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독일 노르웨이 등의 몇몇 국가를 제외하고는 서양 모든 국가는 신을 신고 집 안에 들어간다. 반대로​ 한국이나 중국 일본과 같은 아시아 나라에서는 신은 반드시 벗고 집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 ​키를 가지고 나오지 않은 것이 생각나 급하게 들어가도 신을 벗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그렇다면 정말로 신을 신고 생활하면 집 안이 더러워지고 온갖 세균들이 득실대어 병에 걸리게 될까? 아시아와는 다른 서양의 신에 대한 문화는 어떻게 생긴 것일까?

미국 티비 시리즈 Girls 의 한 장면. 신을 신고 돌아다니는 찰리의 집.

신을 신는 문화에 대한 학술적 접근

기원적으로 우리나라는 일본과 중국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좌식의 시작은 중국의 영향이 컸지만 지금의 좌식 문화는 일본의 것에 더 가깝게 변화 발전했다. 일본에 대해 말할 것 같으면, 집은 나무로 만들어진 통로를 통과해 방으로 들어갔다. 그렇게 들어간 방 안에는 짚이나 대나무로 엮인 매트가 깔려있다.

이런 공간에서 일본인들은 바닥에 앉아 식사하고 취침을 하는 등 여러 가지 활동을 했다. 바닥에 앉는 생활이 그들의 전통적 생활 형태였다. 자신은 물론 손님들에게 청결한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방바닥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었다. 그리고 그것이 전통으로 이어지 아무 고민이나 의심 없이 자연스럽게 신을 벗고 집 안으로 들어가는 생활을 이어오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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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벗을까? 신을까? 

신을 신고 생활을 하게 되면 바닥보다는 소파나 침대 같은 생활이 더 유리하다. 서양이 소파와 침대가 발달한 것도 신을 신는 실내 생활을 반영되었기 때문이다. 한국의 경우는 온돌이라는 특유의 남방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바닥을 따뜻하게 하여 집안의 난방을 유지한다. 그 따뜻함을 온전하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최대한 바닥과 밀착된 생활을 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집 내부 바닥을 항상 깨끗함을 유지해야 하는데 신을 신게 되면 이것이 불가능해지거나 매우 불편해진다.

또 다른 이유는 건강과의 관련이다. 예로부터 아시아 사람들은 맨발이 건강 운동에 좋다고 믿어왔다. 특히 중국인들은 5000년이 넘게 발 마시지 요법을 연구 시행해 왔고 맨발 생활이 건강에 상당한 영향을 준다는 것을 증명했다. 신은 이런 건강과 관련된 생활을 멀리한다고 믿었고 집 내부에서만이라도 신을 벗고 생활하면서 청결함을 유지하려고 했다.

또한 신발을 벗는 행위는 정신적인 측면에도 영향을 미친다. 신발을 벗는 행위는 마음과 영혼이 자신의 일이나 다른 걱정에서 벗어나게 됨을 알게 해주는 의식 같은 것이다.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발을 옮기는 동작은 누군가의 개인적인 공간으로 들어가는 중이라는 것을 정신이 무의식적으로 인지하게 한다고 한다. 때문에 행동을 좀 더 조심스럽게 하도록 돕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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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서양 사람들은 신을 벗지는 않고 생활할까?

외국 티비 쇼를 보면 집 안에서 침대에서도 신을 신고 생활하는 모습을 본다. 집 안에도 신을 신고 생활하는 것은 맞지만 항상 그런 것은 아니며 그들도 집에 들어오면 신을 벗고 생활한다. 차이점은 집안으로 들어오기 전에 벗는 것이 아니라 신고 들어와서 가방을 놓고 물을 마시는 등의 활동을 한 후 신을 벗거나 머드룸이나 신발장이 있는 실내 공간까지 들어와서 벗는다는 것이다.

일단 서양에서는 집 안에서 신을 벗은 후에는 집 주변을 돌아다닐 때, 가령 쓰레기를 버린다거나 차고에 갈 때 등, 맨발로 다니기 일쑤다. 한국식으로 설명하면 배달 접시를 엘리베이터 근처에 놓을 때, 단독 주택의 경우 마당을 맨발로 돌아다니는 것과 같다. 그리고 집에 다시 들어와 그렇게 생활하다 침실로 간다.

