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 전구 액자 등을 집안에 배치할 때는 그냥 놓고 싶은 곳에 놓아도 되지만 그 특성과 기능을 백분 발휘하게 하기 위해서는 위치와 간격 등을 고려해야 한다. 그래서 어느 위치에 얼마의 높이에 어느 정도의 간격으로 놓고 설치해야 하는지 이런 고민을 어느 정도 해결해 주는 인테리어의 공식 아닌 공식이 있다.
잘만 이용한다면 지금 사는 집의 레이아웃을 더욱 빛나게 만들어 줄 것이다. Property Brothers의 새 책 Dream Home에 수록된 내용 일부다.
Area Rugs | 러그 위치
러그를 깔 때는 러그와 최소 한쪽 벽과 40-45cm의 간격을 두어야 한다. 애써 멋지게 인테리어한 바닥재가 가려지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한 장치다. 또 심적인 안정감을 주기 위함 이기도 하다. 러그와 소파 사이 공간이 생기면 심적으로 상당한 불편함과 불안함을 느끼게 된다고 한다. 심적 안정감을 위해 러그는 최소 소파의 앞 다리 안쪽까지 넣어 두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의물론 러그의 스타일과 색상은 바닥재를 고려해서 선택해야 할 것이다. 집이 상당히 넓다면 그 거리를 유연하게 늘리도록 한다.
Arm Chairs | 의자 위치
손걸이가 있는 의자를 배치할 때는 의자 사이 최소 30cm(1 foot) 정도의 거리를 둔다. 너무 붙어 있게 되면 상대방의 손이 부딪혀 거부감을 주거나 불편함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사이드 테이블이 있을 때는 거리를 유지하되 그 사이 거리를 60cm(2 feet)가 넘지 않도록 한다. 상대와 너무 거리가 멀어지면 정서적인 유대감까지 멀어지게 만들 수도 있다. 서로의 공간을 확보하면서 동시에 원활한 대화를 할 수 있는 거리가 바로 30cm 정도임을 기억하자.
Art & Chandeliers | 액자 위치
두 개 이상의 액자를 벽에 걸 때는 그사이 간격을 5cm로 통일한다. 세 개 이상을 한 그룹으로 묶지 않는 것이 좋으며 그 이상일 때에는 그룹과 그룹이 나누어지도록 넓은 간격을 둔다. 높이는 바닥에서부터 152-153cm가 적당하다. 벽 전체 높이의 약 1/3지점으로(위쪽 부터) 일반 눈높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다이닝 테이블 위 샹드리어의 경우는 167-168cm가 좋다. 시야를 가리지 않으면서도 테이블을 전체를 밝힐 수 있는 위치다. 만약 테이블이 길다면 두 개의 샹드르어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Dining Table | 식탁 위치
식탁을 배치할 때는 벽에서 최소 91cm의 공간을 둔다. 이 공간은 편하게 의자에 앉고 일어나는 최소한의 공간이다. 그렇기 때문에 공간이 확보된다면 조금 더 넉넉하게 공간을 두어도 좋다.
두 개의 의자가 붙어 있는 경우는 의자와 의자 사이의 간격은 최소 15cm 정도 확보하도록 한다. 음식을 먹을 때 옆 사람을 건드리거나, 너무 멀 경우는 테이블 다리에 걸리게 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거리다. 식탁이 큰 사이즈라면 이보다 더 간격을 벌려도 좋다.
Sofa & Coffee Table | 소파와 테이브 위치
소파의 높이는 쿠션을 고려하여 42-50cm로 하고- 대부분의 소파가 이 높이를 가지고 있다- 이때 커피 테이블은 38-45 높이의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상대의 몸을 가리지 않으면서 차를 두기에 가장 편한 높이다. 커피 테이블과 소파 사이의 거리는 45cm 정도를 유지하도록 한다. 사람이 가장 편하게 다리를 쉴 수 있는 공간이면서 테이블과 소파와의 거리를 최소화한 거리로 음식이나 차를 마실 때 많이 움직이지 않아도 되는 간격이기도 하다.
Headboards & Nightstands | 침대 받침
침대의 등받이는 성인 남녀를 고려하여 61cm가 좋다. – 플로어에서부터는 122cm- 침대에 기대 책을 읽는 것을 즐긴다면 55-68센치의 높은 침대 등받이도 좋을 것이다. 물론 벽에 걸어 놓은 액자나 아트가 없어야겠다. 램프 테이블은 침대에서 약 5-6cm가 적당하다. 크기는 가로 세로 63cm 크기가 좋다. 너무 길거나 높게 되면 침대로 들어오는데 번거롭고 스텐드 빛이 강해 잠을 방해할 수 있다.
전자기기는 침에서 제거하거나 멀리 두는 것이 좋다. 취침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대신 책을 가까이 두어 취침에 도움이 되게한다. 한국과는 다른 서양의 공간 구조에서의 배치법이기에 필요에 따라 간격을 조율하면서 맞추는 것도 괜찮다. 알아두면 집을 인테리어 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지식이다.
|Source : The Property Brothers
ⓒphm 기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합니다.