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9] 데일리 건축 이슈 큐레이션. 모듈러 공공주택 2만 가구 발주, 가구당 3,500만 원 지원에도 공사비 30% 벽…

10월 29일 PHM 오늘의 건축이슈, 오.건.이입니다. 오늘은 국내 2건과 해외 6건의 건축 이슈를 큐레이션했습니다. 바쁜 일상, PHM 오.건.이로 산뜻하게 시작하세요!


로스앤젤레스 Lucas Museum of Narrative Art 외관

Ma Yansong, Lucas Museum 개관 인터뷰 — “건축은 상상과 현실을 잇는 다리”

중국 건축가 Ma Yansong이 완공한 Lucas Museum of Narrative Art 개관을 맞아 Dezeen과 인터뷰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12년이 걸렸고 샌프란시스코와 시카고를 거쳐 로스앤젤레스에 자리 잡았는데요, 그는 “세상은 바뀌었지만 건물은 그대로였다”고 말했습니다. 51세의 Ma는 George Lucas와 둘 다 고급 문화가 아니라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를 좋아한다는 점이 협업을 가능하게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흰색 폴리머 패널 수천 장으로 덮인 곡면 외관을 Dezeen이 ‘우주선 같다’고 묘사하자, 그는 오히려 상상력을 상징하는 구름에 가깝다고 답했습니다. 조경 스튜디오 SLA와 설계한 공원은 그가 말하는 ‘초현실적 자연’을 도시에 들이는 장치입니다. 파라메트릭 건축은 대지와 무관하고 자기참조적이라는 비판을 받아 왔는데요, 그는 건축이 상상과 현실을 잇는 다리라며 이 건물도 전시된 서사 예술처럼 꿈을 만들어 내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출처: Dezeen · 이미지: Wikimedia Commons, ‘Lucas Museum of Narrative Art (2026).jpg’ ⓒKriddl (CC0), 참고 이미지

기사 링크: https://www.dezeen.com/2026/10/28/ma-yansong-interview-lucas-museum/


WilkinsonEyre가 제안한 런던 Exchequer Court 초고층 모형 사진

WilkinsonEyre, 런던 거킨 옆 Exchequer Court 자리에 초고층 설계안 공개

WilkinsonEyre가 런던 시티의 Gherkin과 Cheesegrater 옆에 들어설 새 초고층 설계안을 공개했습니다. 1990년대에 지은 7층 건물 Exchequer Court(33 St Mary Axe)를 헐고 보험사 AmTrust를 위해 사무 공간 10만m² 이상과 문화 공간, 일반에 열린 공간 3,500m²를 짓는 계획인데요, 10월 26일 시작된 공공 협의에 모형 사진이 나왔습니다. 정확한 높이는 밝혀지지 않았고 Financial Times가 300m, 70층으로 보도했지만 협의 자료에서는 확인되지 않습니다. 이 수치가 맞다면 225m인 Cheesegrater보다 높고, 309.6m로 예상되는 Eric Parry Architects의 One London보다는 약간 낮습니다. 건물은 1급 지정 문화유산인 St Helen’s Bishopsgate 교회 옆 보존지구에 서며, 저층 7개 층에는 공공 용도와 2개 층 높이의 무료 도시 정원이 들어갑니다. AmTrust는 내년 초 인허가 신청과 2033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공공 협의는 11월 6일까지 이어집니다.

출처: Architects’ Journal · 이미지: WilkinsonEyre 공공 협의 자료(Architects’ Journal 게재)

기사 링크: https://www.architectsjournal.co.uk/news/wilkinsoneyre-reveals-designs-of-supertall-tower-next-to-gherkin


뉴멕시코 Project Jupiter 데이터센터 캠퍼스 관련 이미지

뉴멕시코 Project Jupiter 데이터센터 첫 동 상량, 남은 변수는 전력

뉴멕시코 Santa Teresa의 데이터센터 캠퍼스 Project Jupiter가 첫 번째 건물의 상량을 마쳤습니다. Clayco와 Kiewit New Mexico가 연면적 약 7만 9천m²(85만 5천 제곱피트) 규모 1단계의 마지막 철골 보를 올렸고, 2025년 10월 착공 뒤 골조에 약 1년이 걸렸습니다. 약 5.7km²(1,400에이커) 부지에 데이터센터 4동과 마이크로그리드, 가스발전, 배터리 저장, 담수화 시설이 들어서고 최대 2.5GW를 쓸 수 있는데요, 입주사는 OpenAI를 위한 AI 인프라를 운영할 Oracle입니다. 화제가 된 1,650억 달러는 카운티가 승인한 산업수익채권의 30년 한도일 뿐 공사비가 아니고, 실제 건설은 별도의 180억 달러 대출로 조달합니다. 다만 전력을 대는 17마일 가스 파이프라인이 주 토지국에서 두 번 거절돼 가동 시점이 2027년 2월로 밀렸고, 대기 허가 심리는 12월에 열립니다. 1단계는 2028년 3분기가 목표입니다.

