는 이미 보급화되어 있는 Open Floor Pla다. 거실과 주방공간, 외부 발코니 등이 막혀있지 않고, 하나로 연계되는 하나의 통합된 공간 디자인을 말한다.

2017년을 맞아 서양과 같은 모습의 거실 인테리어를 계획하는 분들이 참조할 수 있는 서양 주거의 거실 공간을 모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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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그를 활용해 공간에 성격 부여

실내에서 신발을 신지 않는 국내의 주거환경에 유용한 인테리어 소품 중 하나인 러그를 활용함으로써 거실 공간의 독립된 영역을 설정하고, 그 안에서 조금 더 편안한 느낌을 형성할 수 있다.

열려있는 공간에 일정 면적을 러그로 설정해 벽 없이도 바닥 마감재와의 다른 소재로 심리적인 공간이 형성되는 효과를 낼 수 있다.

러그는 일반 Cotton(면) 소재부터 가죽, 울, PVC 등 다양하게 재품군을 가지고 있다. 계절별로 기후와 분위기에 맞는 러그를 교체하는 것만으로도 공간에 눈에 띄지 않는 큰 변화를 줄 수 있다.

 

 

 

전체적으로 하얀색과 검은색 그리고 Wood를 바탕으로 심플하고 모던한 공간에서도 기하학적 패턴이나 포인트가 될 수 있는 직물 러그를 설치함으로써 단조로울 수 있는 공간이 풍요롭고 공간의 구분이 확실한 거실 디자인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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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소재의 러그를 사용할 경우, 부드러운 촉감과 보온성이 뛰어나 지금 같은 겨울철의 난방에도 효과적이고, 전체적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울 소재는 습기에도 강하기 때문에 유지관리에도 용이하다. 다만 퍼(Fur) 소재는 털이 눕는, 일명 ‘품이 죽는’ 현상이 있을 수 있어, 한 달에 두 번 정도 방향을 바꿔주는 게 좋다.

 

 

 

가장 대중적인 면 소재와 PVC 소재의 러그를 사용해 꾸밀 때는, 컬러나 기하학 패턴으로 다양한 공간감을 시도해 봐도 좋다. 전체적으로 베이지 톤의 가구와 벽체 마감을 하고, 러그를 Mustard yellow를 사용해 포인트를 줌으로써 따뜻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줬다. 같은 공간에 Yellow를 대신해, 조금 더 어두운 Cobalt Blue를 사용했다면, 같은 고급스러움에도 조금 차갑고 도시적인 느낌을 표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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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을 활용해 거실 풍요롭게 만들어 보자

한번 구매하면, 몇 해 이상 사용하는 부피가 큰 가구와 달리, 비교적 쉽게 바꿀 수 있는 인테리어 요소로 조명을 꼽을 수 있다. 요즘은 주방이나 서재와 같이 포인트가 필요한 공간을 중심으로 직접 포인트 조명을 설치하는 사례가 많아졌다.

편안하고 작은 소파와 모던한 우드 체어와 함께 새장을 연상케 하는 조명이 설치되어 있다. 조명이 필요치 않은 낮 시간에도 하나의 인테리어 소품으로 공간의 편안한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 사진을 처음 보았을 때 가장 먼저 눈이 조명에 간다면 그만큼 포인트가 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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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복층으로 구성되어 있는 곳이라면, 화려한 < Chandelier : 샹들리에 >를 도전해 봐도 좋다. 층고가 높지 않은 공간에서는 큰 부피감 때문에 공간이 좁아 보이고, 답답해 보일 수 있지만 복층의 높은 층고라면 빛의 퍼짐이 다양하고 전체 공간을 밝혀 더 웅장하고 넓어 보일 수 있는 효과가 있다.

이 복층 공간은 한쪽 벽면을 균일하지 않은 나무 표면 느낌으로 마감을 하여, 조명에 의해 생기는 그림자로 볼륨감을 상승시켰다. 조명이 없었다면 눈에 들어오지 않는 그냥 벽면이 조명으로 하나의 훌륭한 인테리어 소품 역할을 하게 만들었다.

 

 

 

Hipster (힙스터) 가 집주인이 아닐까 생각이 드는 밝고, 개성 넘치는 공간이다. 공간은 바닥을 밝은 우드톤으로 마무리하고, 한쪽 포인트 벽면 ( 코발트빛 마감 )을 제외하고, 전체적으로 하얀색 컬러로 마감하여 공간이 자연 빛이 많이 들어오는, 전체적으로 밝은 느낌의 공간을 연출했다.

그렇기에 커다란 조명을 설치하기보다는 최소의 조명으로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는 심플한 조명을 사용했다. 한쪽에 배치된 책상에서 책을 읽거나 노트북을 사용할 때 사용할 수 있는 벽부형 조명도 설치되어 있어 사용자 중심의 심플한 조명이 활용된 사례다.

 

 

 

벽에 포인트 줘 새로운 공간 연출해 보자

만약 기존 공간이 하나의 톤으로 통일성 있는 공간이라면, 컬러가 확연히 가시화되는 소품이나 예술품으로 공간의 변화를 줄 수 있다. 전체가 하얀색 베이스 공간에 짙은 네이비 컬러로 포인트 벽을 주고, 그곳에 벽걸이 시계를 설치함으로써, 아틀리에 나 고급스러운 카페와 같은 느낌의 거실을 완성할 수 있다.

아기자기하고, 심플한 공간을 원한다면 소품을 고를 때 두 가지 이상의 파스텔톤 액자를 구입해 걸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TV를 걸어놓을 수도 있지만, 이렇게 눈이 호강하는 벽면을 구성함으로써 손님을 접대하기 더 편하거나, 거실에서 음악 감상 등을 할 수 있는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다.

 

 

 

창이 크게 나있는 공간이라면 창문에 포인트를 줄 수도 있다. 이 공간의 경우 창문에 시계 모양의 프레임을 설치함으로써, 시계탑 안에서 살고 있는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사진과 같이 둥근 창은 낼 수 없겠지만, 한국 전통의 창호 모양이나 성당의 스테인드글라스 등을 적용해 본다면 이색적인 공간을 꾸밀 수 있다.

 

 

 

하나의 액자가 단조롭다면, 다양한 크기의 액자를 설치해도 좋은 공간 구성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공간의 많은 부분을 액자가 차지하게 되면 시선이 할당되는 부분이 액자가 주가 되어 다소 지저분해질 수 있기 때문에 액자는 심플한 디자인이나 작은 사이즈의 액자를 구성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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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부터, 도시 근처의 소규모 주택 그리고 일반 주택과 다양화되는 아파트 평면의 구성으로 서양의 공간 배치와 인테리어가 빠르게 유입되는 요즘 Trend에 맞는 공간을 보고, 자신만의 공간을 꾸미는 데 적용해볼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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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석
김준석
인테리어/건축가. 인트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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