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재문의 색다른 외관을 가진 일본 히라노구의 주택

히로노 구에 위치한 조금은 한가로운 분위기의 이 유닛은 국내에서는 보기 힘든 아웃룩을 가지고 있다. 같은 형태와 재질의 문을 보아 유닛과 비슷하지만 서양 유닛과는 구별되는 호기심을 당기는 익스테리어다. 예스럽고 고급스러워 보이는 목재 문이 집의 가치를 한껏 끌어 올린다.

 

 

hirano-japanese-house-5

 

| 집과 도로 사이 보도를 만들어 안정감 상승

서양의 경우 집과 도로 사이 잔디밭이 있다. 이 일본 주택은 지형 여건상 잔디밭 대신 도로와 집 사이 집에 속한 작은 보도를 만들었다. 이는 집 문을 열고 나왔을 때 바로 큰 도로를 맞닥뜨리게 될 때 느끼게 되는 위화감과 불안감을 최소화하기 위한 장치다. 문밖의 일부도 내 집의 한 부분이라는 인식을 만들어 좀 더 자유롭고 안전하게 집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hirano-japanese-house-3

 

| 목재문이 만드는 멋

어느덧 국내에서는 목재 문을 찾아보기 힘들게 되었다. 도시는 물론 농어촌에서 사라져 가고 있다. 목재에 비해 철재가 주는 강함의 이미지가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싶다.  그러나 목재 문이 약하거나 안전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오히려 철재문과 견주어 더 고급스럽고 유니크하다. 여기에 오가는 사람들에게도 남다른 인상을 주면서 궁금증을 자극한다. 또 디자인과 연출도 다양해 모양과 크기 등의 변형이 자유롭다.

이 일본 주택은 고풍적인 목재 출입문이 건물의 외관 이미지를 다르게 바꿔주고 있다. 주변 건물과 비교해도 도드라지게 눈에 들어온다. 존재만으로도 중후한 목재 문이 건물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hirano-japanese-house-6

 

|단소하고 심플한 실내

외관과는 달리 실내는 무척 간결하고 모던하다. 리빙 공간과 주방이 합쳐져 있고 주방 조리대 겸 싱크대가 리빙룸과 주방으로 나누어 주고 있다. 침실과 욕실은 2층에 위치해 있다.

일본의 특유의 간소화된 인테리어로 실내를 꾸몄다. 많은 가구가 없지만 카우치와 러그의 짙은 톤이 공간을 멋지게 만들어 주고 있다.

 

 

hirano-japanese-house-1 hirano-japanese-house-8-%ec%9d%bc%eb%b3%b8%ec%a3%bc%ed%83%9d

hirano-japanese-house-4

hirano-japanese-house-2

 

ⓒphm ZINE 기사 저작권의 콘텐츠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 볼만한 기사

이 지은
이 지은
집은 진정한 나를 기억한다. 옷은 나를 꾸미고 집은 나의 심연은 드러낸다. 그곳은 공기까지 나를 말한다. ; 프리랜서 실내 디자이너. ; 시카고 거주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

More like this
Related

복층 구조에 한쪽 벽을 다 유리로 만든 신기한 50제곱미터의 뉴질랜드 웰링턴 지역 목조 주택

1952년 일본인이 사용하던 뉴질랜드 웰링턴 산기슭의 작은 주택을 건축가...
00:38:49

더현대가 서울 도시에 미치는 영향

아키리즘 A가 4개월의 휴식 기간을 끝내고 돌아왔다. 시즌 2라고...

함께라는 집의 가치로 채운 오픈감 충만한 슬라이딩 도어의 산타모니카 주택

로스앤젤레스 산타모니카 지역에 있는 이 주택은 Fleetwood Fernandez Architec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