출처: Construction Review Online · 이미지: Construction Review Online 게재(프로젝트 이미지)

기사 링크: https://constructionreviewonline.com/first-building-tops-out-at-the-165bn-project-jupiter-data-center-campus-in-new-mexico/


데이터센터 서버 랙이 늘어선 내부, 서울 데이터센터 입지 규제 관련 참고 이미지

서울시의회, 주거지 인근 데이터센터 입지 제한 추진…11월 정례회 심사

주택과 학교가 밀집한 생활권 인근 준공업지역과 준주거지역에 데이터센터를 짓지 못하게 하려는 움직임이 서울에서 나왔습니다. 박무영 서울시의원이 10월 15일 서울시 도시계획 조례 개정안과 국토계획법 및 시행령 개정 촉구 건의안을 대표발의했는데요, 현행 건축법은 데이터센터를 일반 방송통신시설로 분류해 별도의 입지 심의 없이 지을 수 있고 건축허가도 기속행위라 허가권자가 입지를 통제하기 어렵다는 지적입니다. 국토계획법 시행령은 두 지역에서 조례로 건축을 제한할 수 있는 대상에 데이터센터를 넣지 않아, 서울시가 주거환경을 이유로 막을 수도 없습니다. 건의안은 지자체가 조례로 입지 허용 범위와 건축 제한 기준을 정할 수 있게 법령을 고치라고 촉구합니다. 데이터센터가 냉각설비를 24시간 돌리며 소음과 열을 내고 화재 위험과 전력망 부담도 크다는 점이 배경입니다. 건의안과 조례안은 11월 2일 열리는 제340회 정례회에서 심사됩니다.

출처: 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 · 이미지: Wikimedia Commons, ‘Racks Amravati Data Center.jpg’ ⓒPiDatacenters (CC BY-SA 4.0), 참고 이미지

기사 링크: https://www.ancnews.kr/news/articleView.html?idxno=21279


철제 비계 사이로 목조 골조가 올라가는 프리팹 주택 시공 현장 참고 이미지

모듈러 공공주택 2만 가구 발주, 가구당 3,500만 원 지원에도 공사비 30% 벽

정부가 2027~2030년 모듈러 공공주택 발주 목표를 1만 2천 가구에서 2만 가구로 늘리고, 20층 이상 고층 시범사업도 추진합니다. 10월 27일 김이탁 국토교통부 제1차관 주재로 LH와 GH,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업계가 모인 협의체가 열렸는데요, 김 차관은 모듈러가 건설업계 난제를 풀 열쇠이며 공공이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일반 공법 대비 초과 공사비를 가구당 3,500만 원씩 지원하고 모듈러 특별법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문제는 비용입니다. 대한건설협회는 모듈러 공사비가 철근콘크리트보다 약 30% 비쌀 것으로 보는데, 전용 84m² 기준으로 모듈러는 2억 5,200만 원, 기본형건축비로 계산한 RC는 1억 9,555만 원이라 5,645만 원 차이가 납니다. 지원금을 받아도 2,145만 원이 남고, 30층을 넘으면 수평 하중과 진동이 급증하며 13층 이상은 3시간 이상의 내화 성능을 입증해야 하는 기술 과제도 남아 있습니다.