호주처럼 여러 문화가 섞인 나라에서는 아시아 문화가 많이 보급되어 일반 신발과 실내용 신발을 나누어 생활하기도 하지만 여전히 현지인들은 다른 사람 집에 들어갈 때 신을 신고 들어간다. 신을 벗는 것을 예의에 어긋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집에 돌아와 바로 벗는 경우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신발을 신고 실내를 돌아다니다가 어느 정도의 쉼을 가진 후 또는 샤워에 맞춰 ​신을 벗거나 인도어 슈즈로 갈아 신고 생활한다.

나쁜 거나 해롭지 않은 문화 차. 원하면 한국의 나도 

신을 벗고 생활하는 삶에 익숙해진 한국에서는 좀 낯설 수 있는 문화다. 하지만 신을 신고 생활하는 것이 나쁘거나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생각만큼 더럽고 해로운 것도 아니다. 바닥재와 난방 시스템에 따라 오히려 더 편할 수 있다. 다만 깊게 자리 잡은 문화의 차이가 큰 것이다. ​나는 좋아도 주변 사람들이 어색할 수 있다. 방문자를 위한 실내화나, 바닥에 앉아 쉴 수 있는 러그 같은 배려가 필요하다.

오랜 해외 생활에 신을 신고 생활하는 삶에 익숙해졌다면, 그런 생활이 좋다면, 또 조금은 다른 생활 습관을 만들고 싶거나 신을 신고 생활하는 것을 피할 필요는 없다. 과감한 노출 콘크리트 바닥도 훌륭한 선택이다.

2000 년대를 넘기며 해외 문화를 접하고 경험하는 일이 잦아지면서 한국의 주거 공간도 많이 변해가고 있다. 특히 바닥재와 벽지 등의 변화가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다. 예전에는 장판식의 바닥이었다면 요즈음은 목재나 석재를 사용해 바닥을 마감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이런 변화에 따라 집에서도 신을 신는 것이 어려운 선택은 아니게 되었다. 집안에서 신을 신는 것은 잘못되고 어리석은 짓이 아닌 옷처럼 선택의 문제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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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mce : http://asianlifestyledesign.com/2010/04/asian-custom-removing-shoes-at-door/
http://www.honestandtruly.com/reebok-zigtech-big-n-fast-ex/
http://idin.net/blog/lifestyle/shoes-on-bed/
http://blogger.evilmidori.com/2008_12_01_archive.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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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고 글 쓰고 칵테일 만들며 집 꾸미는 엔지니어. 생활 공간이 삶의 질의 바꾼다고 몸소 채험하는 집돌이.

11 댓글

  1. ㅎㅎ그럴싸하지만 희안한 글이다.
    1. 우리나라가 중국와 일본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는 말이 참 희안하다. 물론 가까운 나라들이니 서로 영향을 주고 받았겠으나 글을 보면 우리나라 문화는 고유의 것이 아닌 모두 중국과 일본으로 부터 ‘받은’ 것들이다 ㅎㅎ
    2. 신을 신는 문화 때문에 침대와 쇼파가 발달했단다. 근거는 뭐지? 그 반대의 인과관계는 생각해 봤는가?
    3. 난방문화.. 일년 내내 겨울인 곳만 생각했는가? 우리나라는 난방이 있어 사시사철 바닥을 깨끗이 유지해야 할 이유는 되겠지만 서양은 겨울을 제외하곤 굳이 난방 문제 때문에 신을 신을 이유가 없다.
    4. 신을 신는게 별로 비위생적이지 않다. 당신이 신을 신고 어딜 돌아다니는지 생각해 봐라. 개똥, 노숙자 오줌, 시골에선 두엄, 거름, 흙바닥, 아스팔트 기름때등을 밟는다. 면역성이 다르다는 생각은 안해봤나? ㅎ왜 서양에 알러지들이 많고, 서양화 되는 동양에서 많이 없던 알러지가 늘어가는지 생각해 봤는가?
    5. 그래서 결론은 우리나라에서 신을 신는 문화를 정착시켜 보다는 건가? ㅎ 설사 나쁘거나 해롭지 않는 문화라 치더라도, 그건 그런 문화를 ‘이해하는’ 수단으로서는 괜찮겠으나, 우리도 해보자는 결론은 뭔가 안어울린다.
    마치… 결론을 먼저 생각하고 글을 썼는데 글이 충분히 결론으로 이어질 만큼 설득적이거나 논리적이지 않아서 나오는 괴리감일 듯하다.

    그냥 근거도 자기의 상식정도고, 뇌피셜인 글에 ‘학술적 접근’이라니 기가 찰 노릇이다.ㅎㅎ
    어린애가 자기멋에 쓴 글인가? ㅎㅎ

    참고로 나는 미국에서 10년째 거주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