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에 있든 자유롭게 자연광을 즐기며 주변 이웃의 모습을 보고 싶다면 도쿄에 있는 HOUSE NA로 알려진 투명 하우스에 살아보는 건 어떨까?
HOUSE NA는 많은 양의 태양광을 집안으로 들이는 만큼 프라이버시는 없다. 85제곱미터(총면적 592 제곱미터)의 땅에 세워진 유리벽으로 된 투명 하우스는 나무에서의 생활이라는 콘셉트로 Sou Fujimoto Architects 의해 만들어진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유리집이다.
| 새로운 개념의 구조와 공간 활용
나무줄기를 중심으로 하나의 가지에서 다른 하나로 이어지는 독특한 상대성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창조된 공간이다. 공간을 나무의 가지처럼 나누어 여기저기에서 옮겨 다니며 이야기를 나누고 생활하도록 공간을 디자인했다.
이를 표현하는 방법으로 Split Floor 구조를 사용했다. 스플릿 플로어는 계단과 계단 사이 공간을 넓혀 층과 층 사이 또 다른 하나의 공간을 만드는 공간 배치 법으로 측면에서 보면 공간이 지그재그로 위치하는 독특한 구조다.
* 스플릿 플로어(Spliit Floor)? 스킵 플로어는 일본식 잘못된 표현 (클릭)
개개의 층은 다양한 활동 범위를 만든다. 각각의 개인이 개별적 공간에서 자신의 시간을 보낼 수도 있고 방해 없이 그룹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2-7.5m2에 이르는 각각의 공간은 계단과 사다리로 연결되어 있다. 1층에는 공용 공간인 다이닝룸, 키친, 소파, 작업 공간이 들어서 있다. 각각의 개인 공간은 2층-3층에 위치시켰다.
보통은 층이 하나의 공간이 된다. 반면 이 House Na는 각 공간이 하나의 층으로 표현된다. 크게는 총 3층으로 분리되지만 어느 공간에서든 집 구석구석을 다 볼 수 있기 때문에 층을 구별하는 것이 이 집에서는 큰 의미가 없다.
| 일하기 좋은 공간, 생활은 글쎄?
건축적으로 새롭고 매력적이며 일본이기에 가능했던 이 건물은 업무나 일을 위한 사무 공간으로 더욱 빛을 발하는 건축물이라는 평이 많다. 독립적이면서도 소통하는 구조가 업무에 긍적적인 작용한다고 한다.
반면, 개인 공간으로써는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든다.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고 책임질 만한 공간이 없다시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려와는 달리 이 집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은 큰 불편함을 느끼지 못한다고 한다. 생활에 필요한 프라이버시는 커튼과 블라인더, 그리고 수납장을 적절히 배치해 필요한 공간을 만들어낸다고 한다.
Architecture
: Architecture Art Desig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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