출처: 아시아투데이 · 이미지: Wikimedia Commons, ‘SI-MODULAR Tragwerk Deutschland 2019.jpg’ ⓒHalu Stell (CC0), 참고 이미지

기사 링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61028010009970


Studio Bark가 설계한 분해·이전형 해안 주택 외관 이미지

Studio Bark, 해안이 깎이면 풀어서 옮기는 서퍽 주택 4채 허가

영국 서퍽 Easton Bavents의 한 가문 영지는 지난 100년간 약 80헥타르를 바다에 내줬습니다. 해안선이 해마다 4~5m씩 깎여 나가는 곳인데요, Studio Bark는 이미 바다에 잃은 오두막 3채와 20년 안에 철거를 앞둔 The Warren을 대신할 분해·이전형 주택 4채를 제안했습니다. 자체 모듈러 목구조 시스템 U-Build를 쓰는데, 접착제 없이 기계식 이음쇠로 맞춘 납작한 목재 부품이라 바다가 다시 다가오면 볼트를 풀어 내륙으로 옮길 수 있습니다. 구성은 140m² 침실 3개짜리 3채와 230m² 침실 5개짜리 1채이고, 부품은 한두 명이 들 수 있어 간단한 공구로 직접 조립하는 셀프 빌드에도 맞습니다. 계획 허가는 2026년 8월 항소심에서 났고, 새 집에 입주하기 전에 기존 건물을 철거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었습니다.

출처: Architects’ Journal · 이미지: Studio Bark(Architects’ Journal 게재, 예상 외관 이미지)

기사 링크: https://www.architectsjournal.co.uk/news/material-changes-studio-barks-homes-that-can-be-moved-as-coast-erodes


Design Week Lagos 2026 전시 현장, 라고스 국립극장 내부 가구 전시

Design Week Lagos 2026, “Making a New Africa” — 소재에서 시장으로

나이지리아 라고스의 베레모 모양 국립극장에서 10월 18일부터 25일까지 Design Week Lagos 2026이 열렸습니다. 주제는 ‘Making a New Africa: From Material to Market’인데요, 공예의 가시성을 넘어 아프리카가 다음에 무엇을 어떻게 만들지, 디자인이 산업과 기업 성장의 일부가 되려면 무엇이 필요한지를 묻는 자리였습니다. 설립자 Titi Ogufere는 아프리카 디자인의 다음 장이 가시성만으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밀라노와 파리 전시에 이어진 순회 프로그램 All Roads Lead to Lagos는 Nicole Adaora Enwonwu, Athanasius Johnson 같은 새 세대 나이지리아 디자이너를 소개했고, 이탈리아 제조사 Ombré와의 첫 디자이너·제조사 협업도 공개했습니다. 가구와 제품, 건축, 직물까지 전시가 이어졌고 Wallpaper*는 주목할 디자이너 7명을 꼽았습니다. 이미 끝난 행사지만 아프리카 디자인이 생산 단계로 옮겨 가는 흐름을 보여 줍니다.

출처: Wallpaper* · 이미지: Tobi Oluwarotimi for Design Week Lagos(Wallpaper* 게재)

기사 링크: https://www.wallpaper.com/design-interiors/design-events/design-week-lagos-2026-review


호주 Geelong 만으로 길게 뻗은 Cunningham Pier

Gurner, Geelong Cunningham Pier에 17.5억 호주달러 ‘The Pier’ 구상, 설계는 SOM

호주 Gurner Group이 Costa Group과 함께 빅토리아주 Geelong의 역사적인 Cunningham Pier를 17억 5천만 호주달러 규모로 개발하는 ‘The Pier by GURNER’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300m가 넘는 부두 끝에 34층 주거·호텔 타워를 세우고 고급 주거 280가구와 5성급 호텔 200실, 업무 공간 5,050m², 공공 공간 1만 500m² 이상을 두는 구상인데요, 해안에서 약 300m 떨어진 부두 끝에는 요트 선착장과 유리 바닥 거실을 갖춘 개인 수상 빌라 12채도 들어갑니다. 설계는 9개월간의 국제 설계공모를 거쳐 Skidmore, Owings & Merrill(SOM)이 맡았고, Zaha Hadid Architects와 BIG, UNStudio, 3XN을 제쳤다고 합니다. 공공 공간에는 산책로와 떠 있는 피클볼 코트, 아쿠아 플라자가 계획됐습니다. 다만 아직 구상 단계라 인허가와 착공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출처: apartments.com.au · 이미지: Wikimedia Commons, ‘Cunningham Pier.Geelong Vic. Aust. (12076909603).jpg’ ⓒBernard Spragg (CC0), 참고 이미지

기사 링크: https://www.apartments.com.au/news/vic/gurner-unveils-1-75-billion-geelong-waterfront-redevelopment-with-34-storey-tower-and-overwater-vill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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